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네이버 지식인 자살사건

.... 조회수 : 4,877
작성일 : 2012-02-01 09:03:22
우연히 네이버 검색하다가 연관검색어에 '네이버 지식인 자살사건'이라는 글자가 
뜨길래 클릭했는데 내용이 충격적이었어요.  
지식인에 문의글 제목은  일본어해석을 해달라는 글인데 
내용이 목매달아 죽는 과정을 상세하게 묘사하는 거였어요.;; 
답변인은 질문글 올린 사람이 자살하는 줄 모르고 상세히 답변을 해주었고, 
나중에 질문글 올린 사람이 죽었다는거 알고 자책감에 탈퇴했구요. 
그 질문글을 올린 남학생은 중학교때 전교1등을 하던 수재였는데 외모컴플렉스가 심했다나봐요. 
그래서, 고등학교 올라가지도 않고 학교를 그만두었다고 하네요. 
가정형편이 넉넉치 않으니 수술할수도 없고 우울증은 더욱 심해지고..
기대던 형마저 재수한다고 기숙학원에 간 뒤 한달 후 이세상과 연을 끊었다하네요.

우리사회에서 외모지상주의 너무 심하게 부추키는거 분명 문제있다고 보지 않으시나요 
보통 외모가 떨어지는 경우 집안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형편이 어려우니 수술을 못하고 
수술비를 마련하려니 취업이 안되고..;;;
이 무슨 해괴한 악순환인지;;;;
티비나 인터넷에서 외모로 사람들 평가하고 여신이니 남신이니 이상한 말들 만들어내고 
어린아이들도 보는  개그 프로에서는 외모비하 개그로 외모비하발언을 정당화(?)시키고.. 
가끔 우리사회가 소름이 끼칩니다.    
IP : 65.49.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 9:17 AM (1.247.xxx.137)

    외모지상주의 심각하죠
    저희딸이 올해 대학 입학하는데 반 친구들 거의 다 쌍커풀 수술 했다더군요
    돈 좀 있고 외모가 심각한 애들은 코 하고 이마까지 하고

    저희딸도 쌍커풀 없긴한데 그리 심각한것 같지 않아서 다음 기회로 미뤘는데
    주변에서 더 난리 네요
    대학 입학하기 전에 해야한다 하면 훨씬 더 낫겠다 등등

    시조카들 보니 쌍커풀 한다음에 코까지 하는 애들 많구요
    전 솔직히 성형많이 해서 이뻐진 여자들 절대 이뻐 보이지가 않아요

  • 2. 그러게요
    '12.2.1 9:24 AM (65.49.xxx.84)

    예전에는 외모가 좀 부족해도 사람들이 관대한 편이었는데 요즘은 대놓고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잖아요.
    외모가 쳐지는 사람이 성형을 안하는것도 죄가 되는 세상이랄까요.
    여기 게시판의 상당수가 외모에 대한 글인것 보면
    목숨걸고 고민할 만큼 중요하기도 한거같기도 하고...

  • 3. ㅇㅇ
    '12.2.1 9:33 AM (211.237.xxx.51)

    아마 곧 쌍커플 없는 사람이 희귀할 자경인 세상이 올것 같습니다 ㅎㅎ
    근데 눈이건 코건 수술하면 아무리 표가 안난다 해도 다 나던데 ...
    용감한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 4. 요리초보인생초보
    '12.2.1 9:52 AM (121.161.xxx.102)

    아이고, 안타깝네요. 전교 1등이면 일류대 가서 과외비 벌어 성형수술하지. 부모가 돈이 없음 자기가 벌면 되지, 공부는 잘 했는데 문제 해결력이 좀 아쉽네요. 여하튼 명복을 빕니다. 외모가 필요없는 저 세상에서 편히 쉬시길.

  • 5. 보험
    '12.2.1 11:20 AM (125.133.xxx.197)

    못 생기게 태어났다는건 주홍글씨를 박고 태어난것과 같습니다.
    이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지요. 자기 부모에게서부터 차별받기 시작해서
    동네, 학교, 커서는 은행, 마트, 백화점, 그리고 결혼에서도 차별받습니다.
    보험으로 커버해서 성형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못생긴것이 살아가는것에 큰지장이 있고 자존감을 해친다면 큰 병이니까요.

  • 6. 본인
    '12.2.1 1:12 PM (211.172.xxx.221)

    눈에는 예뻐보일지 몰라도 성형한 사람은 한눈에 표가 나던데요.
    전부 같은 스타일로 해서 압구정동 나가면 거의 비슷한 인상의 여자들이 수두룩합니다.
    전 성형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비슷비스한 외모가 질리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590 개신교 개종 금지해라? WCC가 일침을 놨군요! 2 호박덩쿨 2012/02/06 1,573
67589 나는 항상 불쌍한 거 같아..라는 딸의 말(예비초6학년) 6 뜨끔맘 2012/02/06 2,132
67588 친정아버지의 아들과 딸들 14 초록바다 2012/02/06 4,115
67587 요즘 아동화 왜 이리 비싼가요? 7 아동화 2012/02/06 2,115
67586 양준혁이 어린 여자를 얼마나 밝히길래.. 27 ㅇㅇ 2012/02/06 18,161
67585 바이올린 선생님으로 살아가기... 2 키린 2012/02/06 2,105
67584 쓰레기 모으는 남편.. 정말 인내심에 한계가 와요 44 똥포포 2012/02/06 20,360
67583 케이크 유통기한? 1 케이크 2012/02/06 3,300
67582 요리쪽으로 경력없는 사람이 음식점 하는거 힘들까요? 6 고민 2012/02/06 1,998
67581 두루두루 어울리는 스타일의 단화, 색상은요? t-- 2012/02/06 791
67580 전세집에 찢어진 장판...어찌해야 할까요? 7 장판 2012/02/06 11,980
67579 과외 고민좀 들어주세요 8 고민 2012/02/06 1,742
67578 김정운 교수 강의는 재미있는데 ㅎㅎㅎ 8 ㅋㅋ 2012/02/06 4,095
67577 검정벨벳 원피스에는 무슨색 스타킹을 신어야 할까요? 4 궁금.. 2012/02/06 2,818
67576 집에 꽃 항상 두시나요? 5 00000 2012/02/06 2,091
67575 맛있는 커피에 대해 궁금증이 자구 커져 가네요.. 10 .. 2012/02/06 2,791
67574 코스트코 k2 등산화.. 9 아름다운 날.. 2012/02/06 3,317
67573 최악의 몸매 5 사진 2012/02/06 4,140
67572 여초 3대 카페 나꼼수 비키니 공동성명서 발표 예정이라는 소문 21 리아 2012/02/06 2,866
67571 고슴도치 기우시는 분...계시나요? 7 도치사랑 2012/02/06 1,784
67570 일부 여성주의자들의 시선 참으로 갑갑합니다. 14 skylar.. 2012/02/06 1,884
67569 셜록 뭥미? 16 .. 2012/02/06 3,844
67568 남편이 ㅂ가족떼고 해외여행 간다하면 보내주실껀가요? 13 김밥 2012/02/06 2,742
67567 수유중 막걸리 2잔 괜찮을까요? 11 손님 2012/02/06 4,758
67566 음식관련문의 1 음식관련문의.. 2012/02/06 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