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저학년 터키 여행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회수 : 3,091
작성일 : 2012-02-02 11:57:05

2월 중순에 터키 여행을 갑니다.

친구들이랑 가는데 친구들은 아이들 데려가구요...

현재 초등 6학년이랑 중학 1학년이에요.

울 애들은 현재 초등 1학년, 3학년인데 여유있진 않지만 아이들이 학원도 안다니고...

앞으로 한동안 해외여행 기회도 없을 것 같아 무리해서라도 데리고 갈 생각입니다.

다른 아이들 학원 다닌 비용 모아서 여행 데려가는 거라 생각하면 돈에 대한 마음의 부담이 조금은 가벼워지더라구요.

근데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아이들이 어려 얻는 것도 없고 아이들도 저도 고생이라고 혼자만 가라고 계속 전화하시고 걱정하시네요. ㅠㅠ

친구들은 저 혼자가 아니고 친구들이랑 친구아이들도 있으니 괜찮고 고생도 다 추억이고 어려서 얻는 거 없을 거 같아도 다 남는다고 데려가자는데 부모님께서 워낙 강하게 반대하시니 심란하네요.

같이 여행 안가는 친구들은 어린 아이들 데리고 갈 생각한다고 용감하다고 하기도 합니다.

 

터키는 휴양이 아닌 문화여행 차원에서 가는 거에요.

동서 문화의 접점지고 기독교와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고 비잔틴 문화나 오스만 제국 등의 흔적도 볼 수 있고...

초등 3학년 아이는 독서량이 많아 문화나 역사에 관심이 많아요.

그렇다고 3학년 짜리만 데려가면 1학년 짜리가 너무 마음 다칠 거 같고...

데려가면 둘 다 데려가고 아니면 둘 다 두고 가야합니다.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2월이 터키여행에 좋은 날씨도 아니라는 것도 부모님 반대에 마음이 쓰이는 이유 중 하나구요

하지만 이번에 혼자 갔다 온다고 다음에 아이들 데리고 다시 가질지도 의문이고...

갈피를 못잡아 여쭤 봅니다. ㅠㅠ

IP : 175.117.xxx.9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실토실몽
    '12.2.2 12:02 PM (114.207.xxx.31)

    잘은모르지만 예전에 어떤분이 아이데리고 터키여행다녀온 여행기를읽었어요 그분아이는 더 어렸던걸루 기억하구요 성함이 오씨였던거밖에 생각이안나네요 죄송 ..

    암튼 저라면 데리고갈거같아요 대신 아이들 데리고가니 좀더 돈은 투자를해야겟죠 너무힘들면 애들 병날수잇으니까요

    그리고 저정도 나이면 당장은 남는게 없을거같아도 시간이지나면 그때 그기억이 새록새록할수잇는 충분한나이일거같습니다

  • 2. 까맣게 모름
    '12.2.2 12:04 PM (121.160.xxx.196)

    아니,, 하얗던가요?
    정말 몰라요.

  • 3. ,,
    '12.2.2 12:07 PM (58.141.xxx.145)

    터키 여행할 때 그리 어린 애들 데꾸 오신 어머님들 무리를 만났는데
    애들이야 어리니까 그냥 뛰어놀 뿐 딱히 뭐 감명받고 이런거 없구요
    오히려 엄마들이 애들 단속하느라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정신없어 하시더라구요

    터키라면 보통 장시간 버스 이동이 많을텐데 애들 그거 지루해하고요

    간단히 이스탄불만 보고 오실거라면야 모르지만 이스탄불은 대도시라서 애들이 딱히 신나할게 있는지
    모르깄네요

    문화여행 말고 자연 여행을 보시려면요
    파묵칼레의 흰 석회산과 온천과 스타워즈 찍은 외계행성 같은 괴뢰메를 보여 주세요

  • 4. ,,
    '12.2.2 12:11 PM (58.141.xxx.145)

    또 터키 음식 향료를 애들은 못먹는 경우가 많으니 먹거리 신경쓰시는 문제도 힘드실 수 있어요
    2월이면 호텔이 좀 추울수도 있구요 모포 넉넉히 줘도 기본적으로 뜨끈하다는 느낌은 아니라
    애들 감기 조심시켜야해요

    이모저모 먹거리부터 난방문제 등등 신경 많이 쓰셔야할 듯 하고
    애들은 그리 다녀와도 크게 기억하진 않을거예요

    그냥 엄마가 나는 애들 데리고 여기까지 갖다왔다라는 자기만족감에
    데려가시는 분들이 많은 듯 해요

  • 5. 주부
    '12.2.2 12:15 PM (124.216.xxx.131)

    힘드시면 큰아이만 데려가세요...둘다에게 똑같이 잘해줬다보다는 한명한명 특별한 사랑을 주는것이 좋대요 작은아이에게는 큰아이 몰래 다른걸 해주시고요 큰아이에게는 너만 데려간다고 하세요 둘다에게 비밀인척 ㅎㅎ

  • 6. qhksmsep
    '12.2.2 12:21 PM (220.87.xxx.19)

    초등 저학년 해외 여행 들이는 돈과 노력에 비해 효과 의미 없음.
    더 모았다 중학교 쯤 go.

  • 7. 후다닥
    '12.2.2 1:31 PM (220.86.xxx.195)

    저라면 애들 데리고 가요 저학년에게 오스만제국의 문화 머 이런건 기억에 안남겠지만 엄마 친구랑 그 형인지 누나들이랑 함께 여행했다는 추억은 남을거에요 물론 나중엔 희미한 기억뿐이 없겠지만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추억을 남기신다면 두고두고 아마 보면서 새길거에요 저희 아기 15개월때 제주도 다녀온 사진이며 동영상 보여주면 그때 봤던것들 기억해서 흉내내고 그런거 보면 예전처럼 어릴때 여행가는거 다 필요없다 기억 못한다고 아예 시도조차 안하는건 무모하지 싶어요 님께서 아이뒷치닥가리하느라 제대로 구경못하고 친구분과 아이들과의 작은 추억 남겨주신다 생각하신다면 추천이요! 2월이면 터키 추워요 얇은 담요나 껴입을수 있는 옷 챙겨가시고 상비약 꼭 챙기세요 ~~ 여행내내 힘드셔도 다녀오시면 잘 다녀왔다 할거에요 뭔지는 몰라도 애들이 훌쩍 커진 느낌 들거에요 저는 학원다니는거보단 여행이 백배 낫다는 주의라서 ㅎㅎㅎㅎ

  • 8. ..
    '12.2.2 3:40 PM (210.105.xxx.253)

    제가 미혼시절 터키 패키지 여행 다녀왔는데요.
    저희 패키지 그룹에 아주머니 5분이 유치원생부터 초등 고학년까지 아이들 6~7명 데려오셨는데,
    아이들 여행 내내 엄청 지루해 했어요.
    어른들에겐 볼거리가 많은 터키이지만, 아이들은 음식도 안 맞고, 볼거리도 없고,
    버스만 지루하게 오래 타고... 하여튼 옆에서 보기에 참 딱했어요.
    그 비용이면, 차라리 동남아 휴양지나 디즈니랜드 같은 테마파크 여행이 좋을 것 같네요.

  • 9. 준비하기 나름
    '12.2.2 4:39 PM (116.37.xxx.141)

    저희는 나름 다녔다고 생각하는데요
    오스트리아가 일번 이었는데 초 2 여름 이었어요
    그 후에 영국 런던만, 이태리, 터기, 이집트, 그리고 요르단

    여행에서 욕심을 내시면 않되요
    뭔가 테마를 잡으셔서 그거 하나 건지자는 맘으로 다녀오세요
    본전 생각하면 않됩니다

    저희는 음악을 전공으로 하지 않더라도 정서상 생화속에 음악이 함께 하길 바랬어요
    어떤 형태의 음악이든.....
    사은드 오브 뮤직을보고 그 테마의 여행을 했구요, 빈에서 음악회응 보았어요
    한국과는 다른, 관객과 가까이서 호흡하며 연주하는 실내악을 관람했는데
    이게 대박났어요. 기와이면 ...하고서 A석을 사서 맨 앞에서 봣는데 ...마주 앉았다는 정도의 거리(거짓망 쬐금). 신나게 연주하는 연주자의 행복한 표정 (아이표현) 을 보고..감동 먹었어요
    .
    그래서 공동묘지 가서 여러 거장들에게 인사를 하고 왓지요
    그후 못치는 피아노를 열심히 치고 있네요

    런던은 좀 오래 있었는데 과학 박물관은 며칠을 출근했답니다
    이태리는 미술에 관심 갖게 되었는데 그 미술관 가이드 덕분이랍니다
    음식도 너무 맛잇어서.
    아이는 나중에 커서 꼭 다시 가고 싶다네요....식당땜에.

    터키는 역사를 좋아하면 입이 않다물어 질텐데.....음식이 좀 힘들어요
    준비를 해가시면 좋겠어요
    김치처럼 개운하게 해주는 뭔가로 캔에 들은 깻잎이 도움이 되구요
    사발면도 챙기세요 양이 좀 되서 부피가 나갈땐 요령이 있는데요
    다 뜯어서 지퍼백에 일인분씻 면과 스프를 담으시고 용기를 차곡차곡 겹치세요
    전투식량이라고 검색하시면 나오는데 찬물을 부어도 물이 끓어오르는 제품도 있어요
    하지만 호텔 에 커피포트나 룸 써비스에게 얘기하면 더운물 갖다 줍니다
    터키는 버스로의 이동 거리가 꽤 되니 멀미에 대비하시구요. 이때 미리 프린트 해간 유인물이나 가이드가 주는 요약 읽구여. 저희는 준비했던 프린트물 차에서 읽고 버립니다.
    평소 복용하는 피로회복제나 영양제 챙겨서 드시구요.

    하여튼 뭔가 주제를 정하시고 미리 공부 좀 하고 다녀와서 사진 정리 같이 하면서 애기 나누고
    다녀온 후에 그 나라 주최의 행사들이나 전시회 같은곳을 꼭 갑니다
    그러면 아이가 무척이나 아는체 한답니다

    두번째 해외여행후 영어도 열심히 한답니다. 어디까지나 이건 덤으로 얻은거구요

    주변서 저희 가족 곱게 않보네요
    18평 살면서......
    하지만, 누구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순위는 다르니까요. 그런면에서 남편과는 잘 맞는듯 해여
    그냥 생각 나는데로 저희 스탈 얘기 하다보니 길어졌네요
    네이버의 유랑 가셔서 팁 얻으시구요, 너무 그곳 정보를 맹신하진 마시구 그냥 참고만 하세요
    즐건 여행 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722 아들이 술먹고 택시에 토했어요ㅠ 4 02:40:25 101
1606721 오늘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현재 주가 ㅇㅇ 02:28:21 86
1606720 손웅정 축구교실 피해학생 평소태도 2 02:03:35 758
1606719 서울 잠실 쪽 공황장애 정신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2 ..... 01:49:46 154
1606718 급체 무섭네요 3 111 01:45:46 441
1606717 요즘엔 학교에서도 세종대왕이 직접 한글창제한 걸로 가르치나요? 2 ㅇㅇ 01:32:12 460
1606716 유퀴즈 출연자와 진행자들의 시선 11 볼때마다 01:15:21 1,523
1606715 날파리가 생겼는데 어디서 생겼는지 모르겠어요 1 ㅇㅇㅇ 01:11:06 161
1606714 82는 좋은 사이트이긴 하지만 4 ... 01:11:02 357
1606713 다시 대학을 다닌다면 학사 일정 어떻게 잡으시겠습니까? 1 대학 01:09:27 245
1606712 즉석밥 !! 3 밥밥 01:05:32 514
1606711 요즘 덕질하는 연예인 있으세요? 14 Po 01:04:24 774
1606710 많이 읽은글에 허웅 허웅 허웅 허웅 허웅 ... 1 와허웅 01:02:52 477
1606709 대학병원, 리베이트 먹으려고 몸에 좋지도 않은 약들 과잉처방 .. 5 의사 00:40:26 895
1606708 돌싱글즈 ㅈㄱ와 ㅅㅇ 2 llIll 00:39:24 965
1606707 메이크업샵에서 메이크업을 했는데요 4 메이크업 00:22:15 937
1606706 [단독] 정치권 남성 취재기자들, 단톡방서 언론인. 정치인 성희.. 3 얼씨구 00:21:03 1,236
1606705 우울증형제전화를 받고 14 인생 00:20:36 1,726
1606704 4년 된 티비 화면 고장 3 ㅇㅇ 00:14:02 401
1606703 아는 언니 딸이 은행원입니다 9 직업 00:03:30 3,830
1606702 대화해보면 00 00:00:46 415
1606701 담배 냄새가 들어와요 1 ... 2024/06/27 490
1606700 82쿡이 갑자기 pc 모드로 보이네요 4 ... 2024/06/27 292
1606699 학습지교사 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밀크티요 8 ㆍㆍ 2024/06/27 1,037
1606698 감자채 볶음 부서지지 않게 만드는 법 있을까요? 13 ... 2024/06/27 1,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