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대 동물병원 진상

작성일 : 2012-02-01 08:17:54
제 친구가 설대 동물병원 내과 인턴을 했어요

어느날 어떤 교양 있게 생긴 아주머니가 정수기를 집어 엎고
하다 못해 자판기를 끌어 안고 냅다 엎어 버리려는 것을 간신히 사람들이 뜯어 말렸다네요
왜 그런가 했더니 프런트 데스크 아가씨가 불친절 하다고
(자기에게 굽신거리지 않았다는)

그리고 그 아주머니는 설대 병원 신경정신과 교수였다고..

교수님이 나와서 아니 왜 이러십니까 흥분을 가라앉히십시오 하고 말리니
갑자기 교양을 되찾고는 제 변호사랑 얘기하세요 이러고 감.

두번째 내과 환자 보호자 중에 성이 케네디인 여자가 있었슴
근데 보호자 면담시마다 직업이 바뀜
치과의사에 신경 정신과 의사에 변호사에 막..ㅋㅋ
자기는 케네디 가문 남자랑 결혼했다며..
실내에서도 선글래스는 꼭 쓰고 머리는 늘 미스코리아 머리
개가 디스크였나 했는데 그때는 자기 정형외과의라면서 자기가 고쳐 보겠다 해서
뒤에서 인턴들이랑 레지던트들이 엄청 씹었다 함

세번째 진상은 아닌데,
친구 말로는 연예인 개들이 진료받으러 많이 온다 함
근데 한 남자 가수는 자기 아픈 개를 퀵으로 보냈삼 ㅋㅋ
그 얘기 듣고 읏기기도 하고 개가 불쌍키도 하고

종합병원에 대학병원이다보니 동물병원이래도 보호자 중에 재미난 사람이 많다네요 ㅎㅎ
IP : 98.223.xxx.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2.2.1 8:24 AM (98.223.xxx.96)

    맞춤법 틀렸다고 하세요 그렇게 두리뭉실 말하니까 더 부끄럽네요
    고쳤어요 미국 나와 살다보니 맞춤법에 집착하던 저도 이렇게 실수 하네요
    지적해 주신 건 감사합니다 담부턴 그냥 직설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 2. ㅋㅋㅋ
    '12.2.1 10:01 AM (119.197.xxx.71)

    퀵 ㅎㅎㅎ 쩝 웃기기도하고 쓸쓸하기도하고

  • 3. 그래도
    '12.2.1 10:35 AM (59.7.xxx.55)

    키우는 동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진상으로만 느껴지지 않아요. 아프면 유기하는 놈들이 얼마나 많나요!!!

  • 4. ......
    '12.2.1 12:04 PM (211.224.xxx.193)

    저희집도 고양이랑 기니피그 기르지만 동물사랑한다고 맘이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란건 편견인데. 자기 애완견은 귀한줄 알면서 사람한텐 말도 못하게 못돼게 구는 종자들도 많아요. 애완견=자기자식 이라 예뻐하는거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613 오색약손어떤가요? 2 추워요 2012/02/06 1,949
67612 서울시 ‘이명박·오세훈 부채’ 분석하기로 8 결과대박궁금.. 2012/02/06 2,093
67611 [원전]기사 3개 참맛 2012/02/06 1,579
67610 서문시장에서 수 놓는 곳은 몇 지구인가요? 1 급질-대구맘.. 2012/02/06 1,477
67609 참치캔 9 희망 2012/02/06 2,476
67608 MBC 이어 KBS도 총파업? 참맛 2012/02/06 1,217
67607 차주전자 손잡이가 녹아내렸어요. 1 정신없는 아.. 2012/02/06 1,188
67606 학군...정말 중요할까요? 15 고민 2012/02/06 6,162
67605 발톱무좀 7 알렉 2012/02/06 3,402
67604 가출과 별거의 차이가 뭔가요? 2 swfam 2012/02/06 2,561
67603 2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2/06 1,316
67602 개신교 개종 금지해라? WCC가 일침을 놨군요! 2 호박덩쿨 2012/02/06 1,583
67601 나는 항상 불쌍한 거 같아..라는 딸의 말(예비초6학년) 6 뜨끔맘 2012/02/06 2,140
67600 친정아버지의 아들과 딸들 14 초록바다 2012/02/06 4,120
67599 요즘 아동화 왜 이리 비싼가요? 7 아동화 2012/02/06 2,119
67598 양준혁이 어린 여자를 얼마나 밝히길래.. 27 ㅇㅇ 2012/02/06 18,170
67597 바이올린 선생님으로 살아가기... 2 키린 2012/02/06 2,111
67596 쓰레기 모으는 남편.. 정말 인내심에 한계가 와요 44 똥포포 2012/02/06 20,372
67595 케이크 유통기한? 1 케이크 2012/02/06 3,307
67594 요리쪽으로 경력없는 사람이 음식점 하는거 힘들까요? 6 고민 2012/02/06 2,001
67593 두루두루 어울리는 스타일의 단화, 색상은요? t-- 2012/02/06 796
67592 전세집에 찢어진 장판...어찌해야 할까요? 7 장판 2012/02/06 11,992
67591 과외 고민좀 들어주세요 8 고민 2012/02/06 1,749
67590 김정운 교수 강의는 재미있는데 ㅎㅎㅎ 8 ㅋㅋ 2012/02/06 4,103
67589 검정벨벳 원피스에는 무슨색 스타킹을 신어야 할까요? 4 궁금.. 2012/02/06 2,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