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나라당의 몰락

달타냥 조회수 : 904
작성일 : 2012-02-01 00:09:03

4.11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은 위기상황 타파를 위해 黨의 헌법격인 정강-정책을 전면 개정했다. 문제는 개정되는 한나라당의 정강-정책이 左派정당인 민주통합당(이하 민통당)의 그것과 매우 유사해 ‘짝퉁 민통당’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경제정책과 관련 한나라당은 “우리는 공정한 시장경제를 추구한다”고 했고, 민통당은 “사회경제적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공정한 시장경제의 확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左派의 전유물처럼 사용돼 왔던 ‘경제민주화’라는 단어를 도입했다.
 
 ‘경제민주화’는 민통당의 전신인 민주당이 헌법 119조에서 차용한 것으로 그동안 左派 경제학자들이 금과옥조(金科玉條)처럼 여겨온 개념이다. 헌법 119조는 2개 조항으로 구성돼 있다. 1항은 <대한민국의 경제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라고 규정했다. 경제자유를 중시해 시장경제 발전을 뒷받침하려는 취지다.
 
 반면 2항(일명 ‘김종인 조항’으로 알려져 있음)은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해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라고 규정했다.
 
 1항과는 달리 경제활동을 간섭할 수 있는 정부 권한을 폭넓게 열어 놓은 셈이다. 경제불평등, 양극화를 社會惡 처럼 여기는 ‘左派’의 입맛에 딱 맞는 조항이다. 결국 1항을 제쳐두고 2항에 초점을 둔 한나라당의 경제정책은 ‘左클릭’ 모드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다. 
 

IP : 121.164.xxx.20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856 '세빛둥둥섬' 개장 9월 이후로 또 연기…시민혈세 128억 '둥.. 1 베리떼 2012/03/21 794
    85855 임산부인데요, 저 몇 kg 늘은 건가요? 2 노심초산부 2012/03/21 1,432
    85854 ELS 하시는 분 어떠세요? 2 초보 2012/03/21 1,447
    85853 아기손톱 상처와 아기 로션때문에 질문드려요 1 아기엄마 2012/03/21 1,371
    85852 급질) 캔버스천에 수채화 그리면 안되나요??? 제발 알려주세요ㅜ.. 2 ..... 2012/03/21 2,143
    85851 노라인 팬티도 삶아서 입으시나요? 4 독거노인 2012/03/21 2,081
    85850 사돈댁부조는 얼마나 하시나요? 3 올리브 2012/03/21 2,070
    85849 한명숙 친노지도부 '전면 퇴진' 없인, 대선도 없다 2 prowel.. 2012/03/21 1,549
    85848 아이 혀에 둥그렇게 구멍이있습니다. 1 알려주세요 2012/03/21 1,757
    85847 이주노 신혼집... 18 이주노 2012/03/21 22,085
    85846 아이 싫어하고 귀찮은 저는 인격에 문제가 있을까요? 15 싸이코패스?.. 2012/03/21 2,842
    85845 이정희의원측보다는 여론조사방법이 문제가 있는 것 같네요 8 gm 2012/03/21 1,038
    85844 물광주사 구만원이면 맞을까요 4 물광 2012/03/21 2,994
    85843 시어머니께서 제사날짜를 알려주셨는데요.. 6 새댁 2012/03/21 2,618
    85842 우리 강쥐도 죽다살아났어요 . 간식조심하세요 7 바우와우 2012/03/21 3,565
    85841 아이큐가155면 8 아이큐 2012/03/21 2,450
    85840 현재의 남편한테 잘해주세요.. 5 남편 2012/03/21 2,558
    85839 하면 화장이 안 뜰까요? 5 어떻게 2012/03/21 1,776
    85838 영화 써티데이즈오브나잇 10 ,, 2012/03/21 1,387
    85837 신종플루가 유행이다 영어로 어떻게 말하나요 4 김씨 2012/03/21 1,875
    85836 3월 2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3/21 778
    85835 초등학생 1학년 딸과의 신경전... 너무 힘들어요 5 굶길까요? 2012/03/21 1,670
    85834 가죽반코트 따뜻하나요? 6 어때요? 2012/03/21 1,405
    85833 중앙 왈 "복지='포퓰리즘'??" 웃기시네~ 도리돌돌 2012/03/21 1,016
    85832 아이들 먹이는 건강한 간식, 추천해주세요. 6 유치원생 2012/03/21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