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냥이가 갑자기 침대에서 자려고 해요

고양이 조회수 : 2,056
작성일 : 2012-02-02 01:13:06
만 7년 동안 키운 페르시안 남아에요. 중성화는 필요를 못느껴서 안했구요.
성격 얌전하고, 사람봐도 본체만체, 그 흔한 스프레이도 거의 없었고, 제가 매달려야 겨우 한번 올까말까..그런 냥이랍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자꾸 보채네요.
만져달라 울고, 간식달라 울고, 캔 따달라고 캔 넣어둔 싱크대 앞에서 자리잡고 따줄때까지 울고...
무엇보다 원래거실에서 혼자자던 얘가 갑자기 침대 위에서 자려고 떼를 써요.
침대방에 들여놓지 않으면 문을 벅벅 긁으면서 구슬피 울어대는 통에 몇번 데리고 잤어요. 제 배개 바로 옆에서요..
털이 워낙 길고 많이 빠져서, 또 무엇보다 새벽에 화장실 가겠다고 방문 열어달라고 울어요. 그래서 거실에서 잤으면 하는데..
걍 데리고 자야하나요? 
새벽 다섯시쯤 화장실 간다고 우는데..ㅠ.ㅜ
중성화를 안해줘서 그런건지..
갑자기 강아지처럼 구니까 어디 아픈건지, 걱정도 되구요. 
고양이도 성격이 변하는 걸까요?
IP : 175.211.xxx.14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즈이
    '12.2.2 1:40 AM (123.109.xxx.240)

    저희 집 8살 샴도 2~3년 전부터 어리광이 쩔어요 ㅎㅎ
    중성화는 한 살 때 했구요...
    요즘은 팔베개 안 해 주면 잠도 안 자요 ㅠㅠ
    나이 들면서 어리광이 늘었어요, 저희 냥이는.

  • 2. 고양이
    '12.2.2 2:17 AM (175.211.xxx.142)

    나이들면서 없던 어리광이 생길수도 있는거네요 ㅋ
    어디 아프거나 그런건 아니겠죠..
    오늘 밤도 구슬피 울길래
    지금도 방에 걍 들였어요. 제 배개 밑에서 대자로 뻗어 자네요... ㅡ.ㅡ;

  • 3. 냐옹
    '12.2.2 2:35 AM (119.202.xxx.82)

    거실이 추운거 아닐까요? 저희집도 새벽마다 안방문 열어줘야해서 힘들어요 ㅠㅠ

  • 4. 아공
    '12.2.2 2:47 AM (211.243.xxx.154)

    우리 남편도 결혼7년차인데 어리광이 해가 갈수록 늘더니 지금은 완전 어리광덩어리에요..ㅜ.ㅜ
    강아지나 고양이는 사이즈가 작기라도하지요. 울 남편은 멧돼지 크기여서...

  • 5. 고양이
    '12.2.2 4:05 AM (175.211.xxx.142)

    아공님...ㅋㅋㅋ
    냐옹님... 정말 거실이 추워서 그런것 같기도해요...
    윗님, 방문을 열고 자면 좀 무서운데...한번 해봐야겠어요.

    조그만 아이, 보기만해도 평화로워서...걍 해달라는대로 해줘야겠어요. 오래오래 같이 살아야죠 ㅠ.ㅜ
    근데, 중성화 수술은 지금이라도 해주어야할까요? 만 7살인데, 그냥 안해줘도 될지... 건강상으로 따져봤을때요..

  • 6. 즈이
    '12.2.2 9:50 AM (123.109.xxx.240)

    수술 관련은 병원에 물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가능한 어릴 때 하는게 좋다고 들었고 7살이면
    적은 나이가 아니라서... 저희 냥이는 수술하고 한동안
    스트레스로 많이 힘들어 했는데 지금 체력에 그 수술 이겨
    내라는 건 좀 가혹한 것 같아요. (4살 때 크게 앓아서 사경을 헤매고
    다른 냥이들보다 체력이 약해요)
    원글님 냥이가 튼튼 체질이라면 문의 해 보셔요~
    수술은 어쨌든 좋다 나쁘다 말이 많지만 하는 쪽이 생식기 질환 예방에도 좋다 들었구요.

  • 7. 즈이
    '12.2.2 9:54 AM (123.109.xxx.240)

    아참 그리고 어디서 읽었는데요
    사람이랑 같이 잘 때 발치에서 자는 고양이는 비교적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고
    머리맡에서 자는 고양이는 어리광 부리는 성격이래요 ㅎㅎ

  • 8. 까만봄
    '12.2.2 11:33 AM (211.215.xxx.39)

    우리집 괭이가 달라졌어요!!!!!
    딱 저희집 상황이 그래요.
    만 5살을 넘어서더니...
    오라면 오고,가라면 가고...
    부르면 대답하고,눈맞추고,골골골에(저한테는 절대 하지 않던...)
    꾸ㄱ꾹이까지...
    황송해서 어쩔 줄을 모르겠어요.
    고양이를 입양했는데,5년 지나니 개가 되네요...
    이건 성전환도 아니고,종전환이여~~~

  • 9. 고양이
    '12.2.2 1:59 PM (175.211.xxx.142)

    즈이님... 수술은 한번 문의해봐야겠네요 좋은건지 나쁜건지
    까만봄님... 종전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954 자식 낳아봐라 낳으면 다 이쁘다는 말 안했으면 좋겠어요. 103 wk 2012/03/05 12,946
77953 판교 아파트 문의요 7 분당판교동 2012/03/05 2,327
77952 가죽가방 어떻게 닦을까요? 1 가방가방 2012/03/05 825
77951 skt 인터넷 전화 기본료가 얼마인가요? 1 긍정이조아 2012/03/05 654
77950 혹시 전동드릴 추천해주실 분 계신가요? 2 종달새의비상.. 2012/03/05 1,070
77949 안철수가 왜 욕먹는거에요? 4 달려라 고고.. 2012/03/05 876
77948 구스다운이불 추천해주세요 2 이불 2012/03/05 1,240
77947 네가지 없는 아들 13 coty 2012/03/05 3,162
77946 무릎통증정형외과or신경외과일까요 2 화이팅 2012/03/05 1,484
77945 82때문에 미용실에서 난감했던 이야기 1 반지 2012/03/05 1,592
77944 클렌징 오일 만들때 올리브 오일 그냥 집에 있는거 쓰는거예요? 솜사탕 2012/03/05 864
77943 “빨치산 육신적 DNA 가진 정치인 1000명…곧 명단 발표” .. 6 호박덩쿨 2012/03/05 975
77942 7세 남아 영어 이름좀 지어 주세요 제발요^^ 13 땡글이 2012/03/05 1,667
77941 조성아ㅡ블랙버블 세안제 써보신분? 1 기다림 2012/03/05 820
77940 정말 아이들은 커가면서 엄마 아빠 얼굴이 다 보이네요 ㅋㅋ신기 .. 5 ... 2012/03/05 1,723
77939 기초화장순서좀 알려주세요 3 화장 2012/03/05 1,052
77938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마음으로 조금이나마 행복하게 살수 있을까요.. 2 2012/03/05 1,023
77937 수학 문제집좀 추천해주세요 ^^ 1 .. 2012/03/05 780
77936 서리태로 콩자반하면 안되나요? 3 이상해 2012/03/05 2,295
77935 10년만에 안과에 가려는데 예약해야 하나요? 1 무식한질문^.. 2012/03/05 515
77934 눈 주위 근육이 파르르 떨릴때 뭘 먹어야 좋은가요? 11 눈 떨림 2012/03/05 3,851
77933 엠비씨드라마 견미리 넘 불쌍해요 ㅠ 5 ㅁㅁ 2012/03/05 2,541
77932 봄김치 뭐 드세요? 12 김장 2012/03/05 1,796
77931 여자 서류가방 추천해주세요. 1 곰곰 2012/03/05 1,088
77930 2개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하거든요. 3 냉정히 2012/03/05 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