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

짝... 조회수 : 1,264
작성일 : 2012-02-02 00:42:29

sbs 짝이라는 프로를 종종 봅니다

드라마는 별로 좋아하지 않구요 ^^;;;

올해로 결혼 10년......아 2012년 시작 되었으니 이젠 11년이 되어가네요

아이는 둘 있어요

 

친정..시댁 사정상 그간 아이를 조금이라도 돌봐 주실 짬이 안나는 상황이긴합니다.

큰아이 10살 출산 1주일 전에 퇴사를 하고 지금까지 쭈~욱 아이들과 떨어져지낸적이 없어요

 

남편과는 가끔 아이를 떼 놓고 지낼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언성이 높아진 적도 있어요

남편은 좀 고지식한 사고라서 친정이 없는 제가 탐탁치 않았을꺼예요

뭐 이 정도로 슬쩍 상황설명을 마치고..

 

오늘 그 TV 프로 짝이 돌씽편 마지막회였어요

아이둘은 자고...남편은 술약속으로 조금 취해 들어와 또 자고

저 혼자 맥주 한병 옆구리에 끼고(^^)보면서

문뜩 아.........나도 다 버리고 시계를 돌려 홀로인 때로 돌아와 누군가에게 집중하며

연애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 문뜩 그건 니 생각이고~~~~~~~ ㅋㅋ

남편이랑 간만에 아니 백만년만에 둘이 데이트를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데요

아이들이 이제 많이 컸어요 ^^V

시댁..그러니까 친할아버지 친할머니랑 하룻밤 자고오기 끄떡 없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아이들을 시댁에 하룻밤 코~~~ 자게하고

신랑과 시계를 거꾸로 돌려 10년 전 토요일 밤처럼 데이트를 한번 해보고 싶단 생각을 했어요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백만년만에 화장도하고

(가끔....동네 슈퍼 아저씨가 제 예쁜모습을 더 보시는 듯 해요

집에 있을땐 최대한 편하게 있는데..슈퍼갈 땐 그래도 옷 매무새도 다듬고 똥머리도 틀고 거울도 보고 나가더든요-.-)

 

커다란 팝콘 옆구리에 끼고 영화도 한편 보고싶고...

가까운 양평에 가서 겨울강도 보고 따뜻한 커피도 한잔 하고프고...

도우미 없는 노래방 ㅋㅋ에서 연애때처럼 응근하게 노래도 불러보고싶고

맛집 찾아가 너한입~ 나한입~ 기분도 먹고싶고 ㅋㅋ

 

으흐흐 생각하니 막 설레네요

아직은 39...아직은 엄마는 살 좀 쪄야해!!!(봐줄 만 하단 야그입니다 ㅋㅋ)...아직은 거울보며

음.......나 정도면 동안이야 자뻑하는 저

 

여기는 분당 서현역 근처인데 이번 토요일

남편이랑 백만년만에 아니 10년만에 아그들 떼 놓고 처음으로 데이트 할라는데

좋은 좋은 좋은!!!!!!!!! 코스 있을까요????

IP : 183.99.xxx.18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532 무릎 덮는 길이는 5부인가요 7부인가요? 2 레깅스 2012/05/24 991
    112531 연애, 계속 해봐야할까요...아니면 좀 더 쉴까요... 4 솔직한찌질이.. 2012/05/24 1,339
    112530 요즘 ADHD 이야기가 많은데요.. 8 걱정엄마. 2012/05/24 2,974
    112529 대형마트 다니시는분 출퇴근 재시간에 하시나요? 9 마트근무 2012/05/23 1,648
    112528 검찰의 표적수사로 사망한 그분 4 ㅠㅠ 2012/05/23 954
    112527 나꼼수 한양대 공연 1 .. 2012/05/23 1,307
    112526 코스트코에 요즘 체리 판매하나요? 6 체리 2012/05/23 1,780
    112525 식당에서 봤던 신기한 가족 36 2012/05/23 15,419
    112524 임신인 것 같은데, 아니래요. 4 임신 2012/05/23 4,281
    112523 불고기 레시비 지존 좀 알려주세요(양념해서 얼려가도 되나요?) 4 .. 2012/05/23 1,847
    112522 지멘스나 쿠퍼스부쉬 전기렌지 쓰시는 분, 7 아 고민돼 2012/05/23 5,734
    112521 아이패드에 키보드 연결... 3 ... 2012/05/23 994
    112520 여경인가요? 정말 멋져요 1 멋지다 2012/05/23 1,355
    112519 잘 지워지지 않는 메니큐어 알고 싶어요 5 ... 2012/05/23 2,484
    112518 이런 경우에 저는 가만있어야 하나요? 2 난감해요~ 2012/05/23 803
    112517 짝 남자 6호 첫인상은 완전 제 스탈이네요 11 해라쥬 2012/05/23 2,752
    112516 이니스프리 앞 지나가다가 팩 20장에 9500원 이란거 보고 사.. 2 시나몬쿠키 2012/05/23 2,209
    112515 어제 백화점에서 입어 본 원피스가 잊혀지질 않아요. 56 흑흑 2012/05/23 13,528
    112514 드라마 정말 막만드네요 10 안수연 2012/05/23 3,586
    112513 손*재 에어콘 좋나요? 2 에어컨사야돼.. 2012/05/23 848
    112512 더킹 뭔 이런 드라마가 있나요? 10 ㅜㅜ 2012/05/23 4,336
    112511 청춘나이트 알려주신 분!~ 감사합니다ㅠㅠㅠ 6 나는마흔살이.. 2012/05/23 1,475
    112510 옥탑방 줄거리 알려주세요. 4 2012/05/23 2,332
    112509 그 아이는 어떻게 자라게 될까... 22 ... 2012/05/23 9,870
    112508 엄마랑 할 얘기 진짜 없으신 분 계세요? 4 휴~ 2012/05/23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