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들 휴대폰에 엄마는 뭐라고 저장돼 있는지 알고있나요?

아... 조회수 : 4,072
작성일 : 2012-02-02 10:57:22

엊그제 눈이 많이 온 날,

중딩 딸아이에게 "아빠에게 눈 많이 와 미끄러우니 조심해서 오세요"하고

문자좀 넣어드리는 센스있는 딸이 돼 보라고 했어요.

문자를 보내고 난 딸아이가

"엄마, 내 휴대폰에 엄마는 뭐라고 저장해놨는지 알아?"

 "울엄마?"

"엄마는 마미라하고 하트 세개, 아빠는 대디라하고 하트 7개"하길래

참 너무하다며 어떻게 하트가 아빠의 반도 안되느냐고 쏘아붙였어요.

그랬더니 너무 서운해 말라며,

친구들과 우연히 엄마의 저장명을 얘기했는데

"마미몬", "잔소리쟁이","앙마","마귀할멈"등등이 있었고

가장 압권이 "아..."였다며 그래도 엄마는 고마운 줄 알라고하네요.

여러분들의 자녀들은 휴대폰에 엄마를 뭐라고 저장했느냐고 한번 물어봐 주세요.

참,

제 휴대폰 속에 남편은 "신랑", 아들내미는 "내희망", 딸내미는 "내기쁨"이고요

신랑의 휴대폰 속에 저는 "집대장"이라고 씌여있어요.

IP : 115.137.xxx.18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 10:59 AM (72.213.xxx.138)

    아 ㅋㅋ 살짝 귀엽네요. ㅎㅎㅎ

  • 2. 아...
    '12.2.2 11:04 AM (125.186.xxx.131)

    귀엽네요. 저희애 핸드폰에는 그냥 엄마라고 저장 되어 있어요(예비고1)
    저희 애는 평범하게 저장해 놓았지만, 오히려 제 핸드폰에 딸 아이는...뿡뿡(하도 툴툴 거려서)이라고 되어 있고...남편은 'ㅂㄹ띨띨' 이라고 되어 있었어요. 불륜 저지르는 띨띨한 놈이란 뜻이죠. 얼마전에 남편이 제 핸드폰 볼 일이 있어서, 그때 다시 다른 걸로 바꿨는데...더 못 알아볼 암호일뿐 내용은 그거와 비슷하답니다 =_= 님네는 행복한 가정이라 부럽네요. 저도 애들하고만이라도 행복해질려구요 ㅠㅠ

  • 3. ...
    '12.2.2 11:04 AM (175.112.xxx.103)

    근데 아...이 뭐예요??

  • 4. ..
    '12.2.2 11:07 AM (1.225.xxx.30)

    대디 하트 7개를 이기도록 더 열심히 해봐요 ^^.
    마미 하트 3개만해도 우등상이구만요.

  • 5. 독수리오남매
    '12.2.2 11:08 AM (211.33.xxx.77)

    ㅎㅎ 아....에 빵 터졌습니다..

    ㅋㅋ 저희집 다섯 중 한 아이는..저를.. "여사님" 이렇게 저장해놨던데요..

  • 6. 저희는...
    '12.2.2 11:11 AM (58.123.xxx.132)

    큰애가 동생을 좀 약올리고 싸워서 혼냈더니, 그 날 저녁에 '동생 엄마' 라고 해놨더라구요.
    한참 웃다가 그냥 모른척 하고 말았는데, 그 며칠후에는 다시 '우리 엄마' 라고 되어 있던데요. ㅎㅎㅎ

  • 7. ...
    '12.2.2 11:13 AM (114.206.xxx.135) - 삭제된댓글

    전 제가 들어가서 바꿔놔요 딸래미들 폰에는 예쁜엄마 멋진아빠로.

  • 8. 봄날7080
    '12.2.2 11:29 AM (183.96.xxx.98)

    휴대폰에 저장된 이름 보니까 전에 웃겼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동생 휴대폰에 자기번호가 '미친개'라고 저장되어있고,

    자기의 남친번호는 '미친개주인' 이라고 저장됐다나...

  • 9. ㅎ~
    '12.2.2 2:39 PM (125.182.xxx.131)

    고3아들 저는 김여사 남편은 00장.. 제폰에 아들은 0도령 남편이랑 저는 서로 자기야;;로 저장돼 있어요.

  • 10. ..
    '12.2.2 2:42 PM (14.55.xxx.168)

    울 둘째는 최종보스, 큰 놈은 헉! 엄마다~ 라고 써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774 ↓↓핑크 싫어는 답을 할까요? 2 하화화 2012/03/12 389
80773 [펌] 중국인이 한쿡에 와서 느낀 것 1 대륙인 2012/03/12 889
80772 핑크싫어님에게 묻고싶어요 9 ,, 2012/03/12 974
80771 저는 집이 너무너무 좋아요.. 5 집순이 2012/03/12 2,878
80770 오늘 왜캐 춥나요 ㅠㅠ 6 춥다춥다 2012/03/12 1,698
80769 NUC와 휴롬 중에 추천해주세요. 1 주스 2012/03/12 946
80768 해외로 물건 싸게 보내는법 알려주세요. 2 해외 소포 2012/03/12 825
80767 24평 4인용 소파, 스툴 있음 불편할까요? 7 lemon .. 2012/03/12 5,881
80766 방사능 오염 보험 지급 상황에서 제외 키키키 2012/03/12 784
80765 집안일 도와주는 05년생 딸 아이에게 돈을 주어도 될까요? 9 엄마 2012/03/12 1,214
80764 만약 좌익들이 조선시대, 일제시대때 살았더라면 4 ??? 2012/03/12 707
80763 저도 핸드백 하나만 봐주세요... 5 ... 2012/03/12 1,461
80762 노량진횟값 4 헉! 2012/03/12 1,558
80761 잘 안씻는사람 주위에있나요?? 5 씻자 2012/03/12 6,436
80760 파닉스 배울수 있는 사이트 있을까요?.. 3 츠등영어 2012/03/12 1,569
80759 마인 데코 잇미샤 원피스 3 ,,, 2012/03/12 2,564
80758 아침부터 김빠져서리... 흐아... 2012/03/12 497
80757 정은임의 영화음악 '비포썬라이즈'특집은 몇회인가요? 비포썬라이즈.. 2012/03/12 657
80756 돈이 있는데 현금서비스 받는 거 미친(?)짓이겠죠? 10 .. 2012/03/12 2,674
80755 BBK 김경준 "박근혜쪽에서 빨리 귀국하라고...&qu.. 1 세우실 2012/03/12 867
80754 주니어카시트 브라이택스것이 월등히 좋은가요? 3 카시트 2012/03/12 2,065
80753 님들 돈 띠여본 경험 있으세요? 15 속병납니다 .. 2012/03/12 2,295
80752 시설도 별로고 교육도 별로인데 아이가 원하는 유치원도 있어요. ..... 2012/03/12 384
80751 요즘 운전 연수 얼마하나요???? 8 운전은 무서.. 2012/03/12 2,602
80750 이사 온 아파트에 곰팡이가 너무 많아요! 어떻게 없애죠? 8 곰팡이싫어 2012/03/12 1,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