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10&newsid=201201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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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이 넘는 세월을 연희동에서 보낸 주민 이모(64) 씨는 "데모하고 최루탄 쏘던 때와는 달리 요즘은 조용하다"며
"하지만 신정이나 설 때는 20여 명이 관광버스를 타고 전 전 대통령 집을 찾는데 아마도 신년하례를 드리는 모양이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 씨는 또 "전 전 대통령 차가 최근 벤츠에서 에쿠우스로 바뀐 듯 에쿠우스를 타고 가는 걸 본 적이 있다.
어디 갈 때면 두세 대의 차가 보좌하더라"며 "정책보좌관까지 있다던데 참 황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씨는 전 전 대통령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죄 없는 애들(전경)만 고생하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는 "퇴임한 지 20년이 넘도록 제왕적으로 군림하고 있는데 주민들 재산권 차원에서 빨리
경남 합천 고향으로 내려갔으면 좋겠다"면서 "대한민국은 참 돈이 많은 것 같다"고 뼈 있는 한 마디를 추가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경호에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동안 34억 원이 들었다.
이런식으로 계산하면 지난 25년 동안 그에게 들어간 혈세는 150억 원이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은 1,600억 원이 넘는 추징금을 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