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레슨한지 1달 넘은 졸업반 바욜샘.
레슨 시작전에 전 바욜샘이 바이올린 잘 안들고 오셔서 레슨이 겉도는것 같더라...그러니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레슨시 바욜 꼭 가져왔음 좋겠다 말씀드렸거든여
10번정도 레슨했는데 이번이 4번째 바욜 안들고 오셨네요
제가 옆에서 레슨 하는걸 보기때문에 선생님 바욜이 따로 있는것과 없는 것이 좀 차이가 있더라구요
특히 저희애가 말이 좀 늦되서 10번 말하는것보다 1번 보여주는게 빨라서.
오늘도 안가져오셨길래.. 말씀드리려다가 깜빡해서 문자로 보내드렸어요
담에는 바이올린 꼭 가지고 오셨으면 좋겠다구..
1분후 띡- 전화오더니.. 일요일은 교회서 연주가 있으니까 꼭 가져가는데
평일날은 학원들리거나 친구들 만나고 레슨 오는거라 바이올린 가져갈 수 없다네요...?
이건 뭔 시츄에이션...?
..해서 제가 선생님은 오며가며 들리시는 레슨일지 모르지만 저는 당당히 레슨비내고 수업받는 사람이라고.
적어도 이정도 편의 봐달라는건 당당한거라고 했더니.
화가 났는지. 미안한지. 암말도 안하더라구요.
상황이 더 짜증나서 우선 끊고 생각후 다시 전화 드리겠다고 했는데.
설거지하면서 생각하니 괴씸하네요... 젊은여자애가.
레슨시작전에 바이올린 꼭 갖고 와달라고 말씀드렸고 약속된 일인데
지 학원다니고 친구만나니까..바이올린 못 갖구온다..???
이거 저한테 할말인가요?
1시간 레슨비 5만원이에요.. 저로서는 정말 큰돈 들여 아이 가르지는 건데...
요즘애들은 5만원 우스운건가..? 아님 이샘이 싸가지가 없는건가...
지금 계속 전화오는데..아무래도 죄송하다 가져가겠다..뭐 이런말 할 것 같아요
근데 저 기분 엄청 나빠져서.. 이샘얼굴 볼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이 수업...접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