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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자식 정말 잘키웠다 자부하시는분 계신가요?

석세스 조회수 : 3,302
작성일 : 2012-01-31 22:29:36

82보니 다들 자식에 대한 걱정이 많네요.

저도 자식 낳아 기르다보니 내 아이가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 플러스, 항상 밝고 빛나는 아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나 요즘 왕따다 뭐다, 가슴아픈 사건들이 워낙 많아서.

에고, 아직 우리아이 아가이지만 벌써부터 어찌 교육을 시켜야 이 험난한 세상을 야무지게 헤쳐나갈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다들 처음엔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하고 바라지만

막상 아가가 건강하면 공부도 잘했으면 좋겠고 친구도 많았음 좋겠고 그러잖아요.

 

키워놓고 보니 내딸  내아들 정말 잘키웠다 자부하는분 계세요?

반드시 공부를 잘하거나 예쁘고 잘생긴걸 의미하는게 아니고요

정말 친구도 많고 삶에 긍정적이고 부모도 위해주는.. 그렇게 반듯하게요.

어른들이 보면 흐뭇한.

 

만약 그런분 있으시다면, 어떻게 교육하셨는지 궁금하네요.

무슨 특별한 교육방식을 여쭤보는건 아니고요

그냥 방목으로 키웠다던지, 항상 칭찬을 해줬다던지, 아니면 그냥 타고났다던지..

그냥 엄마들의 노하우가 궁금해서요 ^^

IP : 203.210.xxx.8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12.1.31 10:40 PM (112.148.xxx.198)

    그런 분 본 적 있어요.
    본인은 석사로 연구원하다가 아이 낳고 전업하신 분인데
    아들 셋을 낳았고요. 셋다 서울대 보냈어요.
    서울대 보낸게 문제가 아니고.. 아이들이 늘 밝고 인기가 좋아요!!
    그 분은 늘 늙수구레 시골 아줌마처럼 해다녀서 아이들이 그렇게 잘나가는 줄 몰랐거든요.
    제가 너무 궁금해서 비결을 물어봤더니..
    다른 건 모르겠고, 아이가 세돌될때까지는 죽어도 엄마가 끼고 키워야 한데요.
    그러면 그 다음엔 알아서 자연스럽게 잘 큰다고요. ^^;;

    그떈 뭔말이지? 했는데, 제 아이들이 커가면서 무슨 말인지 알 것도 같아요.

  • 2. 저희시부모님
    '12.1.31 10:41 PM (112.151.xxx.215)

    울 남편 잘 키웠어요.
    독립심강하고
    마누라가 자기 가족이고
    부모님과 적당히 간격두고
    형제간에 맺고 끊기 잘하고
    우애좋고 물로 안보이고

    자기일 잘하고
    대인관계 원만하고

    음.. 비결은 아버님 근면성실하시고
    어머니 다 니 밥그릇은 타고 나니라... 키운 탓인듯..

    근데 같이 키운 다른 자식들은 울 남편처럼 성공하진 안았어요
    그래도 다.. 착해요 ^^

  • 3. ㅇㅇ
    '12.1.31 10:45 PM (114.207.xxx.143)

    울 부모님이요... ㅋㅋㅋㅋ

  • 4. 엄마 아빠
    '12.1.31 10:45 PM (122.40.xxx.20)

    뭐하세요
    제 얘기좀 써주세요

  • 5. 119
    '12.1.31 10:47 PM (14.37.xxx.62)

    20살 먹은 대학교3학년 딸아이가 있어요
    고2때부터 속을 썩였어요 ...전 아주 포기상태였죠
    남들이 안하는건 다 골라서 하는 아주 구제불능 여학생...
    그러다 얼마전 둘째아들과 대학문제를 논하다가 제가 그만 쇼크로 호흡장애가 와서
    119신세를 지게 되었어요
    그날은 우리딸10시넘어서 들어왔는데 그 광경을 목격했죠
    119에 실려가는동안 우리딸은 옆에서 엉엉울고...저는 의식불명상태였구요
    병원 응급실 가서 제가 정신이 돌아왔는데 ....옆에서 고해성사하듯.....
    잘못했다고 다시는 엄마쏙 안썩이겠다구 하면서 울면서 울면서 이야기 하더라구요
    전 귀로는 들리고 눈은 안떠지고 ....암튼 순간 정신 이 들면서 딸아이 말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죠 ....
    한편 저는 이게 뭐지 ? 하면서 헷갈리다가 정신이 돌아왔죠
    ㅎㅎ 지금은 2주쯤 지났는데요 완전 개과천선이예요
    그렇게 망나니 같던 딸이 180도 달라졌어요
    아직은 엄마가 필요하긴 하나봐요
    한번 쓰러지고 나니 .....변한건 우리딸이예요
    물론 저도 위험했지만 새로운 딸은 얻은것 같아요
    질문에 답변이 맞지는 않지만 ...이런경우도 있답니다
    하하 이젠 웃네요 그 지긋지긋한 5년세월이 한방에 달라졌네요

  • 6. ㅇㅇㅇㅇ
    '12.1.31 11:02 PM (123.109.xxx.68)

    우리아빠가 저보고 착하게 잘컸다고 칭찬 가끔 해주십니다.ㅋㅋㅋㅋ

  • 7. 오오~
    '12.1.31 11:19 PM (218.52.xxx.33)

    저도 몇 년 후에 이렇게 자랑할 수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나 남편보다 훨~~~~씬 나은 인간으로 태어나서
    타고난대로 아주 잘 커주고 있지만
    이제 겨우 다섯살인 딸을 자랑하기도 그렇고 ㅋㅋ
    신생아때부터 순간순간 행복하게 해주면서 쑥쑥 잘 크고 있는데,
    태어난대로만 큰다면 더 바랄게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8. 진행형^^
    '12.1.31 11:40 PM (220.121.xxx.175)

    아직 둘다 중딩이니 진행형이지만요~

    잠깐 팔불출 되어 볼게요.

    둘다 방학때 가끔받는 사교육말고는, 평소 사교육없이 전교 최상위권이구요,

    좀모자라고 부족한 엄마인데, 절 정말 좋아하고 이뻐해줘요.맛난것은 엄마먼저,흰머리도 서로 뽑아주려하고 ㅋㅋㅋ

    맨위댓글 저..님말처럼 3돌까지 정말 정성들여 키우긴한것같아요.

    어디서 들은 말이있어,그뒤로 좀 편해질 요량으로 3년은 도 닦았어요 ㅋㅋ

    그뒤로 정말 저절로 크는듯.......쑥쓰...^^

  • 9. ...
    '12.1.31 11:51 PM (180.64.xxx.147)

    저희 조카요.
    형님네 큰 아이인데 지금 군대 갔다와서 대학교 3학년이에요.
    사춘기도 순하게 지나가고 공부 열심히 해서 학교도 괜찮은 곳 갔고
    군대에서도 월급 모아 휴가 나오면 동생 용돈도 주고
    명절에 오면 항상 작은엄마(저) 고생하신다고 어깨 주물러주고
    밥상 차릴 때 사촌여동생들 다 앉혀놓고(시집 가면 질리게 한다고 못하게 해요.) 부엌심부름 다 하고
    정말 괜찮은 녀석이에요.
    옆에서 보면 저희 아주버님은 좀 엄격하지만 아이들과 운동을 항상 같이하고
    형님은 정말 친구 같은 엄마에요.
    군대 가 있는 둘째도 그렇거든요.

  • 10. ok
    '12.2.1 1:05 AM (221.148.xxx.227)

    시어머니 별로 안좋아하지만 제가 졌다...하는부분이 있는데
    아들하나는 잘키우신것.
    시아버님 닮은건지도 모르지만...
    우리 아이들이 남편같이만 자라준다면.

  • 11.
    '12.2.1 1:37 AM (115.41.xxx.10)

    119님 저도 그리하면 애가 달라질까요. ㅠㅠㅠㅠㅠ

  • 12. ...
    '12.2.1 2:50 AM (121.136.xxx.223)

    6살,4살,2살 지금 겨울이라 집에만 있는데(원에 다닌적 없음) 큰소리 한번 안 나요. 둘이는 어찌나 잘 노는지 막내가 좀 손이 가긴 하지만 내가 무슨복이야 이러면서 살아요. 위에도 적었다시피 힘들지만 제가 다 돌보고 있습니다. 조금만 고생하면 알아서 크는것 같아요. 봄에서 가을까지 매일같이 넷이서 아파트 놀이터나 산으로 놀러 다닙니다. 요즘은 추워서 못 나가요. 나가고 싶지만 셋을 데리고 나가려니 귀찮네요. 그렇지만 주말은 영화도 보고 썰매도 타러 가도 재미나게 해줍니다. 앞으로도 잘 커줄거라 믿어요.

  • 13. 슬며시...
    '12.2.1 9:06 AM (203.248.xxx.13)

    손들어요.... 저요
    최고대학은 아니래도 아들,딸 둘다.. 인서울 해주구요..
    적당히 간간히 장학금 받아주구요..둘다 알아서 교환신청해서 공부하구요..
    가끔은 까칠해도 아직까지 엄마,아빠앞에서 재롱떨어요...
    군대갔다온 25살 아들이 아침밥상에서 노래부릅니다..
    아빠!! 힘내세요..엄마가 있잖아요...ㅎㅎㅎ
    22살딸래미... 엄마 딸만 믿어? ㅎㅎ
    재산은 없지만 성실히 공부하고 알바하고 학생시절에 해보고싶은 여행,콘서트
    해외경험 열심히 하는 두아이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 14. 형님!!
    '12.2.1 10:43 AM (182.209.xxx.241)

    형님 얘기 하고 계시네요..
    멋진 딸래미들 자랑 좀 하세욧!!!!!!
    맨날 82에서 사신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너스로 2천이나 가져다 주셨다는 아주버님 자랑도 같이 하시구요..
    부럽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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