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관련 어떤 결정이 좋을지 조언좀 부탁드려요.

잠못이루는 조회수 : 1,093
작성일 : 2012-02-01 02:05:05

이사갈집부터 구해놓고

지옥속에서 사는 요즘입니다.

소화도 안되고 기운도 없고 미치겠어요.

 

판교와 분당 샛별마을을 저울질하다가(아이는 초3,초6 되는 아이들입니다.)

 

판교 43평 전세 3억7천짜리 물건 잡아놨다가(간략하게 설명하면 남편이 자기방도 하나 있어야 한다고 계속 고집해서 방4개를 덜컥 질러버린거에요.)

우리집은 안빠져서 고생고생하다

판교집을 다시 우리 대신 들어올 세입자를 구해달라 해논 상태에요.

원래 살던 세입자 전세금은 우리가 맞춰 주기로 했구요.

 

현 상황은 우리집이 전세가 빠졌어요.

날짜가 안맞아서 보관이사해야 합니다.(우리집 세입자는 17일 이사, 판교집 세입자는 20일 나간답니다.)

아이들 데리고 이 겨울철에 무슨 고생인지 모르겠어요.

정말 가슴이 메어옵니다.

 

판교 43평은 우리 형편에 무리니 샛별마을 32평으로 가자고 의논한 상태입니다.

기존대출 5천에 판교로 가려면 최소한 1억대출을 더 받아야 하고, 샛별마을로 가려면 추가대출 없어도 될듯해요.

 

그런데 판교전세가 계속 안빠지네요. 지금 비수기인가요? 설지나면 바로 빠질거 같은데 감감무소식이어서 미치겠어요.

시세가 4억인데 3억7천이면 저렴하고 집도 흠잡을데없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건 우리 생각일까요?

 

1.집주인에게 부탁해서 판교전세 다음 세입자가 구해질때까지 그집에서 좀 살게 해달라고 부탁하고,정식이사를 한다는건 아니구요.(왜냐면 전 세입자 전세금을 우리가 맞춰주면-2억5천-우린 전재산을 거기 다주는건데 막상 우린 살데가 없잖아요?ㅠ.ㅠ) 집이 나가는 즉시 바로 분당 전세를 알아본다.

 

이렇게 하기로 했는데 부동산 말이 지금 집보러 오는 사람은 3,4월 이사들어올 사람이다.

그러네요. 그러면 학교다닐 아이들 두고 도대체 어째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중간하게 판교에 한달정도 다니다 전학을 시켜야 하는걸까요? ㅠ.ㅠ

샛별마을에 제친구가 있는데 염치불구하고 아이들 학교다닐때 한달정도(3월) 맡기는거 부탁해볼까도 생각중입니다.

 

2.아니면 1억 대출 감수하고 그냥 판교 우리가 들어가 살아야 할까요?

아이들 학년이 이제 판교 들어가서 1,2년 후에 다시 분당 나올 학년은 아니잖아요? 큰애가 중학생이 되는건데..

 

판교는 이런 상황이 되다보니 들어가도 집이 정이 들지 않을거 같아요..

 

정말 미치게 힘든 요즘입니다.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을까요?

조언 좀 주세요.ㅠ.ㅠ

IP : 124.80.xxx.1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 2:19 AM (114.206.xxx.240)

    제 생각에도 판교는 어려워보입니다. 경기한파에 1억 대출이라니... 무리에요.
    윗님 말씀처럼 단기로 월세 들어가세요.
    그게 장기적으로는 이익이에요.
    그리고 전세는 판교 아파트가 새거라서 기다리면 들어가겠다는 사람 나올테니
    마음편히 월세로 들어가시는게 날 추운데 제일 고생 덜 하는 길로 보입니다..

  • 2. 로린
    '12.2.1 3:05 AM (114.206.xxx.49)

    좀 어렵긴 하지만
    분당쪽에 전세,월세 모두 구하는 집을 알아보시고 초기 한두달만 월세 내시고 이 후에 전세 전환하시는건 어때요? 근데 제 입장이라면 당장 살집 구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판교에 전재산 잡히는게 훨씬 더 위험할듯싶은데요? 전세금이면 보호라도 받지만 원글님은 집에 대한 권리가 암것도 없는데 만에 하나 집쥔이 꿀꺽하고 집 팔고 행적이라도 감추면요? 계약금이 4000가까이 될테니 떼이기도 너무 아깝고 위험부담 생각하면 판교에 일단 가시고 몇달 사시다가 복비 물어주고 나오시고 근처 30평대 구하시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 3. ㅕㅕ
    '12.2.1 8:46 AM (112.169.xxx.247)

    잠이 안오실만 하네요. 일이 꼬일려면 이렇게도 꼬입니다. 이사가셔서 순리대로 하셔도 될듯합니다. 처음에는 저도 단기 월세생각했다가 이사왔다갔다 하는 이사비 복비 계산하면 전세금대출보다 크네요.정확한 계산은 안해봤슴 전세금대출 아까우니 주인에게 1년계약기간으로 맞춰달라 해보세요.
    그리고 1년동안 럭셔리하게 살아보는것도 추천.

  • 4. 답변들
    '12.2.1 9:36 PM (124.80.xxx.172)

    감사합니다.
    오늘 가족끼리 바람쐬고 순리대로 푸는 게 어떤 것인지 한참 고민하고 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618 집에서 가구나 가전제품에서 탁탁 소리 나는거 왜그런건가요? 5 정말 궁금해.. 2012/02/17 4,113
72617 뉴스엔 안나와.. 왜? MB가 시러하니까..^^ 7 아마미마인 2012/02/17 1,047
72616 신기한 요리책 드디어 구경 13 지나 2012/02/17 3,657
72615 예쁘게 낳아주지 못해 항상 딸에게 미안했는데요... 28 ..... 2012/02/17 9,014
72614 모호한 줄임말 사용이 너무 빈번해 화가날 지경입니다. 30 국어사랑 2012/02/17 3,450
72613 예단 얼마정도 돌려보내야할까요 18 궁금 2012/02/17 4,152
72612 일하는 50대 엄마 20대 딸보다 많다 1 한국은 비정.. 2012/02/17 1,541
72611 강에 시멘트 퍼부으니 좋으시죠? 1 시멘트 2012/02/17 590
72610 1년만에 영화보려구요....추천해주세요... 1 영화 2012/02/17 660
72609 저녁메뉴 뭐 해 드실꺼에요? 27 ... 2012/02/17 2,900
72608 고교생활기록부 4 40대아짐의.. 2012/02/17 1,864
72607 어느 때보다 초라한 김정일 생일이 대한민국에 주는 메시지 2 safi 2012/02/17 702
72606 해품들에서 그 사람 누구인가요? 6 순이엄마 2012/02/17 1,845
72605 10만원 이내로 12명정도 집들이 할 수 있는 간단하고 푸짐하고.. 18 집들이메뉴 2012/02/17 4,251
72604 무지외반증 수술 병원 추천 좀 해주세요. 2 베이비메리 2012/02/17 2,619
72603 스맛폰으로 댓글달때수정기능없나요? 2 정말 이럴래.. 2012/02/17 457
72602 2만원 저녁식사비용 지원 되는 회사인데 7 .. 2012/02/17 1,666
72601 절약이 더이상 즐겁지가 않단글 완전 공감해요 10 절약이미덕?.. 2012/02/17 6,599
72600 공지영씨 제발 나꼼수에서 멀리 떨어졌으면 ㅠㅠ 15 꽁지영 2012/02/17 2,784
72599 지금 세시간째 윗집에서 피아노 쳐요 12 어쩌나 2012/02/17 2,091
72598 춘장은 어디서파나요? 5 집짜장 2012/02/17 1,447
72597 소풍 가방으로 어떤거 사줘야되나요? 초등4학년 2012/02/17 619
72596 한식분식 배달전문점 주방 알고보니... 8 .... 2012/02/17 2,838
72595 노트북 저렴하게 사고 싶어요. 5 석수쟁이 2012/02/17 1,082
72594 해품달이나 드라마 보노라면 7 때가 묻었나.. 2012/02/17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