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나라당의 몰락

달타냥 조회수 : 659
작성일 : 2012-02-01 00:09:03

4.11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은 위기상황 타파를 위해 黨의 헌법격인 정강-정책을 전면 개정했다. 문제는 개정되는 한나라당의 정강-정책이 左派정당인 민주통합당(이하 민통당)의 그것과 매우 유사해 ‘짝퉁 민통당’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경제정책과 관련 한나라당은 “우리는 공정한 시장경제를 추구한다”고 했고, 민통당은 “사회경제적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공정한 시장경제의 확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左派의 전유물처럼 사용돼 왔던 ‘경제민주화’라는 단어를 도입했다.
 
 ‘경제민주화’는 민통당의 전신인 민주당이 헌법 119조에서 차용한 것으로 그동안 左派 경제학자들이 금과옥조(金科玉條)처럼 여겨온 개념이다. 헌법 119조는 2개 조항으로 구성돼 있다. 1항은 <대한민국의 경제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라고 규정했다. 경제자유를 중시해 시장경제 발전을 뒷받침하려는 취지다.
 
 반면 2항(일명 ‘김종인 조항’으로 알려져 있음)은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해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라고 규정했다.
 
 1항과는 달리 경제활동을 간섭할 수 있는 정부 권한을 폭넓게 열어 놓은 셈이다. 경제불평등, 양극화를 社會惡 처럼 여기는 ‘左派’의 입맛에 딱 맞는 조항이다. 결국 1항을 제쳐두고 2항에 초점을 둔 한나라당의 경제정책은 ‘左클릭’ 모드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다. 
 

IP : 121.164.xxx.20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097 남편과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 짝... 2012/02/02 1,104
    66096 수유복 다들 사셨었는지 11 수유복 2012/02/02 1,338
    66095 남자들이 예쁘다는 수지 말인데요 40 ..... 2012/02/02 7,757
    66094 날씨가 너무 추워 학교 재량껏 휴업한다는데.. 6 내일 2012/02/02 1,638
    66093 항문쪽 근육이 저절로 움찔움찔 거리는데요..이런 증상 왜 그런걸.. 2 ?? 2012/02/02 5,293
    66092 뇌 mri를 찍었어요. 12 나무 2012/02/02 3,858
    66091 결혼생활에 돈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이라고 봐요. 11 글쎄요 2012/02/02 3,124
    66090 "~그랬다던데요" 참 말이 쉽죠. 잔인한 사람.. 20 무서운사람들.. 2012/02/02 3,208
    66089 남편이 수상해요 1 알아볼 방법.. 2012/02/02 1,327
    66088 기저기용으로만 가방사면 아까울거 같아..공용으로사려는데 해보신분.. 8 가방 2012/02/02 1,132
    66087 쇼파랑 거실장 추천 부탁드려요 1 coty 2012/02/02 1,703
    66086 한가인 연기 나쁘지 않다는 분만 들어오세요. 18 매일 2012/02/02 1,877
    66085 올림머리는 미용실에서 얼마정도 하나요?? 3 한복 2012/02/02 1,754
    66084 친정엄마한테 자꾸 내 흉보는 시어머니 1 대놓고 말할.. 2012/02/02 1,338
    66083 음악의 시대 ^^보세요 2 행복한 하루.. 2012/02/02 794
    66082 한국에서 캐나다로 책(전집)보내기 4 문의합니다... 2012/02/02 1,068
    66081 나이 마흔에 구제옷 어떨까요? 7 마흔 2012/02/02 1,932
    66080 근육에 포도당 주사 맞아 보신 분 계신가요? 아파서 2012/02/01 4,689
    66079 넘 싫네요. 8 남자 6호 2012/02/01 2,174
    66078 프뢰벨 은물교사 함께해요~ 주여니 2012/02/01 1,106
    66077 대한항공에서 주는 빵이름 아시는분... 5 야식 2012/02/01 2,539
    66076 추위때문에 걱정이예요... 오래된아파트(86년입주) 2 걱정 2012/02/01 1,843
    66075 우울증이 심해져요 5 마음병 2012/02/01 1,858
    66074 나탈리포트만 입은 저패딩 7 제발 2012/02/01 2,361
    66073 약간 지저분한 내용입니다. 화장실이 막힐 정도의 변비 4 죄송함다 2012/02/01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