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여울 사거리.. 오늘 오전 10시경..
아직도 소름이 끼칩니다. 그게 내차였을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중간에 끼어들어서 직진을 해야하는데 오늘따라 안끼워주기로 작정을 했는지 차들이 씽씽 달려갑니다.
신호바뀌기전에 파란불에 얼른 가려는 차들 때문이겠죠.
왜 이리 양보를 안하는거야 하고 생각중에 차들이 빈틈을 타서 끼어들어 가려니 신호가 주황색으로 바뀝니다.
전 주황색이면 멈춥니다..
차를 멈추고 딱 보니 제 차 앞에 차인줄 모르지만 좌회전 차량과 부딪혔습니다.
피해차량은 갤로퍼, 가해 차량은 흰색차(기억이 안납니다.).
처음엔 접촉사고구나 했습니다. 갤로퍼가 오른쪽 운전석 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져있었지요.
흰색 차량 본네트에서 하얀 연기가 나오고..
갤로퍼 운전자가 나옵니다.
그런데 그 때 갑자기 본네트에 연기 자욱한 흰색 차량이 급하게 후진을 합니다.
이리저리 중심을 못잡고 후진을 합니다. 연기가 자욱한채로..
전 제 차로 올까봐 너무 겁났습니다. 중심을 못잡고 후진을 이리저리 하더니 갑자기 앞으로 돌진합니다.
갤로퍼 차량을 뒷부분을 세게 치고 대각선 방향으로 돌진합니다. 부딪히면서 본네트가 찌끄러지면서 열립니다.
본네트 열리고 하얀 연기는 자욱한채로 대각선으로 돌진해서 인도에 부딪히면서 멈춘것까지..
보았는데 그 다음에도 움직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운전자는 괜찮은지 걱정입니다....
전 얼른 좌회전 차선으로 움직여서 좌회전 했습니다..
넘 끔찍했어요. 그 흰색차량은 의도적은 아니였겠지요? 그런데 어떻게 차가 그렇게 마구잡이로 움직이는지..
미친사람이 운전하는 듯이...
차가 고장나면 그렇게 되는건지..
꼭 악마가 탄 차량 같았습니다.
이리저리 후진할때는 꼭 뒤로 후진해서 가해차량을 한번 더 부딪혀야겠다는 생각을 한듯이 세게 부딪혔거든요.
다행이 다른 차량 피해는 없었습니다.
아슬아슬하게 피해간 갤로퍼 뒷차량..
주부던데..넋놓고 사고 현장 보고 있는게 보이더라구요..
돌진해서 갤로퍼 안치고 그 차를 쳤다면 큰 인명피해가 났을것 같습니다.
무섭습니다..
사실 저 이틀전에도 사고를 목격했거든요.
앞에 택시한대가 갑니다.
제 옆에 택시가 있습니다.
손님을 태우려 앞에 택시가 가니 옆 택시도 태우려 했는지 속도를 내더군요.
앞 택시가 조금 더 많이 앞에 있어서 손님을 태우려 멈췄습니다.
내 옆 택시는 앞에 택시가 서니 아마도 브레이크를 밟았나봅니다.
그날 눈이 많이 내렸지요. 180도 회전하더니 인도에 부딪히더라구요.
그 택시. 부딪히고 나서 바로후진을 하는데 바로 제차가 지나가려는데 그러더군요.
클랙션 눌러서 택시가 후진하다 차가 멈췄습니다.
재수없음 부딪힐수도 있었을 상황이였습니다.
그 택시는 혼자서 미끄러져 사고난 것이니 교통사고는 아니긴 하지요
둘다 간발의 차이로 사고가 안난 케이스입니다..
무섭네요..
저 작년에 사고 났었거든요. 아주 경미한 접촉사고..
상대차량 범퍼를 사악 긁기만하고 제 차는 약간 긇힌 상태라서 그냥 냅두었구요.
그런데 모두 동일한 지역입니다.
놀랍게도 택시가 부딪혀서 멈춘곳하고 오늘 흰색차량이 부딪힌 인도가 장소가 거의 1m도 차이가 안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작년에 사고난 곳이 학여울역사거리 였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 사고 이후 아주 조심 운전하고 있구요.
그 장소가 유난히 사고가 잦은 곳일까요.
그냥 우연일까요.
그냥 좀 겁이나서요.
오늘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흰색차가 제 차를 향해 후진해 부딪힐까봐..
길 미끄러우니 조심하시구요..
특히.. 영하로 떨어지면 기계도 이상이 생기는 것 같더라구요..
조심운전 하시고 되도록 차량은 움직이지 말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