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정엄마한테 자꾸 내 흉보는 시어머니

대놓고 말할까요? 조회수 : 1,526
작성일 : 2012-02-02 00:08:37

친정엄마가 그러시지 말라고 해도 명절이며 무슨 날이면 꼭 시댁에 뭘 보내요.

손수 지은 이불도 보내고(워낙 양재쪽에 재주가 있으셔서)

명절이면 과일박스에 강정에, 직접 말린 생선들. (바닷가쪽 지방이라)

근데, 그거 고맙다고 한 전화에 대고 꼭 제 흉을 보세요.

그렇다고 답례로 뭘 보내지도 않으면서, 답례가 고작 딸 흉이라니. 참...

어찌나 알뜰한지 옷 한벌 안 사입고 머리 한번 제대로 안한다.. 뭐 이런 식.

뚱하니 원래 말이 없나 보다, 어릴때도 그랬냐? 뭐 이런 식.

그럼 친정엄마는 그래도 시댁갈땐 갖춰 입고 신경써라

노파심에 잔소리 하게 되죠.

시댁만 가면 말수 적어지는거야 시댁 분위기를 대충 아시니 왜 입닫고 사는지 알아서 별 말 안하구요.

그래도 그 속 좋지 않겠죠.

아니 제가 엄청 기우는 집에 시집온 것도 아니고,

개룡남하고 결혼해서 여지껏 시댁 생활비대고 사는데

그렇다고 친정이 엄청 잘 사냐.. 것도 아니고

울 엄마도 조금씩 일하며 모은 거, 자식들 준 용돈 생활비 모아모아

당신 먹을거, 쓸거 아껴서 사돈이라고 인사치례하시는 거거든요.

그냥 그래도 늘 좋은 마음인거 알고(이건 시어머니도 인정했음,

다른 사돈 겪어봐도 니 친정엄마처럼 따뜻하고 부지런한 분 없더라)

그러면 그런 인사엔 그냥 좋은 말로 서로 좋게 끝내면 될일이지

시어머니 자리가 무슨 벼슬이라고

딸 준집이라고 꼭 이상한 소리 한마디씩 하는 그 마음이 이해가 안되요.

 

확 대놓고 말해버릴까요?

부동산 꼭지때 버블세븐에 집사느라 아직도 빚갚느라 허덕대고,

그 와중에 시부모 생활비까지 꼬박꼬박 대고 있고,

그 와중에 집얻을 때 빌린 친정 엄마 돈은 아직 반도 못갚았는데 

그러니 내가 무슨 정신에 옷을 사입냐.

이 와중에 옷차려 입고 사치하고 다니면 그게 이상한거 아니냐.

오는 자리가 다 기름냄새 절게 일하는 자린데

그때 입성이 무슨 문제냐.

생각하니 야밤에 속에 뜨거운 뭔가가 올라오네요.

IP : 119.149.xxx.2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2.2 1:10 AM (175.199.xxx.117) - 삭제된댓글

    정말 신경질나시겠어요.
    뭐에요. 진짜... 저희도 저희집에서만 시댁에 뭘 챙기시는데
    저희 시댁에선 감사하다고 하시거든요;

    그거 시어머니 버릇아닌가요. 누가 한번 말해야될것 같은데.. 그 말하면 또 더 난리겠죠.
    아. 진짜.. 화나요.

  • 2. ㅡㅡ
    '12.2.2 9:12 AM (115.140.xxx.18)

    그 시엄마 오기와 찌질함이 수준 보여주네요
    뭔가 흠을 잡아서 낮추고 싶은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007 프랑스 어학연수 어디가 좋을까요? 9 완전 초보 2012/04/02 1,555
91006 버스커 버스커 무슨 노래 제일 좋아하세요? 15 ..... 2012/04/02 1,895
91005 투표하고왔어요!! 마음이 뿌듯합니다. 5 부재자 투표.. 2012/04/02 639
91004 靑 ;출입 195회? 열심히 일했다고 칭찬할 일 5 .. 2012/04/02 564
91003 상하이에 가면...~~ 한 가지씩만 알려주세요^^ 9 여행 2012/04/02 1,736
91002 귀가트이는 영어 싸게 살 수있나요? 1 귀가트이는 .. 2012/04/02 878
91001 거실 소파 추천해주세요 ^^ 1 .... 2012/04/02 1,345
91000 원산지 검열은 어떻게 하나요 .. 2012/04/02 400
90999 어제 케이팝에서 제일 수긍이 갔던 심사평... 12 ..... 2012/04/02 2,748
90998 머리를 스포츠형으로 밀고 싶은데 그놈의 사회생활이 뭔지.... 휑한 정수리.. 2012/04/02 676
90997 집을 샀는데 전주인이 사제붙박이장값을 달라고 합니다. 50 에이프릴 2012/04/02 15,401
90996 미국 사는 언니에게 선물할 책좀 추천해주세요. 2 hshee 2012/04/02 512
90995 새로운 모임에서 긴장을 깨는 사람 4 어떠세요? 2012/04/02 1,315
90994 기분 묘하네요 8 칭찬인지뭔지.. 2012/04/02 1,670
90993 사찰의 추억.... 1 분당 아줌마.. 2012/04/02 622
90992 펌)강용석 아들 동원 선거유세에 마포구 선관위 '경고' 8 ,,, 2012/04/02 1,804
90991 어제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14 .. 2012/04/02 3,345
90990 나꼼수 카페에서 팔게 될 비비케익(가칭) 12 참맛 2012/04/02 1,642
90989 시어버터 간편하게 바르는 방법~~ 8 반지 2012/04/02 2,921
90988 우아하고 교양있어 보인다는 말.... 젊은사람에게도 하는 말인가.. 9 끄응.. 2012/04/02 3,694
90987 혹시 알바하는 분계세요? 2 알바원함 간.. 2012/04/02 977
90986 물려 받은 옷 고마워서.. 3 동생같아 2012/04/02 1,060
90985 나꼼수카페 진짜 오픈하는 건가요? 포탈사이트 카페 말고~ 5 나꼼수 2012/04/02 1,411
90984 어느 브랜드 제품 사드시나요?? 19 우유 2012/04/02 2,172
90983 마카롱은 어떤 맛인가요? 26 2012/04/02 6,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