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국제학교 인종차별 문제로 글 올렸던 사람이에요.

ALA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12-02-02 07:01:37

같은 반아이의 인종차별적인 말과 신체를 희롱하는 모욕적인 행동으로 학교에 선생님 만나러 간다고 글 올렸어요.

 

애는 여기서 1학년이구요 만으로 5살반입니다.

사리분별바르고 표현력 좋구요 언변 뛰어납니다.

근데 오늘 오후에 선생님과 면담하러가기전에 다시 한번  아이에게 사실확인을 했더니 ..

아이가 말을 바꿉니다.그거 다 거짓말이라네요.갑자기 머리가 혼랍스럽습니다.

밤새 속상해서 뜬눈으로 새웠는데..

하지만  어제 제게 아이가 말한 내용은 너무나 구체적이었어요.

그 아이가 했다는 말과 그래서 자기가 뭐라 받아쳤는지..

그리고  자기가  선생님께  그애에 대해서 말해서 걔가 어떻게 혼났다는 것까지요..

한번은 그애가 도망가서 선생님니 못찾아서 혼내지를 못했다고 그랬는데..

 

또 자기한테 했던 신체를 모욕하는 행동과 폭력인 행동도 도 아주 구체적으로 직접 묘사했구요.

그 얘긴 이번이 첨은 아니고 전에도 한번 했었던 얘기에요,

그리고 그 애가 저희 애 이유없이 밀치는 것 같은 반 다른 아이도 봐서 저 한테 얘기해줬구요. 

그런데 오늘 아이말이 자기가 어제한 말이 그게 다 거짓말이었다네요.

자기는 걔랑 놀기도하고 그런다고요.

걔를 우리집에 초대하고 싶다고도하고..

갑자기 어제 술술 얘기했던걸 다 뒤집으며 다 무마하려는 듯해요.

그래서 너무 의아하고 어이 없어서 늑대소년 얘기하며

함부로 거짓말하면 정말 필요할때 아무도 못도와 준다고도하고    

너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엄마아빠고 등등   

이렇게 저렇게 구슬렀더니 또 뜻밖의  얘기를합니다.

괴롭힌 애가 자기가 한 행동을 엄마한테 말하면 더 괴롭히겠다고 했다네요.

 

그러더니 다시 또 자기가 한말 거짓말이라고 하고..

결국 밤에 델구 자면서 딴 얘기 한참하닥 약간 유도심문 비슷하게 누구가 너 어떻게 괴롭혔지?

했더니 그렇다네요..

 

모든게 아이가 꾸며낸 얘기일까요?

제 느낌엔 정말 학교에서 아이가 말한 일이 있었던것 같긴한데

벌써 그 아이 눈치를 보느라 제게 거짓말 하며 둘러 대는 걸까요?

그렇다면 더욱 속상합니다.

 

낼 선생님을 뵙고 강력하게 항의하려했는데 아이 말이 오락가락하니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왜그러는지..

그런일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도요..

 

아이가 짜증을 많이 내긴하지만 등교거부를 한다거나 표정이 아주 어둡진 않아요.  

반아이들 좋고 담임섬생님도 남자라서 좋대요...

어떤 상황인지 판단이 안서네요..

제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리 심각한 문제는 아닌건지..

도움말씀 절실합니다.

IP : 83.242.xxx.9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aa
    '12.2.2 9:52 AM (111.118.xxx.80)

    담임선생님 뵙고 지금 원글님이 위에 쓰신 그대로 상담하시면 됩니다.
    (말 바꾼것과 그에 대한 염려포함)
    영어가 조금 부족하실 경우 상담하실때 원글님의 추측이나 의견이 마치 아이가 말한 사실처럼
    전해지지 않도록 미리 적어 가셔도 될거구요.
    오늘 상담은 당장의 조치나 항의보다는 상황을 알리는데 촛점을 두시는게 좋을 것 같고
    국제학교들은 이런 상황에 적용시키는 학교마다의 매뉴얼이 있을겁니다.
    일반적으로는 상담후 며칠동안 담임 포함 아이 교과 선생님들이랑 두아이를 관찰한 후 학교에서 연락 오구요.
    많이 힘드실텐데 맘 차분히 하셔서 조심히 다녀오세요.

  • 2. 어제도
    '12.2.2 11:06 AM (183.99.xxx.163)

    어제도 댓글달았었는데...어제도 생각한거긴하지만...가해 아이가 정말 입에다 손을 넣고 그렇게 했다면 상당

    히 나이에 맞지않는 행동을 한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나이로 7-8살이면 단순히 밀치거나 툭툭치거나, 말로 괴롭히거나, 말을 안받아주거나...대충 그정도

    인데 아직 심한 나쁜 짓을 할 나이는 아니더라고요.

    원글님은 실제 그 상황이 일어났었는지 아닌지부터 걱정하시는거 아닌가요?

    한번 학교에 가서 보세요.

    리세스타임이나 이럴때 한 일주일정도 아이눈에 안띄이게 지켜보시면 정도는 확실히 몰라도 괴롭히는지 아

    닌지정도는 알수있지않을까요?

    전 애들 학교 보내놓고 가끔식 애들학교 도서관에 가면서 리세스타임때 잠깐씩 지켜보곤 했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노는지..누구랑 친한지..또 내가 모르는 무슨 일이 있는지 알수있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보통 괴롭힌다면 수업시간에 괴롭히는게 아니라 쉬는시간에 괴롭히니까요.

    엄마가 학교가서 보는것또한 아무 문제도 아니고 선생님께 말을 하시고 보셔도 되고, 안하시고 보셔도 됩니

    다.

    아이가 말한게 다 사실이면 바로 강한 항의와 조치를 취해야되지만 ..사실이 아니라면 아이가 바뀐 환경과

    능숙하지 못한 언어에 대한 스트레스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낯선 환경에서 바뀐 아이들을 종종 봤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624 일본인 마을보다 더 큰 문제가 차이나타운 문제.. 3 별달별 2012/03/07 1,195
78623 병문안할때 3 궁금 2012/03/07 512
78622 왜 군에서 제주도를 폭파한다는거죠? 올레길 망가지는거 아닌가요?.. 5 dho 2012/03/07 1,195
78621 iCB라는 브랜드 입는 연령대가 어떻게되나요 3 ll 2012/03/07 784
78620 제주 강정마을 관련 소식과 글을 모아보았습니다. 7 세우실 2012/03/07 669
78619 제왕절개로 연년생 낳으신분 계시나요? 5 ᆞᆞ 2012/03/07 2,539
78618 새누리당, '막노동꾼 출신' 장승수 강남벨트 공천 16 ... 2012/03/07 1,723
78617 냉장고속 야채들 정리 어떻게 하시나요? 6 냉장고 정리.. 2012/03/07 2,202
78616 신조어가 싫을까...생각해 보다가 2 나는 왜 2012/03/07 398
78615 선글라스 색상좀 봐주세요 5 선글라스 2012/03/07 718
78614 [현장르포]성남 판교 금싸라기 땅에 유령 아파트(?) 백현마을 2012/03/07 856
78613 요즘 많이들 쓰는 야채다지기여 17 치키치키 2012/03/07 2,359
78612 우유배달시켜먹는데.. 9 배달 2012/03/07 1,440
78611 세상에 올해 전북대 의전에 나이 50대후반 공무원 막 퇴직한 분.. 6 ... 2012/03/07 3,186
78610 인간관계에 대한 참 특별하고도 이상한 경험.. 10 인간관계 2012/03/07 4,568
78609 신효범.이효리 구럼비 발파 정부 맹비난 3 제주 2012/03/07 1,222
78608 지금 케비에스에 나오는 박미령씨 4 동동 2012/03/07 1,867
78607 구럼비 트윗(생방송) 2 사월의눈동자.. 2012/03/07 486
78606 공부좀 했네~, 괜찮은 대학갔네.. 같은 말이지만 어느 학교까지.. 12 궁금맘 2012/03/07 2,937
78605 한약에 올리고당이 들어가나요?? 5 @@ 2012/03/07 944
78604 산청군청 입장 표명(펌) 3 2012/03/07 916
78603 화장실 타일에 낀 검은 곰팡이 때 제거법 좀 알려주세요... 11 야옹야옹2 2012/03/07 4,634
78602 원클릭 교육비 신청이요 3 신청 2012/03/07 6,721
78601 구걸 못하게 된거 아시죠? 3 법이 바뀌어.. 2012/03/07 1,358
78600 선릉역쪽 골반교정원 추천해주세요 3 샤로나 2012/03/07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