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 남상미 캐릭이 가끔 일관성이 없다는 느낌이 드네요.
안재욱 캐릭터는 쉽게 와닿는데 남상미 캐릭은 일관성이 좀 떨어지는 거 같애요.
앞뒤 안맞는 설정도 좀 있고,
예를들면 궁정동에 두번째 갈때는 궁정동이 뭐하는 덴지 알고 스스로 가는데 나중에 가면 그런덴줄 몰랐다는 대사가 나오고, 좀 그래요.
어떤때는 적극적이고 오똑이같은 캐릭이지만,
궁정동껀으로 안재욱 여동생으로 나오는 신다은에게 울오빠는 안돼, 궁정동은 안돼, 라는 한마디에 그냥 청승맞게 물러나는거보면 답답해요.
실제라면 궁정동에서 감히 연회참석 거절도 못하고 당연히 각하품에 하룻밤 안겼을거고,
또 장실장도 당연히 몇번 취했을 거지만 드라마상에서는 깨끗한 걸로 나오잖아요.
그럼 신다은에게 적극적으로 자기입장을 밝혀야 정상인데 그 이상한 오해를 다 뒤집어쓰고 청승맞게 물러나서
그것도 모자라 순정을 다바쳐 장실장으로부터 기태를 지켜주려고까지 하죠.
그냥 작가가 남자의 로망에 너무 심취했는지 남상미 캐릭터 일관성을 놓친거 같네요.
이러니 시청자가 남상미에 감정이입하기 힘들고 극에 겉도는 듯한 느낌을 받는 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