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 느껴요 표정이 중요하다는걸

웃어요 조회수 : 3,942
작성일 : 2012-02-02 10:40:19

이쁘고 안이쁘고...나이들면 별 차이 못 느껴요. 다만 표정이 중요하다 느낄뿐.

저는 좀 말도 없어보이고 잘 웃지도 않고 과묵한 편인데

그게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나니까 사람들이 절 어려워해요.

생긴건 이쁘다는 소릴 가끔 듣는 정도.

친해지고 싶은데 가까이 하긴 부담스러운..?

그래도 그러려니 하면서 살아왔는데..이게 나이가 들면서 이래서는 안되겠다싶어요.

거울을 보면 그래도 잘 모르겠는데 사진을 찍어보니 느낌이 확 와요.

어쩐지 약간은........... 침울하고 음울해 보이기까지 ㅎㅎㅎ

별다른 고민이 없음에도 왠지 한아름 가득 고민이 있어보이는 얼굴? ㅎㅎ

많이 웃고 긍정적인 생각을 해서 표정을 좋게 만들어야겠단걸. 깨달았어요.

하지만..이론으로는 알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네요.

사무실에 하루종일 남직원 틈에서 일에 치여 지내다보면 웃을일도 별로없고

편한 대화 상대자도 없고 하다보니 어느새 나도몰래 얼굴이 경직되는듯..ㅎㅎ

표정이 좋은 사람이 되는길은 참 험난해요.

IP : 112.166.xxx.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저도
    '12.2.2 10:44 AM (1.251.xxx.58)

    나이들수록 웃어야겠다는 생각
    한국아줌마들 표정 정말 무섭습니다. 저도 아줌마지만...

    그리고 생활에 찌들려서 걱정거리도 많아보이고..

  • 2. 그러게요!
    '12.2.2 10:53 AM (112.169.xxx.238)

    치아 부식된 이를 레진받았어요. 샘왈 자 보세요.
    어떠세요? 예쁘게 되었죠! 하실때 정말 좋아라하고
    환하게 웃으면서 어머 정말요..라는 멘트는 머리속에서만
    답은 무표정이라 넘 죄송해서 겨우 한다는 말이..
    이제 사람되었네요! 였네요ㅡㅡ;;;
    이게 평소 습관입니다. 절대 바로 생각한대로 표정 지어지지
    않아요. 한국아줌마 표정 굳쳐지는 표정이지요.
    스스로도 아니다 싶어요. ..
    상처받지 않기 위해 간도 조금 미리 부워놓고 잔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가지처럼 누구에게도 당하지 않게
    장갑차 마냥 완전무장을 하는 한국아줌마...서글퍼지지요. ㅎ
    어쩌다 웃으면 넘 어슬프구요. 평소 자주들 웃으시길...

  • 3. 웃는 인상
    '12.2.2 10:58 AM (1.36.xxx.144)

    저는 얼굴도 동그랗고 워낙 긍정적이고 평소에 잘 웃는지라 눈가에 주름도 진한데 ㅠ.ㅜ
    40대 중반 되니 세월앞엔 장사없나봐요
    그래도 사람 만날땐 덜한데, 부엌일 하거나 말없이 생각하고 있으면,
    10살 딸이 "엄마 화났어?" 라고 종종 물어요.. 아닌데 ㅠ.ㅜ

  • 4. 억지로 웃어 그럴까나?
    '12.2.2 11:04 AM (175.113.xxx.111)

    몇년전 까지도 웃는 모습이 예쁘다는 소리 참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스스로 봐도 웃는 얼굴이 넘 못생겨 보여 오히려 잘 안 웃게 돼요.흑..

  • 5. 맞아요
    '12.2.2 12:56 PM (125.177.xxx.193)

    사람 볼때 물론 이목구비 생김새가 먼저 들어오지만
    결국은 인상이 우선되더라구요.
    아무리 잘생기고 예뻐도 인상쓰고 말투 퉁명스러우면 확 실망돼서
    그 다음부터는 잘생겨보이지 않아요.
    원글님 깨달으셨으니 잘 하실거 같네요. 입꼬리를 의식적으로 자꾸 올려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497 남편이 옛 여직장동료와 통화해서 위로받는다면? 15 소울메이트?.. 2012/05/26 4,121
113496 돈의맛 보니까 중고딩때 이런 사실을 몰랐던게 한스럽네요 49 부자 2012/05/26 11,954
113495 40대 중반에 생리양이 많으면 ? 8 2012/05/26 9,755
113494 대파의 두꺼운 초록색 부분은 다 버리는 건가요??? 22 오잉 2012/05/26 13,990
113493 옆집 아이가 저녁마다 울어요 4 휴... 2012/05/26 2,040
113492 운전대만 잡으면 좁쌀영감 1 부인 2012/05/26 911
113491 점점 기계치가 되는거 같아 슬퍼요... 11 ... 2012/05/26 2,471
113490 인형이 싫은건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싫은거겠죠? 7 싫어 2012/05/26 1,840
113489 문 잡아주는 예의 29 덥다 2012/05/26 4,737
113488 방앗간에 떡을 맡겼는데요. 8 @@ 2012/05/26 5,974
113487 세금이 천만원이면 연매출이 얼마일까요? 8 수수함 2012/05/26 14,528
113486 혹시 온몸이 털로덮인분계세요?(넓은부위제모해보신분?) 3 털싫어 2012/05/26 1,373
113485 15년 된 천을 쓸 데가 있을까요? 6 ........ 2012/05/26 1,496
113484 그냥 평범하고 수더분한 그런엄마가 내 엄마였으면.. 4 나도엄마 2012/05/26 3,411
113483 급질>편의점 택배부치려는데 포장지에 주소 적어가야 하나요?.. 2 .. 2012/05/26 1,068
113482 결혼 상대로 좀 촌스러운 사람 어떤가요? 18 노츠자 2012/05/26 6,265
113481 이런경우 보상비 산정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바따 2012/05/26 905
113480 족발 좋아하는 분...! 9 도야지 2012/05/26 2,407
113479 기내에서 주는 미니프리첼이랑 코스트코에서 파는 프리첼이랑 맛이 .. 3 2012/05/26 2,030
113478 곤드레나물 2 늦은오후 2012/05/26 1,373
113477 파리크라상에서 샐러드안에 들은 자주색콩 이름 아시는분~ 2 ... 2012/05/26 1,531
113476 제 얼굴만 보면 감탄스러워요 24 aa 2012/05/26 10,257
113475 말도 없이 그냥 앉고서는 발까지 올리고 5 안그래야지 2012/05/26 1,734
113474 사태고기로 불고기 만들 수 있나요? 3 bulgog.. 2012/05/26 1,693
113473 시어머니되실분 명문안 옷차림은 어떻게.... 3 옷차림문의 2012/05/26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