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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냥이가 갑자기 침대에서 자려고 해요

고양이 조회수 : 2,194
작성일 : 2012-02-02 01:13:06
만 7년 동안 키운 페르시안 남아에요. 중성화는 필요를 못느껴서 안했구요.
성격 얌전하고, 사람봐도 본체만체, 그 흔한 스프레이도 거의 없었고, 제가 매달려야 겨우 한번 올까말까..그런 냥이랍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자꾸 보채네요.
만져달라 울고, 간식달라 울고, 캔 따달라고 캔 넣어둔 싱크대 앞에서 자리잡고 따줄때까지 울고...
무엇보다 원래거실에서 혼자자던 얘가 갑자기 침대 위에서 자려고 떼를 써요.
침대방에 들여놓지 않으면 문을 벅벅 긁으면서 구슬피 울어대는 통에 몇번 데리고 잤어요. 제 배개 바로 옆에서요..
털이 워낙 길고 많이 빠져서, 또 무엇보다 새벽에 화장실 가겠다고 방문 열어달라고 울어요. 그래서 거실에서 잤으면 하는데..
걍 데리고 자야하나요? 
새벽 다섯시쯤 화장실 간다고 우는데..ㅠ.ㅜ
중성화를 안해줘서 그런건지..
갑자기 강아지처럼 구니까 어디 아픈건지, 걱정도 되구요. 
고양이도 성격이 변하는 걸까요?
IP : 175.211.xxx.14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즈이
    '12.2.2 1:40 AM (123.109.xxx.240)

    저희 집 8살 샴도 2~3년 전부터 어리광이 쩔어요 ㅎㅎ
    중성화는 한 살 때 했구요...
    요즘은 팔베개 안 해 주면 잠도 안 자요 ㅠㅠ
    나이 들면서 어리광이 늘었어요, 저희 냥이는.

  • 2. 고양이
    '12.2.2 2:17 AM (175.211.xxx.142)

    나이들면서 없던 어리광이 생길수도 있는거네요 ㅋ
    어디 아프거나 그런건 아니겠죠..
    오늘 밤도 구슬피 울길래
    지금도 방에 걍 들였어요. 제 배개 밑에서 대자로 뻗어 자네요... ㅡ.ㅡ;

  • 3. 냐옹
    '12.2.2 2:35 AM (119.202.xxx.82)

    거실이 추운거 아닐까요? 저희집도 새벽마다 안방문 열어줘야해서 힘들어요 ㅠㅠ

  • 4. 아공
    '12.2.2 2:47 AM (211.243.xxx.154)

    우리 남편도 결혼7년차인데 어리광이 해가 갈수록 늘더니 지금은 완전 어리광덩어리에요..ㅜ.ㅜ
    강아지나 고양이는 사이즈가 작기라도하지요. 울 남편은 멧돼지 크기여서...

  • 5. 고양이
    '12.2.2 4:05 AM (175.211.xxx.142)

    아공님...ㅋㅋㅋ
    냐옹님... 정말 거실이 추워서 그런것 같기도해요...
    윗님, 방문을 열고 자면 좀 무서운데...한번 해봐야겠어요.

    조그만 아이, 보기만해도 평화로워서...걍 해달라는대로 해줘야겠어요. 오래오래 같이 살아야죠 ㅠ.ㅜ
    근데, 중성화 수술은 지금이라도 해주어야할까요? 만 7살인데, 그냥 안해줘도 될지... 건강상으로 따져봤을때요..

  • 6. 즈이
    '12.2.2 9:50 AM (123.109.xxx.240)

    수술 관련은 병원에 물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가능한 어릴 때 하는게 좋다고 들었고 7살이면
    적은 나이가 아니라서... 저희 냥이는 수술하고 한동안
    스트레스로 많이 힘들어 했는데 지금 체력에 그 수술 이겨
    내라는 건 좀 가혹한 것 같아요. (4살 때 크게 앓아서 사경을 헤매고
    다른 냥이들보다 체력이 약해요)
    원글님 냥이가 튼튼 체질이라면 문의 해 보셔요~
    수술은 어쨌든 좋다 나쁘다 말이 많지만 하는 쪽이 생식기 질환 예방에도 좋다 들었구요.

  • 7. 즈이
    '12.2.2 9:54 AM (123.109.xxx.240)

    아참 그리고 어디서 읽었는데요
    사람이랑 같이 잘 때 발치에서 자는 고양이는 비교적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고
    머리맡에서 자는 고양이는 어리광 부리는 성격이래요 ㅎㅎ

  • 8. 까만봄
    '12.2.2 11:33 AM (211.215.xxx.39)

    우리집 괭이가 달라졌어요!!!!!
    딱 저희집 상황이 그래요.
    만 5살을 넘어서더니...
    오라면 오고,가라면 가고...
    부르면 대답하고,눈맞추고,골골골에(저한테는 절대 하지 않던...)
    꾸ㄱ꾹이까지...
    황송해서 어쩔 줄을 모르겠어요.
    고양이를 입양했는데,5년 지나니 개가 되네요...
    이건 성전환도 아니고,종전환이여~~~

  • 9. 고양이
    '12.2.2 1:59 PM (175.211.xxx.142)

    즈이님... 수술은 한번 문의해봐야겠네요 좋은건지 나쁜건지
    까만봄님... 종전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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