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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역할 vs 역활

오! 이런 조회수 : 2,931
작성일 : 2012-01-31 16:36:28

# 문제제기

1. 역활이 맞나요,

2. 역할이 맞나요?

3. 아님 뜻에 따라 다른가요?

# 문제정리

글짓기를 하거나 혹은 백일장에서, 심지어 일기를 쓸 때도 우리말에 대해서 누구나 겪는 고충이 어느 게 올바른 표현인지 종잡을 수 없는 경우입니다. 우리말 사전이 내용은 아직도 그지없이 빈약한데 비해서 그 권위주의가 과중하게 무겁고 지나치다는 것입니다.

1 . 역활 (力活) = 어떤 문제에 대해서 자기가 해낼 수 있는 능력
( ... 그러나 이 말은 이제 우리말 사전에서 사라지고 없습니다.)

2. 역할 (役割) = 어떤 문제에 대해서 자기 직책에 딸린 책임과 임무.

(지금은 이 [ 역할(役割)] 이 [ 역활 (力活)] 까지를 모두 아울러 싸잡아서 무리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이런 우리말의 무리한 현상 때문에 우리말을 쓰는 데 더구나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3 . 분명 위의 두 1, 2, 의 낱말은 성격상 매우 달리 쓰이고 있는 우리말입니다. 그리고 분명 위의 두 낱말은 모두 맞는 말이며 아직도 널리 쓰이고 있는 낱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말사전에 수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역활]은 없는 낱말이거나, 방언이거나 잘못된 말이 아닙니다.

한데도 우리말 사전에서 어떤 연유인지 위 문제처럼 [ 역활(力活)] 이 도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마치 [ 역활]이, [역할]의 잘못된 말로 알려져서 우리말을 쓰는 데 누구나 많은 갈등을 겪게 됩니다. 때문에 어떤 낱말이 우리말 사전에 없으니까 우리말이 아니라는 생각은 크게 잘못된 생각입니다

IP : 121.162.xxx.11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31 4:38 PM (121.146.xxx.242)

    역활이라는 단어는 없어요

  • 2.
    '12.1.31 4:39 PM (203.244.xxx.254)

    이거는 근거가 어디인지 출처표시를 해주셔야할 것 같아요.
    국립국어원에서는 역활로 검색하면 그냥 역할의 잘못된 표현이라고만 나오거든요.

  • 3. 오! 이런
    '12.1.31 4:40 PM (121.162.xxx.111)

    점셋님은 본문을 읽으시고 댓글을 다신건 가요?

    엄연히 한자가 다른 우리말인데 지금은 역활이란 단어가 역할로 다 대체되어가고 있다는
    내용을 쓴 것을....

  • 4. ..
    '12.1.31 4:41 PM (110.13.xxx.156)

    다음 국어 사전찾아 보면 원글님 쓴거 같이 나와요

  • 5. 반짝반짝
    '12.1.31 4:41 PM (180.229.xxx.107)

    그러게요..본문에 나와있는데...ㅎㅎㅎㅎ

  • 6. 다행이네요..
    '12.1.31 4:51 PM (147.46.xxx.47)

    아까 그 글 앞에 댓글 다셨던 몇분이 없는 얘기 주장하신게 아니네요.

    원글님이 명예회복시켜 주셨네요 222

  • 7. 오! 이런
    '12.1.31 5:01 PM (121.162.xxx.111)

    최면이란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는 자신(自身)의 무의식세계에 도달(到達)하여 자신의 정신적 육체적 존재가치(存在價値)의 개선(改善)을 위(爲)하여 생명활동의 중추적(中樞的) 역할(力活)을 맡고 있는 무의식과 교감(交感)할 목적으로 무의식세계로 다가가는 학술(學術)이라고 볼 수 있다.

  • 8. 오! 이런
    '12.1.31 5:04 PM (121.162.xxx.111)

    이 도침 圖案[도안]은 한복판에 소같이 보이는 동물을 中心[중심]으로 양옆으로
    오리 한쌍이 圖刻[도각]이 되여 있으며 사람이 잠들어 있을적에
    六身[육신]을 지키는 力活[역활]을 하는뚯

    [출처] 唐三彩 皇帝 雲龍紋 陶枕 [당삼채 황제 운용문 도침]|작성자 향기로운남자

  • 9. 오! 이런
    '12.1.31 5:06 PM (121.162.xxx.111)

    아름다운 인연因緣으로 또는 서먹한 인연因緣으로 맺어졌다 하드라도 있어서 꼭 필요한 역활力活 할 수 있고, 도움될 수 있는 그런 “사람사는 이야기 카폐"를만들어 가겠습니다.

  • 10. ..
    '12.1.31 5:07 PM (125.152.xxx.176)

    남이 모르는 건(지식) 친절히 가르쳐 주는 사람이 더 돋보여요.

  • 11.
    '12.1.31 5:12 PM (183.96.xxx.123)

    그런데 한자 아닌가요? 순우리말은 아닌듯

  • 12. 네.
    '12.1.31 5:15 PM (121.162.xxx.111)

    순 우리말은 아니죠. 역할도 역활도 모두.....

    근데 대부분의 우리말은 한자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순우리말은 그래서 더욱 되살리고 가꾸고, 새로이 만들어 널리 언중이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지요.

  • 13. ㅁㅁㅁ
    '12.1.31 5:18 PM (218.52.xxx.33)

    원글님 감사해요.
    저 .. 아까 무식한 여자라는 댓글 받았어요.
    집에 있던 80년대 출판된 전집 뒤져서 '역활' 찾다 포기했어요.
    한 서너시간 '나는 무식한 여자인가봐... '하고 푹 꺼져 있었네요.
    중학생 되고 첫 중간고사 때 저희반에서 어떤 아이가 주관식에서 '역할'을 '역활'로 써서 그 한 문제 틀려서 전교 1등 못했거든요.
    그 사건 때문에 선생님이 맞춤법 바뀐거니까 잊지 말라고 하셔서 20년 더 지나도 안잊고 있는건데 ..
    제 기억이 잘못된건지, 선생님이 잘못 말씀 하신건지 ..
    그 시험에서 '역할'이라고 썼던 나는 .. 초등학생 때부터 원래 역할로 배운건지,
    역활이 역할로 바뀐거 알고 바꿔서 외운건지..
    이제는 뭐가 뭔지도 모르겠어요.
    어쨌든, 댓글이 참 무섭기도 하다는거 확실히 알았네요.

  • 14. 네.
    '12.1.31 5:19 PM (121.162.xxx.111)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ctg=12&total_id=3596319

    순우리말

  • 15. 오!이런
    '12.1.31 5:27 PM (121.162.xxx.111)

    [예문 6]

    1;0으로 危態로운 勝利를 끌어 가는데 그가 한방 날린 홈런으로 一擧에 3點을 얻어서 4;0으로 勝利의 牽引車 力活을 했으니 老兵은 죽지도 않고 사라 지지도 않는다는 말을 남길만 하다.

  • 16. 오!이런
    '12.1.31 5:30 PM (121.162.xxx.111)

    [예문 7]
    문화유산[文化遺産] 강릉[江陵] 단오제[端午祭]

    역사[歷史]가 깊은 축제중[祝祭中]의 하나로서 영동[嶺東]의 모든 주민[住民]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체[球心體]의 역활[力活]를 변[變]함없이 수행[隨行]하고 있음은 물론[勿論],오늘 남대천변[南大川邊]을 꽉 메운 인파[人波]로서 짐작...

  • 17. 오!이런
    '12.1.31 5:31 PM (121.162.xxx.111)

    [예문 8]
    성공적인 운영과 온갖 잡동사니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도란도란 주깨고 정情도 나눌 수 있는 사랑방의 역활力活을 기대하면서 길다방 개업 인사를 드립니다.

  • 18. 오! 이런
    '12.1.31 5:33 PM (121.162.xxx.111)

    [예문 5]
    팬티 스타킹 입기,ㅡ고탄력[高彈力] 팬티 스타킹은 뱃살을 안으로 끌어 당기는 역활[力活]을 하기 때문에 겨울에 착용[着用]하면 시너지 효과[效果]를 낼 수 있다.

  • 19. 참참...
    '12.1.31 5:34 PM (218.236.xxx.184) - 삭제된댓글

    사실 역할도 우리말이 아닙니다. 일본식 한자죠. 그래서 되도록 구실, 소임, 할 일... 따위로 바꾸어야 합니다.
    시골 할매들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면 역할이라는 말 거의 안써요. 오히려 구실이라는 말을 많이 쓰죠. 먹물 좀 먹었다는 분들이 번역투의 말을 많이 씁니다. 우리 출판물이 거의 없던 시절에 일본 서적이 밀려 들어온 까닭에 이런 현상이 생긴 것이죠.

  • 20. 말이란...
    '12.1.31 5:39 PM (115.87.xxx.71)

    말이란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아서 널리 쓰이다 보면 자연히 번성하게 되고 안쓰이면 사라지게 마련 아닌가요. 저도 역활이란 말이 있었다는건 처음 알았는데, 사라져가는 단어가 순수한 우리말이라면 안타깝기도 하고 복원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싶겠지만 그렇지 않은, 한자에서 파생한 평범한 단어라면 그냥 순리에 맞게 내버려둘 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먼 옛날... 아마도 저 역활이란 한자말이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하면서부터 그 내용에 해당되는 우리말의 쓰임새는 아마도 줄어들었을거예요. 그 자리를 밀어내고 역할이나 역활이 널리 이용되게 되었겠죠. 우리말의 80퍼센트가 한자에서 비롯되었기때문에 한자말은 우리말이다...라는 말이 맞긴 하지만 전 심정적으로 그렇더라구요. 그 소리는 결국 그 이전에 분명히 순수한 우리말이 있었을텐데, 어느순간 한자가 이 땅을 점령하면서 사라져간 말들이 80퍼센트다 라는 소리니까요. 몇몇 단어들이 사라져가는것도 이와 같은 시대적 현상이라고 봐요.

  • 21. 오! 이런
    '12.1.31 5:51 PM (121.162.xxx.111)

    말이란..님/의 말씀에 어느정도는 동의하지만

    결국 그 이전에 분명히 순수한 우리말이 있었을텐데, 어느순간 한자가 이 땅을 점령하면서 사라져간 말들이 80퍼센트다 라는 소리니까요.....

    이 부분에서는 전 생각이 다른부분이 있어요.
    위에 제가 기사도 가져왔지만 한자어가 본격적으로 상륙해서 많은 순우리말이 사라지기도 했겠지만
    80% 전체에 대한 우리말이 다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봐요.
    그때는 문명이 덜 발전했을 때라 우리말 단어수가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잃어버린 순우리말을 다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이 역활이란 단어는 사실 죽은 단어가 아니라 식자들은 많이 사용하고 있고,
    역활이란 단어가 가진 뜻이 역할의 본래의 뜻과 분명하게 다르기에 오히려 살려쓰는 것이
    우리말을 더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 22. 오! 이런
    '12.1.31 5:54 PM (121.162.xxx.111)

    참참...님/ 제가 미쳐 쓰지 못한 부분까지 지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역할이란 단어가 일본식 조어라고 들었습니다.
    하면 역활이 역할보다 더 예전부터 있었던 단어이겠네요.

  • 23. 이 시간에
    '12.1.31 7:15 PM (222.239.xxx.139)

    활인/ 할인이라는 단어가 떠오른건?
    예전에는 활인이라 쓰다가 할인으로 통일하자고 했던 기억. 아닌가요?
    (내가 너무 오래 살았나벼요)

  • 24. 그런데.....
    '12.1.31 10:26 PM (211.234.xxx.253)

    예문으로 가져오신 내용에는 어째 전부 역할이 맞는 것으로 보여요. 전부 다.
    나는 이러이러할 만한 역활(비슷한 말=역량)을 갖고 있다, 이렇게 써야 역활이 맞는 거지요. 역할(구실)을 한다는 예문들인데요, 저 위는 전부 다.

  • 25. 그런가요?
    '12.2.1 12:03 AM (121.162.xxx.111)

    저는 역량이 더 가깝지 구실이 더 맞지는 않는 것 같아요.
    해서 예문들은 그다지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참고로 저는 언어학자가 아니라서 확신은 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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