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네이버 지식인 자살사건

.... 조회수 : 4,896
작성일 : 2012-02-01 09:03:22
우연히 네이버 검색하다가 연관검색어에 '네이버 지식인 자살사건'이라는 글자가 
뜨길래 클릭했는데 내용이 충격적이었어요.  
지식인에 문의글 제목은  일본어해석을 해달라는 글인데 
내용이 목매달아 죽는 과정을 상세하게 묘사하는 거였어요.;; 
답변인은 질문글 올린 사람이 자살하는 줄 모르고 상세히 답변을 해주었고, 
나중에 질문글 올린 사람이 죽었다는거 알고 자책감에 탈퇴했구요. 
그 질문글을 올린 남학생은 중학교때 전교1등을 하던 수재였는데 외모컴플렉스가 심했다나봐요. 
그래서, 고등학교 올라가지도 않고 학교를 그만두었다고 하네요. 
가정형편이 넉넉치 않으니 수술할수도 없고 우울증은 더욱 심해지고..
기대던 형마저 재수한다고 기숙학원에 간 뒤 한달 후 이세상과 연을 끊었다하네요.

우리사회에서 외모지상주의 너무 심하게 부추키는거 분명 문제있다고 보지 않으시나요 
보통 외모가 떨어지는 경우 집안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형편이 어려우니 수술을 못하고 
수술비를 마련하려니 취업이 안되고..;;;
이 무슨 해괴한 악순환인지;;;;
티비나 인터넷에서 외모로 사람들 평가하고 여신이니 남신이니 이상한 말들 만들어내고 
어린아이들도 보는  개그 프로에서는 외모비하 개그로 외모비하발언을 정당화(?)시키고.. 
가끔 우리사회가 소름이 끼칩니다.    
IP : 65.49.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 9:17 AM (1.247.xxx.137)

    외모지상주의 심각하죠
    저희딸이 올해 대학 입학하는데 반 친구들 거의 다 쌍커풀 수술 했다더군요
    돈 좀 있고 외모가 심각한 애들은 코 하고 이마까지 하고

    저희딸도 쌍커풀 없긴한데 그리 심각한것 같지 않아서 다음 기회로 미뤘는데
    주변에서 더 난리 네요
    대학 입학하기 전에 해야한다 하면 훨씬 더 낫겠다 등등

    시조카들 보니 쌍커풀 한다음에 코까지 하는 애들 많구요
    전 솔직히 성형많이 해서 이뻐진 여자들 절대 이뻐 보이지가 않아요

  • 2. 그러게요
    '12.2.1 9:24 AM (65.49.xxx.84)

    예전에는 외모가 좀 부족해도 사람들이 관대한 편이었는데 요즘은 대놓고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잖아요.
    외모가 쳐지는 사람이 성형을 안하는것도 죄가 되는 세상이랄까요.
    여기 게시판의 상당수가 외모에 대한 글인것 보면
    목숨걸고 고민할 만큼 중요하기도 한거같기도 하고...

  • 3. ㅇㅇ
    '12.2.1 9:33 AM (211.237.xxx.51)

    아마 곧 쌍커플 없는 사람이 희귀할 자경인 세상이 올것 같습니다 ㅎㅎ
    근데 눈이건 코건 수술하면 아무리 표가 안난다 해도 다 나던데 ...
    용감한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 4. 요리초보인생초보
    '12.2.1 9:52 AM (121.161.xxx.102)

    아이고, 안타깝네요. 전교 1등이면 일류대 가서 과외비 벌어 성형수술하지. 부모가 돈이 없음 자기가 벌면 되지, 공부는 잘 했는데 문제 해결력이 좀 아쉽네요. 여하튼 명복을 빕니다. 외모가 필요없는 저 세상에서 편히 쉬시길.

  • 5. 보험
    '12.2.1 11:20 AM (125.133.xxx.197)

    못 생기게 태어났다는건 주홍글씨를 박고 태어난것과 같습니다.
    이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지요. 자기 부모에게서부터 차별받기 시작해서
    동네, 학교, 커서는 은행, 마트, 백화점, 그리고 결혼에서도 차별받습니다.
    보험으로 커버해서 성형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못생긴것이 살아가는것에 큰지장이 있고 자존감을 해친다면 큰 병이니까요.

  • 6. 본인
    '12.2.1 1:12 PM (211.172.xxx.221)

    눈에는 예뻐보일지 몰라도 성형한 사람은 한눈에 표가 나던데요.
    전부 같은 스타일로 해서 압구정동 나가면 거의 비슷한 인상의 여자들이 수두룩합니다.
    전 성형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비슷비스한 외모가 질리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440 집에 돌아오면 바로 세안하시나요? 4 세안 2012/02/02 1,699
66439 혼자서 즐길수 있는 온천탕 2 로빈 2012/02/02 1,591
66438 이혼. 정말 힘드네요. 4 힘듭니다. 2012/02/02 3,258
66437 재개발 세금 세금 2012/02/02 836
66436 친정어머니상에 안오신 시어머니... 92 서운... 2012/02/02 16,710
66435 박원순 시장 "겨울철 노숙인에 서울역 대합실 개방해야". 34 기림 2012/02/02 2,780
66434 창고의 사과가 얼기 시작해요. 3 나무 2012/02/02 1,908
66433 이바지 음식 가격? 이바지 2012/02/02 7,490
66432 지금 평창 많이 춥나요?(송어 축제 가 보 신분 따로 준비할꺼 .. 6 평창 2012/02/02 1,022
66431 아들 키워보신 분들,,, 남자아기 성기 관련해서.. 너무너무 작.. 23 아들엄마들께.. 2012/02/02 30,417
66430 조정만 의장 정책수석 13시간 조사후 귀가 1 세우실 2012/02/02 549
66429 음식장사 어렵지 않습니다 11 보기보다 2012/02/02 9,302
66428 내일 롯데월드 많이 붐빌까요? 1 뭐할까 2012/02/02 1,072
66427 병가휴직 기간동안 어떻게 지내면 좋을까요 3 아즈라엘 2012/02/02 2,580
66426 비어 있는집.. 7 동파 2012/02/02 1,829
66425 치아 치료 도중에 다른 치과로 옮길 수는 없나요?? 4 돌팔이 2012/02/02 1,311
66424 옷에 곰파이 핀거 그냥 세탁기에 빨아도 되나요? 4 곰팡이 2012/02/02 2,156
66423 노인들을 위한 나라는 없다...궁금증 8 ........ 2012/02/02 1,107
66422 수험생엄마인데 축하는 받고 제게는 안해주네요 이건뭐 2012/02/02 1,852
66421 새누리? 온누리? 2 ??? 2012/02/02 927
66420 연말정산 너무 하네요.ㅠㅠ 7 .. 2012/02/02 3,521
66419 살면서 황당한 일 1 박미숙 2012/02/02 1,241
66418 아침에 간단히 먹고갈만한 식사꺼리 ...어떻게 먹여보내세요? 13 초등4 여자.. 2012/02/02 3,322
66417 구입한지 5개월 된 훌라(FURLA) 가방에서 아직도 머리 아픈.. 7 훌라 가방 2012/02/02 3,130
66416 갑자기 뱃속이 꼬이고.. 어지럽고 .(엄마가 몇년에 한번씩 그러.. 12 증상좀 봐주.. 2012/02/02 6,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