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욜샘에게 레슨시 바이올린 가지고 와달라고 하는게 실례인가요?

후끈 조회수 : 3,583
작성일 : 2012-02-01 20:50:38

 딸아이 레슨한지 1달 넘은 졸업반 바욜샘.

 레슨 시작전에 전 바욜샘이 바이올린 잘 안들고 오셔서 레슨이 겉도는것 같더라...그러니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레슨시 바욜 꼭 가져왔음 좋겠다 말씀드렸거든여

10번정도 레슨했는데 이번이 4번째 바욜 안들고 오셨네요

제가 옆에서 레슨 하는걸 보기때문에 선생님 바욜이 따로 있는것과 없는 것이 좀 차이가 있더라구요

특히 저희애가 말이 좀 늦되서 10번 말하는것보다 1번 보여주는게  빨라서.

오늘도 안가져오셨길래.. 말씀드리려다가 깜빡해서 문자로 보내드렸어요

 담에는 바이올린 꼭 가지고 오셨으면 좋겠다구..

1분후 띡- 전화오더니.. 일요일은 교회서 연주가 있으니까 꼭 가져가는데

평일날은 학원들리거나 친구들 만나고 레슨 오는거라 바이올린 가져갈 수 없다네요...?

이건 뭔 시츄에이션...?

..해서 제가 선생님은 오며가며 들리시는 레슨일지 모르지만 저는 당당히 레슨비내고 수업받는 사람이라고.

적어도 이정도 편의 봐달라는건 당당한거라고 했더니.

화가 났는지. 미안한지. 암말도 안하더라구요.

상황이 더 짜증나서 우선 끊고 생각후 다시 전화 드리겠다고 했는데.

설거지하면서 생각하니 괴씸하네요... 젊은여자애가.

레슨시작전에 바이올린 꼭 갖고 와달라고 말씀드렸고 약속된 일인데

지 학원다니고 친구만나니까..바이올린 못 갖구온다..???

이거 저한테 할말인가요?

1시간 레슨비 5만원이에요.. 저로서는 정말 큰돈 들여 아이 가르지는 건데...

요즘애들은 5만원 우스운건가..? 아님 이샘이 싸가지가 없는건가...

지금 계속 전화오는데..아무래도 죄송하다 가져가겠다..뭐 이런말 할 것 같아요

근데 저 기분 엄청 나빠져서.. 이샘얼굴 볼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이 수업...접어야겠죠..?

IP : 182.209.xxx.3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2.2.1 8:53 PM (1.251.xxx.58)

    그전화
    아마도

    '저 레슨 그만둘래요'일것 같은데요...

    사실 저도 그렇게 서로 맘상하고 수업 받아봤는데,,,마음이 불편하더라구요

  • 2. 바이올린가져오면
    '12.2.1 8:56 PM (110.34.xxx.55)

    그래두맘이편하지않을것같아요
    전화해서 바이올린갖고가겠다고하면되지
    이핑계저핑계 그 선생님
    아마도 전화상말한거 후회할지도

  • 3. 무명
    '12.2.1 9:01 PM (175.253.xxx.81)

    제아이 선생님은 항상 가지고오시던데. 그리고 시간당 5만원면 학생선생님한테는 약간 비싼긋하다는 레슨비던데요. 일단 서로 맘상하면 계속하기 어려운게 레슨같아요

  • 4. 흠...
    '12.2.1 9:05 PM (211.232.xxx.65)

    근데 바이올린은 모르겠고 전 전공자는 아니지만 초딩때부터 고딩때까지 10년 넘게 취미로 첼로 개인레슨 받았고 제 친언니도 10년 넘게 플룻 레슨 받았는데요 두분 다 시향 수석단원이셨어요.
    근데 10년간 한번도 첼로나 플룻을 들고오신 적 없었고 그냥 제 악기 또는 언니 악기로 수업하시던데...
    원래 악기를 들고다니는게 일반적인가요? 제 주변에 레슨 받는 애들중에 선생님이 악기 들고다니시는거 못봤는데..

  • 5. ..
    '12.2.1 9:07 PM (121.165.xxx.48)

    저는 같은 아파트인데도 안가져왔고,가지고 오는건지도 몰랐네요.
    서로 맘상해서 다른분 구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6. ..
    '12.2.1 9:07 PM (220.116.xxx.219)

    보통 레슨샘이 매번 바이올린을 들고 다니지는 않는데
    아무리 대학생 선생님이라도 젊은애 운운하는 건 예의가 없는듯.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다면 더욱더 선생님 바이올린으로 들려줄 건 거의 없구요.
    나중에도 소리 들려주는 것의 장단점이 있어요.
    합주 등 필요하면 당연히 가져오실텐데 문자 보내고 전화해서 독촉하듯이 하는 건
    그 선생님으로서도 기분 나쁠일 같네요.
    서로 잘 맞아서 오래 같이 하면 좋은데 그러러면 신뢰가 우선이죠.
    앞서 어떤분이 말한 뮤직홈 같은데는 안하느니만 못할 정도로 무책임한 곳이구요.
    초보면 타임당 4만원 정도로도 좋은 선생님 구할 수 있던데 레슨비 아까우시면
    처음에 잘 구해보시고 보통은 점점 레슨비가 올라가니까 참고하세요.
    암튼 바이올린 들고 다니라고 성화인 학부모는 거의 없다는 것도 알아두세요.

  • 7. ...
    '12.2.1 9:07 PM (203.206.xxx.114)

    *

    저는 레슨 받는 입장인데 바이올린 가져오는 걸 부탁드릴 수는 있어도
    강제할 수는 없을거 같아요. 레슨비... 많다면 많은 돈이지만 시세에 비해
    엄청나게 많이 주시는 것도 아닌거 같고요. 전 대신 아이가 새 곡을 배우면 찾아서
    들려줘요. 사실 악보만 보고 했으면 하는데 피아노를 안배워서 그런지
    음이 정확하지 않아서 울며 겨자먹기로...

    그리고 핑게는 아니죠. 레슨 한번 하자고 약속 내내 바이올린 가지고 다니는 것도 고역일거 같아요.

  • 8. ...
    '12.2.1 9:08 PM (119.201.xxx.192)

    선생님도 악기가 있어야 레슨이 더 잘되는건 맞습니다.저는 다른 현악기 전공인데 제가 레슨을 갈때도 있고 선생님이 오실때도 있었는데 저 같은 경우는 집에 악기를 하나 더 연습용으로 구비해뒀어요.레슨받을때 선생님이 악기 매번 들고오시기 힘드시니까요.

  • 9. ..
    '12.2.1 9:11 PM (118.218.xxx.92)

    울 아들, 선생님 두 분 이었는데, 두명 다 바이올린 갖고 다니던데요...

  • 10. 후끈
    '12.2.1 9:13 PM (182.209.xxx.32)

    저희애 바욜한지 4년 됐구요.. 전공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생각도 하고 있어요.
    사전에 미리 말씀드린 상황이고 약속받고 수업 시작했는데 지키지 않은건 정말 이해가 안되요

  • 11. ................
    '12.2.1 9:18 PM (182.212.xxx.198)

    윗 글만 보아서 렛슨비 적은 편은 아닌건 사실이구요(아이가 전공이라면 모르지만)또 학생이라 철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네요.

    솔직하게는 전공 하는 사람들 비싼 악기 매고 다니는 거 일입니다.저는 케이스가 무거워 들고다니면서 등이 휘었어요.비 올때도 우산이랑 들고 다니는것 참 힘들어요.저는 사실 지인들 소개로 어쩔 수 없이 잠깐 했었는데 악기 고를때도 같이 가자 그러시고해서 거절하기 힘들어 하루종일 시간 다 뺏기고 저녁 딸랑 얻어먹고 왔습니다.머 중국악기 공장에서 찍어내는것 거기서 거긴데도 말이죠.지금 생각하면 안 그래도되고 거절해도 되고,그럴 필요가 없었는데 넘 순진했던거지요. 몇달 하다 애도 말도 안 듣고,연습도 안 하고해서 끊었는데,악기 들고 다니는 고충은 사실 이해해 주셔야해요. 악기 없어도 아이 악기로 잠깐 시연해 보일 수도 있고,학생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알지 못하지만 연주 듣지 않고 아이가 스스로 이해해서 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거든요.

  • 12. 바욜은
    '12.2.1 9:20 PM (14.52.xxx.59)

    또 뭔지요 ㅠ
    전 아이 2년 바이얼린,1년 플룻시켰는데 아무도 악기 안 들고왔어요
    장구는 집에 없으니 들고와서 아예 두고 가시더군요,귀찮다고 ㅎ

  • 13. 제가
    '12.2.1 9:33 PM (124.53.xxx.18)

    바이올린 전공에 레슨 오래 했습니다

    악기 안들고 다닌적 없네요...

    몸이 아주 안좋아서 손이 너무 떨려서 악기를 잡기 힘들었던 때가 있었는데
    이때만 학생에게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고 안가져 갔어요..

    백번 말하는 것보다 한번 보여주고 들려주는게 나은건 당연하구요
    아무리 초보라도 그건 마찬가지예요

    안가져 다니는건 귀찮아서지요..

    선생님 바꾸세요
    취미레슨에 5 만원 아주 비싼건 아니더라도 싼가격 아닙니다
    싼 레슨이라도 자기가 하기로 했으면 악기 가지고 다니는건 당연한거구요

  • 14. 수리수리
    '12.2.1 10:04 PM (115.137.xxx.211)

    예전엔 바이올린 배우고,지금은 플룻 배웁니다.
    바이올린 선생님은 새 곡 배우기 전에 꼭 먼저 들려주셨어요.
    플룻 선생님은 그때 그때 가르쳐 주시는데 느낌이 다릅니다.
    모르는 곡 처음 듣고 시작하는 거랑 바로 나 혼자 연주하는 거랑은 차이 나는 것 같아요.

  • 15. ..
    '12.2.1 10:11 PM (112.151.xxx.134)

    원글님 화날만해요.
    분명히 처음에 매번 악기 가져와서 레슨하는거 동의하고
    시작한건데...... 자기 귀챦다고 안 가져오는거쟎아요.
    싫었으면 애초에 자기는 악기 안가지고 다니니깐..다른 선생
    찾으라고 빠졌어야지요.
    새로 구하세요.
    첼로도 아니고 바이올린은 가지고 다닐 수 있쟎아요.
    그 정도 수고도 없이 돈벌려고 해서는 안되지요.

  • 16. kuki032
    '12.2.1 10:12 PM (211.49.xxx.166)

    저도 플륫 전공했고 경력 오래된 레스너입니다

    피치못할 사정 있을때아니면 악기 당연히 가지고 레슨합니다 연습용이라도 들고가서 같이 불어줍니다

    저는 한번도 악기 가지고 오지 않았다는 선생님들이 놀랍네요..

    그거 당연한거 아닙니다

    악기는 선생님의 소리를 들으면서 하는게 정말 중요하구요

    악기 가지고 오지 않는 것은 성의부족 맞습니다

    당연히 요구하셔도 되는거구요

    어머님들도 아셨으면 좋겠네요..

  • 17. 에궁~
    '12.2.1 10:14 PM (110.10.xxx.105)

    저희 애들 바이올린 가르쳤고, 저도 배우고 있습니다.
    4년 배웠으면 선생님 악기가 따로 있어야 할 진도네요.
    집에 연습용 세컨 악기라도 구비해두시면 좋을텐데요..
    선생님들이 들고 올 때도 있고, 집에 있는 악기로 쓰실 때도 있고 했습니다.

  • 18. ..
    '12.2.1 10:41 PM (59.29.xxx.180)

    바이올린 타이핑 하기가 그렇게 힘든가요. 바욜은 또 뭐람.

  • 19. ...
    '12.2.1 10:49 PM (211.246.xxx.9)

    저 첼로를 좀 배운적 있었는데 키 160도 안되는 여자선생님이 매번 그걸 메고 집으로 왔었어요. 오래된 비싼 악기였구요. 안쓰러워서 지하철역까지 차로 픽업 하기도했구요. 뭐 이런 저런 선생님있을 수 있을것 같긴한데 아무리 그래도 자식 맡긴 선생님한테 "젊은애" 운운은 좀 그래보여요. 차라리 다른분으로 바꾸세요.

  • 20. ...
    '12.2.1 10:52 PM (222.121.xxx.183)

    4년 아니라도 선생님이 몸으로 한 번 보여주는게 얼마나 중요한데요..
    저도 어릴 때 한거라 잘 기억은 안나지만 4년이면 포지션 몇 이런거 배우고 그럴 때 같은데요..
    저는 6~7살 때부터 해서 진도가 느려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4학년 쯤엔 지하철 갈아탈 때 나오는 음악 했던거 같거든요? 곡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바이올린 자세 정말 중요하지 않나요... 저는 취미로 학원 다니면서 배운건데도 레슨 받기 전에 항상 개방현 바른자세로 서서 꼭 하고 연습하고 들어왔어요..
    그리고 연습할 때 앉아서 하기도 했지만 일정 시간은 꼭 바른 자세로 서서 연습 시켰던거 같고.. 항상 현 짚을 때도 직접 보여주시는거 보면서 따라하고 했던거 같아요..

    다른걸 떠나 처음에 시작할 때 얘기된걸 중간에 저런 식으로 말하면 화날거 같아요.. 그리고 핑계가 너무 말도 안돼요..

  • 21. flute
    '12.2.2 1:22 AM (218.52.xxx.33)

    플룻 배웠었는데, 쌤이 늘 악기 가지고 오셨어요.
    보고 배우는 것도 있고, 소리 낼 때 도움도 되고요.
    내 악기를 같이 쓰는건 .. 관악기라 절대절대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인데,
    늘 가지고 오시니 상상할 일도 없었어요.
    처음부터 악기 가지고 레슨 해주길 얘기하고 시작한거니까,
    그 선생님하고는 수업 그만하셔야겠네요.

  • 22. 은이맘
    '12.2.2 7:10 AM (91.66.xxx.79)

    보통 이정도의 감정이 상한 관계라면 레슨이 가능해 보이지 않아요..

    레슨비도 좀 비싼 편이네요..

    선생님 바꾸셔야 할 것 같아요...

  • 23. 음..
    '12.2.3 4:08 PM (175.197.xxx.15)

    원글님께서 화가 많이 나신거 같네요 레슨샘 지칭하시는 것도 그렇고..
    레슨비는 10년전에도 (서울 괜찮은 학교기준) 타임당 4만원 했으니 그닥 많이 비싸진건 아닌거 같구요
    하지만 약속을 안했으면 몰라도 원글님께서 먼저 약속하신게 있는데 그건 신뢰관계문제라 생각되네요.
    학생 악기로도 시범 보여줄 수는 있지만 원글님께서 원치 않으셔하는거 같고..
    다른선생님 알아보시는 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837 어린이집 원장이 교육있다고 그날 오지말라는데.. 7 제대로된어린.. 2012/03/16 1,584
82836 남편 취미는 냉장고 뒤지기 5 짜증나 2012/03/16 1,501
82835 오늘 너무 잘했어요 구자명 2 구자명 화이.. 2012/03/16 1,481
82834 오늘도 식당엔 풀어진 아이들이 방황하고 있더군요 4 ... 2012/03/16 1,801
82833 피아노 다시 배우기 시작했는데 재밌어요^^ 10 네르하 2012/03/16 2,339
82832 멍게철이 지났나요?? 4 ??? 2012/03/16 3,451
82831 전세 재계약 3 울타리 2012/03/16 1,012
82830 아기를 위해 교회에 다녀보고싶은데요.(유아) 7 ㅂㅂ 2012/03/16 1,090
82829 타블로의 난처한 상황이 좋은 이유 42 따블로 2012/03/16 8,424
82828 억수같이 내리는 비에 후불제 공연비 지불하고 싶어요 4 파업방송 2012/03/16 1,451
82827 많은 분들 피부 좋은거 부러워 하시던데요 22 ..... 2012/03/16 8,768
82826 28개월인데요 4 아이가 2012/03/16 809
82825 나꼼수 부분 못 봤어요 ㅠㅠ 3 2012/03/16 1,216
82824 홈패브릭...쿠션/베개커버링...저렴한곳??? best 2012/03/16 788
82823 프라다폰이냐 삼성넥서스냐 고민요 5 범버복탱 2012/03/16 1,095
82822 학교가기 싫어하는 초등 1학년 어떻해야 하나요? 6 애셋맘 2012/03/16 1,687
82821 방문판매 하는분이 계속 연락을 하네요 4 2012/03/16 1,032
82820 DOC 노래가 이렇게 맘에 와 닿을 줄이야 12 오호 2012/03/16 3,135
82819 어제 멍게와 해삼 글에 삘 받아서 지금... 3 츄파춥스 2012/03/16 941
82818 한명숙 대표님, FTA에도 일가견이 있으신 듯 1 민주통합 2012/03/16 548
82817 82님들은 어떤 취미를 갖고계세요? 22 .. 2012/03/16 3,449
82816 자살 중학생 가해자 부모들.. 6 남 말 못해.. 2012/03/16 3,049
82815 아이키우면서 이럴때 정말 행복하구나 하는때 있으신가요? 4 지지고 볶다.. 2012/03/16 1,166
82814 강남지역 여자들끼리 수다떨만한 핫한 공간... 2 roo 2012/03/16 1,172
82813 도호 어떤가요 구호와 비교해서.. 5 .... 2012/03/16 2,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