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들 휴대폰에 엄마는 뭐라고 저장돼 있는지 알고있나요?

아... 조회수 : 4,064
작성일 : 2012-02-02 10:57:22

엊그제 눈이 많이 온 날,

중딩 딸아이에게 "아빠에게 눈 많이 와 미끄러우니 조심해서 오세요"하고

문자좀 넣어드리는 센스있는 딸이 돼 보라고 했어요.

문자를 보내고 난 딸아이가

"엄마, 내 휴대폰에 엄마는 뭐라고 저장해놨는지 알아?"

 "울엄마?"

"엄마는 마미라하고 하트 세개, 아빠는 대디라하고 하트 7개"하길래

참 너무하다며 어떻게 하트가 아빠의 반도 안되느냐고 쏘아붙였어요.

그랬더니 너무 서운해 말라며,

친구들과 우연히 엄마의 저장명을 얘기했는데

"마미몬", "잔소리쟁이","앙마","마귀할멈"등등이 있었고

가장 압권이 "아..."였다며 그래도 엄마는 고마운 줄 알라고하네요.

여러분들의 자녀들은 휴대폰에 엄마를 뭐라고 저장했느냐고 한번 물어봐 주세요.

참,

제 휴대폰 속에 남편은 "신랑", 아들내미는 "내희망", 딸내미는 "내기쁨"이고요

신랑의 휴대폰 속에 저는 "집대장"이라고 씌여있어요.

IP : 115.137.xxx.18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 10:59 AM (72.213.xxx.138)

    아 ㅋㅋ 살짝 귀엽네요. ㅎㅎㅎ

  • 2. 아...
    '12.2.2 11:04 AM (125.186.xxx.131)

    귀엽네요. 저희애 핸드폰에는 그냥 엄마라고 저장 되어 있어요(예비고1)
    저희 애는 평범하게 저장해 놓았지만, 오히려 제 핸드폰에 딸 아이는...뿡뿡(하도 툴툴 거려서)이라고 되어 있고...남편은 'ㅂㄹ띨띨' 이라고 되어 있었어요. 불륜 저지르는 띨띨한 놈이란 뜻이죠. 얼마전에 남편이 제 핸드폰 볼 일이 있어서, 그때 다시 다른 걸로 바꿨는데...더 못 알아볼 암호일뿐 내용은 그거와 비슷하답니다 =_= 님네는 행복한 가정이라 부럽네요. 저도 애들하고만이라도 행복해질려구요 ㅠㅠ

  • 3. ...
    '12.2.2 11:04 AM (175.112.xxx.103)

    근데 아...이 뭐예요??

  • 4. ..
    '12.2.2 11:07 AM (1.225.xxx.30)

    대디 하트 7개를 이기도록 더 열심히 해봐요 ^^.
    마미 하트 3개만해도 우등상이구만요.

  • 5. 독수리오남매
    '12.2.2 11:08 AM (211.33.xxx.77)

    ㅎㅎ 아....에 빵 터졌습니다..

    ㅋㅋ 저희집 다섯 중 한 아이는..저를.. "여사님" 이렇게 저장해놨던데요..

  • 6. 저희는...
    '12.2.2 11:11 AM (58.123.xxx.132)

    큰애가 동생을 좀 약올리고 싸워서 혼냈더니, 그 날 저녁에 '동생 엄마' 라고 해놨더라구요.
    한참 웃다가 그냥 모른척 하고 말았는데, 그 며칠후에는 다시 '우리 엄마' 라고 되어 있던데요. ㅎㅎㅎ

  • 7. ...
    '12.2.2 11:13 AM (114.206.xxx.135) - 삭제된댓글

    전 제가 들어가서 바꿔놔요 딸래미들 폰에는 예쁜엄마 멋진아빠로.

  • 8. 봄날7080
    '12.2.2 11:29 AM (183.96.xxx.98)

    휴대폰에 저장된 이름 보니까 전에 웃겼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동생 휴대폰에 자기번호가 '미친개'라고 저장되어있고,

    자기의 남친번호는 '미친개주인' 이라고 저장됐다나...

  • 9. ㅎ~
    '12.2.2 2:39 PM (125.182.xxx.131)

    고3아들 저는 김여사 남편은 00장.. 제폰에 아들은 0도령 남편이랑 저는 서로 자기야;;로 저장돼 있어요.

  • 10. ..
    '12.2.2 2:42 PM (14.55.xxx.168)

    울 둘째는 최종보스, 큰 놈은 헉! 엄마다~ 라고 써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377 만5세. 어린이집 다니면 아이사랑카드? 아이즐거운카드? 2 보육료지원 2012/02/08 2,037
67376 맛있는 찰떡집 추천해주세요 6 다시 2012/02/08 1,671
67375 상속문제!! 꼭 좀 봐주세요 6 진퇴양난 2012/02/08 1,874
67374 유기농 본 생리대 흡수체가 일본 ㅠㅠ 6 청국장콩 2012/02/08 22,490
67373 돈많은 사람중에 불륜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14 불륜 2012/02/08 9,236
67372 선물이나 부조금때문에 뭐라하는거 진짜 싫어요 1 한국가치관 2012/02/08 650
67371 요즘 <하이힐을 신은 여자>인가, 그 영화 재밌을까요.. 5 영화보고싶다.. 2012/02/08 1,132
67370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 빼기를 어려워해요 17 이젠학부모 2012/02/08 2,132
67369 인터넷으로 영어레벨테스트 할수 있는 곳 좀 알려주세요 인터넷 2012/02/08 449
67368 원산지 표시속인 미국산 쇠고기, 4년간 400톤 적발 3 흔들리는구름.. 2012/02/08 654
67367 아들이 영자신문을 읽고싶어해요 추천을 3 영자신문 2012/02/08 1,108
67366 2009년도에 산 티비가 벌써 고장났네요. 2 짱나.. 2012/02/08 1,473
67365 대학교도 학문의 자유가 죽었네요 사랑이여 2012/02/08 445
67364 믹서기 추천 부탁~~~~ 12 ... 2012/02/08 3,078
67363 교통사고 보상금 86억! 5 세상에.! 2012/02/08 3,640
67362 아파트 베란다에서 동파사고로 온집안에 물이 들어왔어요(보상문제).. 2 해바라기 2012/02/08 3,148
67361 오늘 서울지역 중학교 배정하는 날 맞나요? 2 하니 2012/02/08 654
67360 아이들 엄마와 떨어지는 불리불안증 몇세까지 가나요? 2012/02/08 1,944
67359 영화 '범죄와의 전쟁'관람평, 스포는 없음 11 ... 2012/02/08 1,843
67358 운동잘하는 아이는 안부러워하죠? 20 ㅋㅋㅋㅋ 2012/02/08 2,476
67357 2월 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2/08 606
67356 초등 사교육 2 학부모 2012/02/08 794
67355 외국여행 많이 다녀보신분 해외여행 조언 좀 7 여행 2012/02/08 1,493
67354 전여옥 의원, '아파트 개명' 논란 결국 피소 3 lemont.. 2012/02/08 1,549
67353 Writing 책 추천해주세욥! 2 영어잘하고파.. 2012/02/08 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