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벌주고 있는데 언제 풀어주면 좋을까요?

LA이모 조회수 : 2,048
작성일 : 2012-01-31 14:22:21

우리집 막내둥이 이제 8살이에요.

말티고 애교도 많고 엄청 이쁘게 생겼답니다.

그런데 이놈이 문제가 사람을 문다는건데요.. 말티 중에 그런 녀석들이 많다는 얘기도 있고..

뭣보다 어릴때부터 너무 오냐오냐 사랑만 준게 가장 큰 잘못 같아요.

게다가 이제 환갑이 코앞이신 저희 엄마를 자기보다 낮은 서열로 아는게 문제여서..

오늘 아침에도 아무생각없이 소파에서 일어나시려고 다리를 뻗었을 뿐인 엄마의 발을

역시 소파에서 늘어지게 자고 있던 이녀석이 자기를 해치려는 적으로 오인을 했는지 아님 단잠을 깨워 짜증이 났는지

엄청나게 물어뜯는 바람에 유혈이 낭자했답니다. ㅠㅠ

그래서 제가 엄청나게 때렸구요;; 야단도 많이 쳤는데 이녀석이 바짝 쪼는 듯 하더니

엄마가 다시 동물농장에 나오는 것 처럼 녀석을 발라당 뒤집은 다음 위에서 누르니

이놈이 저한텐 꼼짝 못하다가 엄마한테는 으르렁 거리며 다시 엄마 손까지 물려고 드는 것이 아니겠어요 ㅠㅠ

결국 창문도 없는 안방 화장실에 지금 6시간째 감금하고 있습니다.

평소같으면 문을 긁고 난리칠텐데 자기가 잘못한 것을 알아서인지

지금 6시간째 미동도 없이 아주 조용합니다.

이녀석을 얼마나 더 벌줘야 할까요?

정말 8년째 물리고 있는 저희 엄마도 너무 안쓰럽고요..

당뇨도 있으신데 상처가 덧날까봐 너무 걱정되고..그렇다고 가족같은 강아지를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정말 진퇴양난이에요.

안 물린 식구가 없고 최근에 한살박이 조카도 물리고..ㅠㅠ

그래도 보통 식구들은 2년에 한번꼴로 물리는데 저희 엄마는 유독 자주 물리세요..

오늘 전에도 불과 지난주...ㅠㅠ

요렇게 사납고 무는 버릇이 있는 애견 버릇 고쳐보신 분 계신가요??

진짜 오늘은 저도 너무 화가 나서 송곳니 다 뽑아버리겠다고 했네요...

임신했는데 험한 말 너무 많이 하고 강아지한테 화도 많이내고 매로 때리기도 많이 때렸네요..에휴..

 

고수님들 좋은 말씀 많이 기다릴게요..ㅠㅠ

정말 자식 농사처럼..마음대로 안되서 속상해요

IP : 1.231.xxx.1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31 2:35 PM (1.176.xxx.92)

    테레비에서 나왔다는데 사이가 안좋은 개들을 외딴 산 등에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곳과 상황을 만들기)
    단 둘이만 묶어 놓고 주인이 내려 오거나 해서 모습을 숨기면
    두려움 속에 그 개들이 사이가 좋아진대요...
    어머님께서 강아지를 데리고 자주 낯선 곳으로 외출해보세요..
    저희 강아지들도 밖에 데리고 갔다오면 친밀도가 높아지거든요...
    효과가 있을지는 잘 모르겟어요..
    저도 사실 새로 데려온 강아지가 저를 자주 물고 개들이랑 자주 싸워서
    전 때렸어요...제가 물렸을 때는 안때렸지만 저희 집 개들이랑 싸우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화가 나서
    겁도 주고 때렸거든요...지금은 마니 좋아졌어요..추천할 방법은 아니에요...

  • 2. ...
    '12.1.31 3:50 PM (180.66.xxx.180)

    그렇게 6시간씩 가둬도 개는 뭘 잘못해서 그런지 몰라요. 잘못했을 순간에 강하고 단호하게 훈련을 하셔야지 더 삐뚤어 질지도 모릅니다.
    문제있고 폭력적인 개를 보면 99%는 주인의 잘못이에요. 그동안 서열도 없이 오냐오냐 키워놓고는 화내고 때리기 까지.. 훈련과 폭행?은 달라요.
    주인탓이라는 제 말을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 마시구요. 8살이니 좀 오래 걸릴수도 있겠지만 훈련은 가능합니다.
    우선 가족들이 다 개 보다 서열이 높다는걸 인식시키고(복종훈련.. 초크체인 사서 앉아. 업드려.따라 등) 밥을 어머니께서 주도록 하세요.
    낯선곳에 산책 같은것도 어머니와 둘이 가도록 해서 어머니를 자기가 의지할 대상으로 만드는거죠.
    그리고 책을 보시거나 훈련소 싸이트 보시면서 공부를 하세요.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반려동물은 정말 달라집니다.
    소리지르고 때리고 장시간 가둬두고 그러지 마시고 제대로된 방법으로 훈련하세요^^

  • 3. **
    '12.1.31 5:24 PM (220.72.xxx.188)

    5분지나면 그 개는 지가 뭘 잘못했는지 모를텐데...

  • 4. 게다가
    '12.2.1 2:15 AM (124.61.xxx.39)

    당뇨병이 있으신 어머니를 물다니 정말 고약한 놈이네요.
    전에 수의사한테 들었는데... 말티 무는거 이쁘다고 안고친다고 고집피우던 견주가 있었는데... 어린조카 얼굴을 물어놨대요.
    그냥 문게 아니라 봉합이 안될정도로 피부를 뜯어놨다고 했어요. 제발 조심하세요.
    지금 애완견이 아니라 폭군이 된듯. 말티가 작고 이뻐서 버릇나쁜 애들 많죠. 에휴.
    8년째 멋대로 살았으니 웬만한 벌로는 안고쳐질걸요. 독하게 하셔서 반드시 버릇 고쳐놓으세요.
    전에 온가족 물어대는 말티 훈육할려고 하니 생똥싸고 기절하고... 그래서 불쌍하다고 그냥 다시 데려가서 물리고 사는 집도 있더군요.
    울 개님은 지금까지 입질은커녕 으르렁도 한번 안해봤어요. 참고로 울 강아지도 서열 1순위예요. 그래도 이케 착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227 누스킨 화장품 구입법 아시는분이요 2 코코 2012/05/23 1,427
112226 침대 싱글만 4개 쓰고 있는데요 청소기좀 추천..해주세요 인간답게살장.. 2012/05/23 750
112225 극도로 흥분시. 기억상실? 1 ?? 2012/05/23 997
112224 5월 2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5/23 379
112223 정준하씨 와이프.. 김태희닮았다는데..니모랑 느낌 똑같아요.ㅎ 18 정준하 2012/05/23 12,403
112222 중1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요? 13 궁금-- 2012/05/23 1,643
112221 유지인썬캡 봐주세요.. 11 ... 2012/05/23 3,989
112220 패션왕 강영걸을 죽인범인은누구인가요? 17 패션왕 2012/05/23 3,928
112219 지퍼 고장났을 때요.. 6 고칠수 있는.. 2012/05/23 6,181
112218 도와주세요 5 경리 2012/05/23 634
112217 코슷코에서 어제 무선 청소기 할인하길래 샀는데... 10 청소기 2012/05/23 2,099
112216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송 전환시 1 .. 2012/05/23 666
112215 지루한 싸움을 시작하며 8 투하트 2012/05/23 1,322
112214 꼴등만 하는 아이 어찌해야 할까요? 14 중학생 2012/05/23 2,727
112213 방울토마토는 유전자조작인가요? 11 머리야~ 2012/05/23 4,779
112212 나이 어리다고 만만하게 대하는 직장동료(?) 참아야 할까요? 1 알바 2012/05/23 1,039
112211 초코파이가 유해 음식인가요? 15 참나 2012/05/23 4,098
112210 폐경일까요?임신일까요? 7 ... 2012/05/23 2,031
112209 엘리자벳,재미있을까요? 6 초6맘 2012/05/23 1,059
112208 패션왕에서 제일 연기 잘 한 이 누군가요? 3 그립다. 2012/05/23 1,725
112207 보라색 야채 많이 먹는 법 가르쳐 주세요 5 건강 2012/05/23 1,916
112206 5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5/23 531
112205 농심 미쿡소로 스프 만든다는게 맞는지요? 10 정말? 2012/05/23 1,949
112204 (질문)밥에 넣을 팥 불릴때요. 11 .. 2012/05/23 2,668
112203 구글 로고 역대 최강이네요. 5 오늘 2012/05/23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