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국제학교 인종차별 문제로 글 올렸던 사람이에요.

ALA 조회수 : 1,796
작성일 : 2012-02-02 07:01:37

같은 반아이의 인종차별적인 말과 신체를 희롱하는 모욕적인 행동으로 학교에 선생님 만나러 간다고 글 올렸어요.

 

애는 여기서 1학년이구요 만으로 5살반입니다.

사리분별바르고 표현력 좋구요 언변 뛰어납니다.

근데 오늘 오후에 선생님과 면담하러가기전에 다시 한번  아이에게 사실확인을 했더니 ..

아이가 말을 바꿉니다.그거 다 거짓말이라네요.갑자기 머리가 혼랍스럽습니다.

밤새 속상해서 뜬눈으로 새웠는데..

하지만  어제 제게 아이가 말한 내용은 너무나 구체적이었어요.

그 아이가 했다는 말과 그래서 자기가 뭐라 받아쳤는지..

그리고  자기가  선생님께  그애에 대해서 말해서 걔가 어떻게 혼났다는 것까지요..

한번은 그애가 도망가서 선생님니 못찾아서 혼내지를 못했다고 그랬는데..

 

또 자기한테 했던 신체를 모욕하는 행동과 폭력인 행동도 도 아주 구체적으로 직접 묘사했구요.

그 얘긴 이번이 첨은 아니고 전에도 한번 했었던 얘기에요,

그리고 그 애가 저희 애 이유없이 밀치는 것 같은 반 다른 아이도 봐서 저 한테 얘기해줬구요. 

그런데 오늘 아이말이 자기가 어제한 말이 그게 다 거짓말이었다네요.

자기는 걔랑 놀기도하고 그런다고요.

걔를 우리집에 초대하고 싶다고도하고..

갑자기 어제 술술 얘기했던걸 다 뒤집으며 다 무마하려는 듯해요.

그래서 너무 의아하고 어이 없어서 늑대소년 얘기하며

함부로 거짓말하면 정말 필요할때 아무도 못도와 준다고도하고    

너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엄마아빠고 등등   

이렇게 저렇게 구슬렀더니 또 뜻밖의  얘기를합니다.

괴롭힌 애가 자기가 한 행동을 엄마한테 말하면 더 괴롭히겠다고 했다네요.

 

그러더니 다시 또 자기가 한말 거짓말이라고 하고..

결국 밤에 델구 자면서 딴 얘기 한참하닥 약간 유도심문 비슷하게 누구가 너 어떻게 괴롭혔지?

했더니 그렇다네요..

 

모든게 아이가 꾸며낸 얘기일까요?

제 느낌엔 정말 학교에서 아이가 말한 일이 있었던것 같긴한데

벌써 그 아이 눈치를 보느라 제게 거짓말 하며 둘러 대는 걸까요?

그렇다면 더욱 속상합니다.

 

낼 선생님을 뵙고 강력하게 항의하려했는데 아이 말이 오락가락하니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왜그러는지..

그런일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도요..

 

아이가 짜증을 많이 내긴하지만 등교거부를 한다거나 표정이 아주 어둡진 않아요.  

반아이들 좋고 담임섬생님도 남자라서 좋대요...

어떤 상황인지 판단이 안서네요..

제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리 심각한 문제는 아닌건지..

도움말씀 절실합니다.

IP : 83.242.xxx.9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aa
    '12.2.2 9:52 AM (111.118.xxx.80)

    담임선생님 뵙고 지금 원글님이 위에 쓰신 그대로 상담하시면 됩니다.
    (말 바꾼것과 그에 대한 염려포함)
    영어가 조금 부족하실 경우 상담하실때 원글님의 추측이나 의견이 마치 아이가 말한 사실처럼
    전해지지 않도록 미리 적어 가셔도 될거구요.
    오늘 상담은 당장의 조치나 항의보다는 상황을 알리는데 촛점을 두시는게 좋을 것 같고
    국제학교들은 이런 상황에 적용시키는 학교마다의 매뉴얼이 있을겁니다.
    일반적으로는 상담후 며칠동안 담임 포함 아이 교과 선생님들이랑 두아이를 관찰한 후 학교에서 연락 오구요.
    많이 힘드실텐데 맘 차분히 하셔서 조심히 다녀오세요.

  • 2. 어제도
    '12.2.2 11:06 AM (183.99.xxx.163)

    어제도 댓글달았었는데...어제도 생각한거긴하지만...가해 아이가 정말 입에다 손을 넣고 그렇게 했다면 상당

    히 나이에 맞지않는 행동을 한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나이로 7-8살이면 단순히 밀치거나 툭툭치거나, 말로 괴롭히거나, 말을 안받아주거나...대충 그정도

    인데 아직 심한 나쁜 짓을 할 나이는 아니더라고요.

    원글님은 실제 그 상황이 일어났었는지 아닌지부터 걱정하시는거 아닌가요?

    한번 학교에 가서 보세요.

    리세스타임이나 이럴때 한 일주일정도 아이눈에 안띄이게 지켜보시면 정도는 확실히 몰라도 괴롭히는지 아

    닌지정도는 알수있지않을까요?

    전 애들 학교 보내놓고 가끔식 애들학교 도서관에 가면서 리세스타임때 잠깐씩 지켜보곤 했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노는지..누구랑 친한지..또 내가 모르는 무슨 일이 있는지 알수있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보통 괴롭힌다면 수업시간에 괴롭히는게 아니라 쉬는시간에 괴롭히니까요.

    엄마가 학교가서 보는것또한 아무 문제도 아니고 선생님께 말을 하시고 보셔도 되고, 안하시고 보셔도 됩니

    다.

    아이가 말한게 다 사실이면 바로 강한 항의와 조치를 취해야되지만 ..사실이 아니라면 아이가 바뀐 환경과

    능숙하지 못한 언어에 대한 스트레스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낯선 환경에서 바뀐 아이들을 종종 봤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905 마른 오징어 선물이 들어왔는데요 5 마요네즈 2012/02/01 1,074
65904 이털남 2 이 싸이트 2012/02/01 603
65903 1년동안 감사했다고 아이편에 선물보내도 되겠죠? 8 감사 2012/02/01 1,270
65902 전세금 반환 어쩌나요.. 4 .. 2012/02/01 2,189
65901 단순한 책상 추천바랍니다. 3 책상 2012/02/01 1,432
65900 82님들..저에게 힘과 용기, 혹은 조언이라도 주세요.. 분가 2012/02/01 668
65899 탯줄 잘라야 하는데 "남편분이 코골고 주무시는대요~&q.. 14 출산일화 2012/02/01 2,338
65898 50대 어린이집 담임 감사선물 뭐하면 좋을까요? 2 아이엄마 2012/02/01 934
65897 트윗- 탁현민 2 단풍별 2012/02/01 1,153
65896 각질안밀리는 저렴한 마사지 크림 추천 좀 해주세요 우유빛피부 2012/02/01 912
65895 문재인 지지율, 안철수 첫 추월… 文이 뜨는 이유는 8 세우실 2012/02/01 1,392
65894 추운겨울엔 집에서 떵!!떵!!소리가나요ㅠㅠㅠ 16 applet.. 2012/02/01 24,517
65893 컴퓨터 바이러스 먹을때 어떻게 하시나요? 윈도우 2012/02/01 487
65892 다른 엄마들과 교류가 없어서 아이에게 미안하네요.. 7 엄마 2012/02/01 2,012
65891 사람의 성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 1 웃어보자 2012/02/01 987
65890 7세남자아이 인라인 갖고싶어하는데..어떤 브랜드로 사주면 될까요.. 4 인라인 2012/02/01 1,001
65889 차병원 말이에요. 교수님 방이 따로 있나요? .. 2012/02/01 549
65888 저 출근용 가방 좀 봐주세요ㅜㅜ 5 nn 2012/02/01 978
65887 코스트코 한우사골 어떻게 끓여야하나요? 3 곰국 2012/02/01 999
65886 어린이집원장님 립스틱선물? 괜찮나요 1 .. 2012/02/01 782
65885 올해 일어날 예언을 보시죠. 사랑이여 2012/02/01 1,318
65884 5급공무원의 능욕?(엠팍펌) 1 ... 2012/02/01 1,307
65883 승무원들 신는 구두 스타일 좋아하는데 어디서 구매할 수 있나요?.. 3 구두 2012/02/01 2,874
65882 둘째낳고나면 몸이 아주 많이 힘들어지나요?? 6 음흠 2012/02/01 1,334
65881 딸이 홍콩에서 MBA를 하게 됐는데요 3 홍콩에 사시.. 2012/02/01 1,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