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1개월 남아 의사소통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에버그린 조회수 : 1,606
작성일 : 2012-02-02 02:30:11

제 후배의 아들 이야기입니다.

일전에 후배의 아들이 24개월도 안되어 책을 줄줄 읽어내어 제가 부럽다고

여기에 글을 올린 적 있어요.

 

그런데, 엄마의 물음에는 대답을 안하고 계속 자기얘기만 한다네요.

 

예를 들어 "배 고프구나?" 하면 "아니" 또는 "응" 하고 대답을 전혀 안하고

다른 이야기를 계속 하고 배가 고프면 식탁 쪽으로 가서 무언가를 집는 거죠.

 

"TV 리모컨으로 꺼줘서 고마워~" 했더니

무조건 TV만 켜있으면 끄고요...

 

바쁜 근무 시간에 잠깐 통화로 알아서 자세한 건 못쓰겠지만

이럴 때는 무슨 문제가 있는 건가요? 어디에 상담을 의뢰해야하는건가요?

아님,  그냥 기다리면 나아지는 문제인가요?

 

 

 

 

IP : 1.227.xxx.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 2:43 AM (115.126.xxx.140)

    책을 어릴때부터 너무 많이 읽히면
    후천적 자폐아가 될 수 있데요.
    제가 학교실습 갔을때도 그런 아이가 있었거든요.
    어릴때부터 공부만 시켜서 애가 바보가 되더라고요.
    그런 경우 아닐까요?
    아이가 똑똑하다고 자랑하지만, 실은
    아이가 똑똑하다기 보다 부모가 주입하는 경우가
    상당수 될 것 같고,
    이 아이가 그런 아이일거 같네요. ㅜㅜ

  • 2. 에버그린
    '12.2.2 2:50 AM (1.227.xxx.7)

    책을 많이 보고 6개월 전엔가 함꼐 만났을 때(그 때는 문장으로 말을 하는 월령이 아니라 단어만 발음하는 정도만) 혼자서 너무 잘 놀고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서 부러웠죠.

    그림책에서 지렁이처럼 구부러진 산 모양을 보고 "엠~(M)" 하니까 엄마가 " 응, 이거 엠이야?" 하고 알려줘서 똑똑하다고 박수쳐 주었거든요.

    지금 현재는, 엄마의 말에 응답을 안하니깐, 일상적이 대화가 거의 불가능한가 봅니다.
    아이는 계속 혼자 자기말만 계속 하고요...

  • 3. ..
    '12.2.2 2:59 AM (222.121.xxx.183)

    글로는 누가 정답을 주지 못할거예요..
    저는 40개월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주변을 봐도 좀 특이한 경우로 보이긴합니다..
    걱정되면 병원을 가보시는게 어떨까요??

  • 4. 어휴..
    '12.2.2 3:43 AM (112.148.xxx.198)

    그놈의 푸르딩딩 사이트가 애들 많이 잡나 봅니다.
    제 주위에도 저런 아이들이 셋이나 있어서....
    엄마들이 모두 푸르딩딩 광신도들이에요. 그래서, 새벽까지 책 읽히고..
    뒤집기도 못하는 애 눕혀놓고 전래동화 읽히고, 영어로만 얘기하고 .....
    이상하게 커뮤니케이션은 일방적이에요.
    자기 묻고 싶은건 열심히 묻는데, 대답은 안하는.. 또 다른 질문으로 엮어가는 커뮤니케이션이요.
    그 엄마들에게 좀 이상하지 않니? 라고 해봐도 자기 애들 똑똑하다고 난리에요. ;;

    초독서증 혹은 아스퍼거.. 경계성 자폐. 이런 진단이 나오겠지요.
    일단 전문가를 만나야 하지 않을까요?

  • 5. ^^;
    '12.2.2 7:58 AM (183.97.xxx.178)

    하루라도 빨리 소아정신과에 가보시라고 하세요.
    윗님 말씀대로,
    아스퍼거나 자폐가 아닐까 싶어요.

    그나저나 저런 상태를 똑똑하다고 치켜세우는 어른들이 참 문제지요...
    그깟 글 좀 빨리 아는 게 뭐가 중요한가요?
    중요한 것은 연령에 맞는 소통 아닌가요?ㅡ.ㅡ;;;

  • 6. ^^;
    '12.2.2 7:59 AM (183.97.xxx.178)

    그리고 그 푸름인지 뭐시기인지는 정말 해악입니다.
    전에 유아 교육과 관련된 강연을 들은 적 있는데,
    그분도 그런 말씀 하시더라구요.
    그 뭐시기가 우리나라에 자폐아를 퍼트리고 있다구요.

  • 7. 가로수
    '12.2.2 8:09 AM (221.148.xxx.250)

    장애로 인식되는 자폐는 뇌기능의 문제이지 정서적 문제와는 차별이 있는걸로 알아요
    자폐아이들은 어릴때 어떤 것에 집착하는 성향이 있는게 그집착대상이 책이라던가 문자일때
    엄마들은 영재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구요
    어릴때 지나친 독서환경에 노출될때 정서적으로 어떤 나쁜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게 자폐로
    이어진다는건 좀 무리가 있는 것 같아요
    그아이가 눈맞춤은 되는지 엄마와 언어적 비언어적 소통이 어느정도 가능한지가 참 중요한
    부분일텐데 일단 발달에 관한 부분을 소아과의사와 상담하시는게 순서일듯합니다

  • 8. 그게요
    '12.2.2 8:28 AM (183.97.xxx.178)

    자폐에 대한 가로수님 말씀이 맞는 걸로 알고있어요.^^

    그런데 원글님이 말씀하신 아이는,
    양육환경 때문인지 선천적인 뇌기능이 문제인지 아직 모르잖아요.

    그러니 얼른 소아정신과에서 진료를 받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9. 하루빨리
    '12.2.2 8:56 AM (124.197.xxx.215)

    후천적 자폐라면 빨리 가야 치료가능할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074 맥도날드 암모니아 햄버거 핑크 슬라임 만드는 과정 4 소맥 2012/02/07 2,288
68073 부동산 전세 계약할 때,,,, 도와 주세요 7 잘몰라서 2012/02/07 994
68072 세부 가족 여행 취소해야할까요? 가도 될까요? 2 밤새고민 2012/02/07 1,885
68071 정리강박증이라는거..... 10 정리강박증 2012/02/07 3,906
68070 발뒷꿈치 통증에 대해 아시는 분 10 고민 2012/02/07 2,901
68069 설화수 샘플 이 정도면 많이 받는건가요? 11 나님 2012/02/07 3,051
68068 포털 구글 ‘포르노 천국’ 오명 쓰나 1 꼬꼬댁꼬꼬 2012/02/07 2,002
68067 학년 수준대비 상위권 아이 영어학원 꼭 보내야할까요? 3 ^^ 2012/02/07 1,268
68066 실업급여 타던 중 취직이 되었을때... 3 ... 2012/02/07 3,598
68065 딱 달라붙은 뚜껑떼기 1 nanyou.. 2012/02/07 1,289
68064 몇달째 새벽 4시면 눈 떠지고 잠 못이루네요 ㅠㅠ 4 ........ 2012/02/07 1,706
68063 2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2 세우실 2012/02/07 585
68062 초등아이 방학때 영어연수보내려는데요. 1 시기 2012/02/07 1,151
68061 직장맘으로 3/1일부터 살아야하는데~~ 참 힘드네요 3 직장맘 2012/02/07 1,117
68060 지하철 탑승기 4 지하철 에피.. 2012/02/07 1,088
68059 이사견적 흥정하시나요? 1 이사 2012/02/07 1,097
68058 (대학 신입생) 다음주에 서울로 방 구하러 가면 방 구하기 너.. 2 ... 2012/02/07 1,156
68057 직장생활,,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아요 5 워킹맘 2012/02/07 1,932
68056 답답한 마음 bumble.. 2012/02/07 853
68055 남자선생을 원하는 여성계의 진실 13 김진실 2012/02/07 2,147
68054 워킹홀리데이 13 호주 2012/02/07 2,200
68053 남자가 신장이 안 좋아서 약을 먹는데.. 임신,, 괜챦을까요??.. 2 아리 2012/02/07 1,606
68052 쌍커풀 수술. 선호하는 눈.. 9 - 2012/02/07 3,576
68051 1999년 이후 신축 아파트는 ‘발암 쓰레기 시멘트’로 지었다”.. 4 sooge 2012/02/07 1,733
68050 나꼼수에게 바른 태도를 요구하지 마세요. 33 꼬꼼수 2012/02/07 2,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