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자기가 한 음식이 제일 맛있나요?

배부르다 조회수 : 2,036
작성일 : 2012-01-31 11:25:01

좀 뻘 소리 같지만.

음식하는걸 배운적도 없고, 그렇다고 취미가 요리 이런것도 아니고

사실 음식하는 거 귀찮아하는 편이고요.

그냥 먹고 살만큼만 음식하는 걸로 땡.

그런데 남편이 제가 한 음식 맛있어 죽을라고 해요..

정말 신기하다며, 결혼전에 제가 음식을 할 꺼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너무 잘한다면서.... 이게 술순가...잘 모르겠지만.. ㅋㅋ

 

뭐 그런 부분에서 저도 어깨가 으쓱하긴해요.

그냥....레시피 보면서 대충 만들거든요.

감으로만...

 

처음에는 좀 그냥 그렇다가...자꾸 하니까...요령이 생긴 건지

아님 감이 더 발달하게 된건지

음식이 자꾸 맛있어지네요.

최근에는 외식으로 먹는 음식도 맛이 없다고 느껴질만큼...

방금도 어제 돈까스 만들어놓은거

튀겨 먹었는데, 오잉..맛있어요.

그냥 대충 한건데...

ㅋㅋㅋ

요리에 소질있나????

 

 

IP : 210.0.xxx.21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2.1.31 11:26 AM (221.152.xxx.239)

    아뇨 갈수록 음식이 맛 없어요
    요리학원도 다닌 여자인데도 그래요 ㅜㅜ

  • 2. .....
    '12.1.31 11:27 AM (121.160.xxx.6)

    저는 남이 해준 건 다 맛있던데요. 우리 엄마도, 친구들도 하는 소리가 남이 해준 건 다 맛있다고..
    간보다 보면 내가 만든건 질리기 시작하고.... 정작 남들은 맛있게 먹는데 저는 맛없다는....

  • 3. 원글이
    '12.1.31 11:29 AM (210.0.xxx.215)

    첫 댓글님... 워쩐대요..

    .......뭐라....드릴 말이 없네용..^^ 죄송..

  • 4. 저도
    '12.1.31 11:31 AM (110.15.xxx.248)

    결혼생활 20년이 되어서야 내가 한 음식은 그저그렇다고 결론내렸어요.
    맛있다고 해주는 남편과 아이들 때문에 세뇌되어 살아왔더라구요 ㅎㅎ
    뭐든지 맛있다고 해주는 남편과 아이들이 고마워요
    오늘 아침도 반찬 없어서 등심 구워줬더니 잘 먹고 나가네요.

  • 5. ...
    '12.1.31 11:33 AM (122.42.xxx.109)

    세상에서 제일 맛나다는 음식들도 자주 먹으면 질리는데 매일 삼시세끼 자기가 한 음식이 제일 맛있다는 분들이 전 정말 신기해요.

  • 6. 원글이
    '12.1.31 11:33 AM (210.0.xxx.215)

    남편하고 아이들이 맛있다고 하면
    그거 진짜 맛있게 음식 만든다는 뜻 아니에요????
    ㅋㅋㅋ
    그렇다면 설마 나도.. ?

  • 7. ..
    '12.1.31 11:34 AM (220.149.xxx.65)

    자랑같지만 ㅋㅋㅋ

    저는 레시피 안보고 대충 TV에서 요리 만드는 것만 보고도 처음 하는 요리 뚝딱 만들어냅니다
    남편이 ㅋㅋㅋㅋ 요리 잘하니까 제발 좀 해달라고 그러는데
    저는 정말 요리가 세상에서 제일 귀찮아요
    그거 뒷정리할 거 생각하면 그냥 안하고만다 하는 거

    근데, 제가 해놓고도 어느 식당 못지 않게 맛은 낼 수 있습니다
    다만, 그렇게 예쁘게는 못해요 ㅎㅎㅎ
    왜 야채나 이런 것들 순서 잘 챙겨서 넣어야 하는데 그런 거 못하고 막 집어넣으니까
    뭉개지기도 하고 ㅋㅋ

  • 8. ..
    '12.1.31 11:36 AM (121.148.xxx.172)

    우리 시어머니 말씀이 음식하는것도 나이들어 가는지
    점 점 간도 잘못하겠다라고 하더니 요새는 제가 그런 생각이
    자주 들어요.남이 만들어 주는것은 다~ 맛있고
    하다 못해 우리 딸이 해주는 컵라면도 내가 한것보다 더 맛있어요.

  • 9. 저도
    '12.1.31 11:37 AM (112.148.xxx.78)

    제가 한 음식 너무 좋아해요..ㅎㅎ
    아들이 막 놀려요.
    제가 요리솜씨가 좀 있거든요.ㅎㅎ
    어쩜그리 삼삼하게 잘하는지.ㅎㅎ
    그런데 할때 힘들어서 그렇죠.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그래도 참고 합니다.

    그래도 제 요리에는 없는 조미료맛을 즐기기위해서? 1주일에 한번은 외식합니다.ㅎ

  • 10. 좋은날
    '12.1.31 11:38 AM (121.191.xxx.86)

    저도 남편이 하도 맛있다, 음식 잘한다 해서 우쭐했었는데 저녁에 가끔 손님 초대하면 잘 드시고.... 남편만
    열심히 먹어요ㅜㅜ

  • 11. 원글이
    '12.1.31 11:40 AM (210.0.xxx.215)

    ㅋㅋㅋ

    주부가 제일 맛있어하는 건... 남이 해준 요리...
    공감해요~~
    어쩌면 너무 잘만들지 너무 못만들지도 않는 편이 좋을지도...^^

  • 12. 저도
    '12.1.31 11:40 AM (121.137.xxx.73)

    제가 한 음식은 다 맛있는거 같아요. 근데 제 친구들이나 가족들등등 제 음식 먹는 사람들은 다 맛있다고 해요... ㅋㅋ

    그 소리 듣는게 좋아서 예전엔 많이 햇었는데 나이드니까 대충 때우는게 좋네요..

  • 13. 좋은날
    '12.1.31 11:42 AM (121.191.xxx.86)

    잘 드시고-->잘 안드시고

  • 14. 저도
    '12.1.31 11:44 AM (203.142.xxx.231)

    제가 하는건 맛있어요. 제 입맛에 맞춰서 하니까요.

  • 15. 커피도
    '12.1.31 11:46 AM (61.106.xxx.25)

    남이 타 주는건 다 맛있어요

  • 16. 저도~
    '12.1.31 11:47 AM (125.135.xxx.121)

    제가 만든게 제일 맛있어요.
    남들은 그다지 감동하지 않는 것 같은데 저만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아요
    음식점 음식이 별로 맛없게 느껴져요.
    제가 조미료 안넣고 양념 좀 좋은거 쓰는데..
    조미료로 맛낸 음식은
    재료가 뭐든 맛이 다 비슷비슷하게 느껴지거든요...

  • 17. 원글이
    '12.1.31 11:49 AM (210.0.xxx.215)

    아....급공감..
    남이 타준 커피 ... 맛있죠.....ㅜ.ㅜ

  • 18. 원글이
    '12.1.31 11:50 AM (210.0.xxx.215)

    음식을 자꾸 하다보니...
    82님들이 말하는 조미료 맛을 조금 알겠더라구요.
    원래 몰랐는데 말이죠. ㅋㅋ

  • 19. 반대로
    '12.1.31 12:20 PM (211.210.xxx.62)

    점점 맛없게 느껴져요.
    그런데 그게 심해지니 맛있는걸 먹어도 집착이 사라지고 대강 때우는게 좋네요.
    맛난거 일부러 찾아 다니며 먹는거 보면 신기하고 부지런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해서 먹는거 역시요. 대강 먹고 말지 뭘 그리 몇시간씩 고기에 뭘 바르고 그러나 싶고요.

  • 20. 원글이
    '12.1.31 12:26 PM (210.0.xxx.215)

    음...
    저도 왔다리 갔다리 하는 것 같아요.
    어떤때는 대강 때우고...급 무기력... 어떤때는 바르고 기다리고 음식 해서 먹고..
    요즘은...음식 해먹는게 넘 좋은 주간....? ㅎㅎ

  • 21. ㅇㅇㅇ
    '12.1.31 12:39 PM (121.130.xxx.78)

    기본적으로 원글님이 음식 만드는 센스가 있고
    먹는 걸 좋아하면 그렇습니다.
    저도 어려서부터 먹는 거 좋아해서 그런가
    뭘 해도 맛있게 잘합니다.
    결혼 전엔 밥도 안해봤지만요.

    근데 하면 잘하긴 하는데 나이 드니 귀찮고
    음식 하다보면 지쳐서 한상 차려두면 식구들은 맛있다고 먹지만
    전 먹기 싫더라구요.

    역시 음식은 남이 해주는 게 최고~!!! 라고 하다가도
    역시 엄마 (내)가 해준 게 제일 맛있지?? 그러기도 하고
    제 기분따라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 ^

  • 22. ............
    '12.1.31 2:36 PM (112.151.xxx.70)

    전 제음식별론데.... 남편이 맛난다네요...전 남이 해준거 다맛있어요....

  • 23. 아니요~
    '12.1.31 3:27 PM (59.187.xxx.16)

    남이 해주면 대체로 다 맛있어요
    전 하다가 진빠져요

  • 24. ㅎㅎ
    '12.1.31 6:31 PM (125.177.xxx.193)

    전 음식 잘 못하는데도 제가 만든거 맛있어요.
    그게 재료나 조리과정이 위생적이라고 생각해서 더 그런거 같아요.
    특히 밖에서 사먹을때는 조미료맛이 느껴지고 덜 위생적으로 느껴져서 안좋네요.
    그래도 귀찮으니 가끔 밖에서 그냥 사먹고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410 국어책읽는 한X인 나도 연기하고싶다 13 연기력제로의.. 2012/03/15 2,452
82409 새누리, 이번에 '여성비하 전력' 인사 공천 파문 밝은태양 2012/03/15 390
82408 훤 뭐죠? 양명을 저렇게 가게 내비두다니...삼류 들마에요.. 10 짜증 2012/03/15 2,522
82407 여성 비하적발언 석호익 그냥 공천(펌) 1 ... 2012/03/15 498
82406 친구에게 주는 작은 선물 2 친구야 2012/03/15 727
82405 흑(그레이)진주 목걸이 30대 후반에게 어울리나요?~ 4 ^^;; 2012/03/15 1,706
82404 넘해요 10 해품달 2012/03/15 1,989
82403 이런분이 국회의원인가요? 1 ..... 2012/03/15 600
82402 유치원에 한아이가 3 도로시 2012/03/15 1,068
82401 지병 없으면 레드불같은 에너지 음료 먹고 죽지는 않죠? 5 ... 2012/03/15 1,846
82400 헤어 컨디셔너.. 추천 해주세요~ 2 컨디셔너 2012/03/15 1,695
82399 커피메이커 쓰시는 님들 어찌하시는지... 2 따라쟁이 2012/03/15 1,278
82398 제주도 2박3일 떠나는데요 2 제주도 2012/03/15 792
82397 양촌리 이장이나 해야할 인물이 서울시장 완장을 차고있으니... 3 ... 2012/03/15 995
82396 내가 선거참여 풍자 콘서트를 기획한 이유 1 2012/03/15 913
82395 삼성 기흥사업장에 다니시는 분,,, 15 2012/03/15 2,714
82394 10년전 제주 해군기지에 대해 한나라당은... 2 역사의 아이.. 2012/03/15 422
82393 멍게, 해심같은 것을 생물로 잔뜩 보내왔네요 도와주세요 34 이걸뭐하냐?.. 2012/03/15 6,458
82392 명품보다 여행, 운동, 책에 우위를 두는 이유는요, 27 ....... 2012/03/15 4,862
82391 미국유학생비자에 대해 여쭤 봅니다. 8 미국학생비자.. 2012/03/15 1,357
82390 전세등기 3 알려주세요 2012/03/15 790
82389 연금보험과 국민연금중... 4 버블.. 2012/03/15 2,279
82388 지고트 브랜드 어떤가요? 2 패션테러리스.. 2012/03/15 4,364
82387 3.16 파업콘서트 따끈한 뮤비가 나왔습니다,. 1 엘가 2012/03/15 479
82386 유시민씨 실망 입니다 12 2012/03/15 2,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