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관련 어떤 결정이 좋을지 조언좀 부탁드려요.

잠못이루는 조회수 : 1,307
작성일 : 2012-02-01 02:05:05

이사갈집부터 구해놓고

지옥속에서 사는 요즘입니다.

소화도 안되고 기운도 없고 미치겠어요.

 

판교와 분당 샛별마을을 저울질하다가(아이는 초3,초6 되는 아이들입니다.)

 

판교 43평 전세 3억7천짜리 물건 잡아놨다가(간략하게 설명하면 남편이 자기방도 하나 있어야 한다고 계속 고집해서 방4개를 덜컥 질러버린거에요.)

우리집은 안빠져서 고생고생하다

판교집을 다시 우리 대신 들어올 세입자를 구해달라 해논 상태에요.

원래 살던 세입자 전세금은 우리가 맞춰 주기로 했구요.

 

현 상황은 우리집이 전세가 빠졌어요.

날짜가 안맞아서 보관이사해야 합니다.(우리집 세입자는 17일 이사, 판교집 세입자는 20일 나간답니다.)

아이들 데리고 이 겨울철에 무슨 고생인지 모르겠어요.

정말 가슴이 메어옵니다.

 

판교 43평은 우리 형편에 무리니 샛별마을 32평으로 가자고 의논한 상태입니다.

기존대출 5천에 판교로 가려면 최소한 1억대출을 더 받아야 하고, 샛별마을로 가려면 추가대출 없어도 될듯해요.

 

그런데 판교전세가 계속 안빠지네요. 지금 비수기인가요? 설지나면 바로 빠질거 같은데 감감무소식이어서 미치겠어요.

시세가 4억인데 3억7천이면 저렴하고 집도 흠잡을데없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건 우리 생각일까요?

 

1.집주인에게 부탁해서 판교전세 다음 세입자가 구해질때까지 그집에서 좀 살게 해달라고 부탁하고,정식이사를 한다는건 아니구요.(왜냐면 전 세입자 전세금을 우리가 맞춰주면-2억5천-우린 전재산을 거기 다주는건데 막상 우린 살데가 없잖아요?ㅠ.ㅠ) 집이 나가는 즉시 바로 분당 전세를 알아본다.

 

이렇게 하기로 했는데 부동산 말이 지금 집보러 오는 사람은 3,4월 이사들어올 사람이다.

그러네요. 그러면 학교다닐 아이들 두고 도대체 어째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중간하게 판교에 한달정도 다니다 전학을 시켜야 하는걸까요? ㅠ.ㅠ

샛별마을에 제친구가 있는데 염치불구하고 아이들 학교다닐때 한달정도(3월) 맡기는거 부탁해볼까도 생각중입니다.

 

2.아니면 1억 대출 감수하고 그냥 판교 우리가 들어가 살아야 할까요?

아이들 학년이 이제 판교 들어가서 1,2년 후에 다시 분당 나올 학년은 아니잖아요? 큰애가 중학생이 되는건데..

 

판교는 이런 상황이 되다보니 들어가도 집이 정이 들지 않을거 같아요..

 

정말 미치게 힘든 요즘입니다.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을까요?

조언 좀 주세요.ㅠ.ㅠ

IP : 124.80.xxx.1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 2:19 AM (114.206.xxx.240)

    제 생각에도 판교는 어려워보입니다. 경기한파에 1억 대출이라니... 무리에요.
    윗님 말씀처럼 단기로 월세 들어가세요.
    그게 장기적으로는 이익이에요.
    그리고 전세는 판교 아파트가 새거라서 기다리면 들어가겠다는 사람 나올테니
    마음편히 월세로 들어가시는게 날 추운데 제일 고생 덜 하는 길로 보입니다..

  • 2. 로린
    '12.2.1 3:05 AM (114.206.xxx.49)

    좀 어렵긴 하지만
    분당쪽에 전세,월세 모두 구하는 집을 알아보시고 초기 한두달만 월세 내시고 이 후에 전세 전환하시는건 어때요? 근데 제 입장이라면 당장 살집 구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판교에 전재산 잡히는게 훨씬 더 위험할듯싶은데요? 전세금이면 보호라도 받지만 원글님은 집에 대한 권리가 암것도 없는데 만에 하나 집쥔이 꿀꺽하고 집 팔고 행적이라도 감추면요? 계약금이 4000가까이 될테니 떼이기도 너무 아깝고 위험부담 생각하면 판교에 일단 가시고 몇달 사시다가 복비 물어주고 나오시고 근처 30평대 구하시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 3. ㅕㅕ
    '12.2.1 8:46 AM (112.169.xxx.247)

    잠이 안오실만 하네요. 일이 꼬일려면 이렇게도 꼬입니다. 이사가셔서 순리대로 하셔도 될듯합니다. 처음에는 저도 단기 월세생각했다가 이사왔다갔다 하는 이사비 복비 계산하면 전세금대출보다 크네요.정확한 계산은 안해봤슴 전세금대출 아까우니 주인에게 1년계약기간으로 맞춰달라 해보세요.
    그리고 1년동안 럭셔리하게 살아보는것도 추천.

  • 4. 답변들
    '12.2.1 9:36 PM (124.80.xxx.172)

    감사합니다.
    오늘 가족끼리 바람쐬고 순리대로 푸는 게 어떤 것인지 한참 고민하고 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581 코스트코에 듀라렉스 피카디 컵.... 2 레몬 2012/05/26 2,614
113580 린넷자켓 사고 싶은데, 혼방은 여름에 더울까요? 2 나거티브 2012/05/26 1,642
113579 커피는 식혔다 먹으면 맛이 없나요? 6 커피는 2012/05/26 2,355
113578 테이스티로드 라는 프로그램 원래 저리 오버하나요? 1 -.-; 2012/05/26 1,563
113577 주말만 되면은 완전 늘어져요 1 .... 2012/05/26 1,251
113576 세탁후 몇시간동안 건조안하고 방치해놨는데요 ko 2012/05/26 1,355
113575 금방 100만원생겼다고 쓴 원글인데요.. 1 시간잘맞추는.. 2012/05/26 1,658
113574 건대 뒷골목에 와 있는데 중국같아요 19 건대 2012/05/26 8,868
113573 메트리스 청소... 추천해 주세요 4 너구리 2012/05/26 1,250
113572 스님께서 이런 남편이랑 산다면 어쩌실까? 10 --= 2012/05/26 3,542
113571 오늘 롯데월드 다녀오신 분 계세요?? ... 2012/05/26 870
113570 유자차가 쓴맛이 강해요 2 구제방법? 2012/05/26 1,544
113569 프라이팬 추천해주세요 7 ... 2012/05/26 2,247
113568 밥솥 고민 어떤 게 밥솥에 놔둬도 덜 건조해지나요? 6 쿠첸 , 쿠.. 2012/05/26 1,627
113567 소장하고픈 책 3 2012/05/26 1,619
113566 컴퓨터에서 방송 다시보기하면 소리가 안나요?( 컴을 새로 깐 뒤.. 2 // 2012/05/26 1,103
113565 예전에 겪었던 끔찍한 일..(경찰관련) 2 ..... 2012/05/26 2,375
113564 오쿠로 생강엑기스 만들기 메이플 2012/05/26 5,113
113563 이런 사람의 심리가 뭔가요? 7 심리 2012/05/26 2,152
113562 피아노 잘 아시는분 1 제노비아 2012/05/26 1,082
113561 혹시 담양 터미널 근처에 맛집 추천해주실분 안계실까요? 1 우우우 2012/05/26 1,839
113560 봉주13회 20 내꼼수 2012/05/26 2,505
113559 열무김치 담궛는데 너무 맛나요( 할때마다 맛이 달라서리~) 7 .. 2012/05/26 2,655
113558 오늘 베이비엑스포에 다녀왔는데 ㅠ 걱정이ㅠ 3 아기엄마 2012/05/26 1,319
113557 카톡 전화번호 모르고 아뒤만 아는경우 어떻게 하나요? 2 공감 2012/05/26 2,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