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 도와주세요..

.. 조회수 : 4,962
작성일 : 2012-01-31 10:36:07

저희 부부는 아이를 너무도 기다리는 중입니다.

결혼초에는 재밌는 신혼을 위해 5개월 정도 조심했고, 아이 갖겠다고 산부인과 갔는데

자궁에 문제가 있어 수술과 치료로 8개월 정도 보냈고..

이제 아이 갖어야지 했는데.. 남편이 발기부전이래요.

저희 남편은 그래도 상황을 빨리 이해하고 받아들여서 바로 병원가서 약먹는 중이에요.

그런데 약 먹은지 4달 정도 된거같아요(중간중간 괜찮다싶으면 안먹고 안되면 또 가서 약받아오고)

난소 문제로 제가 임신이 절박한 상황인데, 남편이 몸 상태가 좋지않아서

어제 밤에는 잠도 못자고 뒤척이더라구요.

저한테 많이 미안해하고 의기소침해하고 보기 안쓰러워요.

병원에서 이렇다할 처방없이 한통에 14만원하는 ㅇㅇ약만 주고,

 

결혼하고 살이 5키로 정도 갑자기 쪄서 건강한 아이 낳자하고서 신랑이 운동을 다녔어요.

워낙 가정적인 사람이라 특별한 일 없으면 항상 그시간에 퇴근해서 운동가고,

운동도 지난 여름부터(병증과 겹치는 시기에요..) 꾸준히 하는데, 집에오면 또 하는 일있어서

주말 아니고는 잠도 모자란 상황이구요..

아무리 이야기해도 안고쳐지는게 하루 6시간 안팎의 수면 시간과, 운동이에요..

일반적인 분들이라면 2가지 다 무리없고 후자는 더 바람직한 일이지만,

신랑은 조금 특별한 경우라 잠도 푹자고 운동으로 인해서 체력이 모두 고갈되는 건 아닐까하고 걱정하거든요.

오늘 너무 힘들어하길래 운동 당분간 다니지말고 몸을 좀 보호하자했어요.

이번에는 그러마 하더라구요...

 

같은 상황이거나 아는 정보같은게 있으면 말씀 좀 해주세요..

남편 입장 때문에 주위 어디에도 말 못하고 끙끙거리고 있어요.

한약이라던가, 어떤 치료법이라던가.. 마음갖음 자세 등등..

아이도 아이이지만, 자기 딴에는 이방법 저방법 해보는 듯한데..

뾰족한 방법도 효과도 없으니 신랑이 불쌍해요. 도와주세요...

 

 

IP : 112.159.xxx.11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31 10:42 AM (1.225.xxx.68)

    운동은 꾸준히 하되 강도를 좀 줄이시지요.

  • 2. ...
    '12.1.31 10:45 AM (175.119.xxx.1)

    아기가 생기지 않아 마음 좀 아파본 사람입니다.
    마음 편히 갖고, 불임 병원 다니시면서 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 3. 산사랑
    '12.1.31 11:20 AM (221.160.xxx.85)

    운동은 꼭 부부생활을 위해서만이 아니더라도 죽을때까지는 꾸준히 하는게 좋겠지요.
    남편분을 위해서는 삼지구엽초를 추천해 드립니다.
    제경우는 등산다니면서 삼지구엽초를 우연히 발견해서 잎을 조금따서 응달에 말리고 엽차끓여 먹듯이 물대용으로 마십니다.

  • 4. 이팝나무
    '12.1.31 11:28 AM (115.140.xxx.135)

    복분자 많이 드세요..속설에 요강과 연관되어지어진것도 있고 해서 복분자가 희화하가 되는 과실이긴
    하지만,,그게 아주 관련없는것이 아니기에 그런 말들이 지어 나왔겠죠.
    복분자가 ,불임이나 성적기능 약한 남성들에게 ,또는 여성에게도 아주 좋아요.
    아이 안생기는 불임 10년자 부부 2커플 복분자 먹고 아이들 생겨 행복하게 살아요.

  • 5. 시험관
    '12.1.31 11:29 AM (59.26.xxx.230)

    자연임신 기다리느라 속썩지 말고 한 번 알아보세요.

  • 6. ..
    '12.1.31 11:30 AM (222.109.xxx.48)

    발기부전이 고쳐지는 병이 아닌데...아직 신혼에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아이 낳는것도 중요하지만, 아이 낳고나면 성기능 장애에 대해 나중에 불만이 생겨도 그냥 평생 참고 하셔야해요. 아직은 신혼이라 이대로도 좋다 생각하실 수 있지만, 나이들수록 더 나빠지는 병이니 그것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제 자식이면 설득해서 안 살게 하겠어요. 한 10년이라도 살다 그러면 어쩔 수 없다지만 살자마자 그런다면.

  • 7. 원글
    '12.1.31 11:46 AM (112.159.xxx.116)

    복분자는 한동안 많이 먹었는데, 효과가 없다 느끼는 건지 지금은 안먹더라구요.
    지금 삼지구엽초라는 걸 주문했어요.
    후기와 효능만 봐서는 왜 진작 이런걸 몰랐나 할정도인데..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기다려봐야죠..

    시험관은.. 저희가 애타는 마음은 있지만 제대로 임신 시도해본게 한달 남짓이라..
    (치료 중에는 생리를 안해서 임신이 불가능했어요.)
    지금은 기다리는 중이에요.. 조급함과 초조함을 조금 떨치고..
    자연임신이 가능 하지않을까해서요..
    걱정해주시는 것처럼 이것이 후에 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은 저희부부의 관계까지 돌아볼 마음은 없네요.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8. Yㅛ
    '12.1.31 12:12 PM (192.148.xxx.101)

    그냥 인터넷에서 ㅂ
    아그라 주문해서 관계전에 조금씩 복용하면 되구요

    맨네빗 이라고 정자건강하게 하는 종합비타민 있어요, 그거 복용시키세요. 엘리빗이랑 자매품. 아마도 한국인 아직 없을거 같기도 하구요.. 큰회사제품이니 있을지도..

  • 9. 낯선사람
    '12.1.31 12:20 PM (116.37.xxx.172)

    발기부전의 큰 원인 중 하나가 스트레스이니 그 부분 유의하셔야 하고
    만약에 담배를 피우신다면 금연하시면 한, 두 달안에 확실히 달라집니다.

  • 10. 원글
    '12.1.31 12:26 PM (112.159.xxx.116)

    관심 갖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은 담배는 안하고 술은 가끔 맥주 한잔 정도가 다입니다.
    운동도 꾸준하고 체형도 건강하고 술 담배도 안하는데..
    주신 방법들 하나하나 찾아보는 중입니다.

  • 11.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12.1.31 2:07 PM (210.180.xxx.2)

    발기부전부터 치료하세요.

    인공수정으로 아이를 가질 수는 있어도 그 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두고 두고 욕구 불만이 쌓일 수 있어요.

    심리적인 이유, 스트레스 등등 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원인이 있는지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 12. ..
    '12.1.31 2:23 PM (112.159.xxx.116)

    병원은 회사 근처로 해서 몇군대 다녔어요. 신통치 않게 약만 지어줘서 옮기고 했는데
    거기서도 같은약 처방해주는게 다네요..
    비뇨기과 다른 문제에는 수술도 있다하고 방법도 있는 거같은데..
    남편같은 경우는 매번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하니..
    신랑 말로는 결혼전에는 안그랬다고, 그래서 더 힘들어해요.
    그래서 알약 조제 외에 잘하는 병원 어디 알고 계신가 여쭤보는거에요..
    검색해봐야 다 광고고.. 신랑이 광고하는 병원 몇군데 갔는데..
    주사? 맞아보라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이다..
    걱정되서 그건 마다했어요.
    왜 이런 일이 있는거지.. 싶다가도 그래도 큰병 아니니 다행이다도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142 소금물을 "찌우다"는 무슨 의미일까요? 4 요리책에서 2012/01/31 947
64141 기자·피디 500명 ‘MB씨의 MBC, 반성합니다’ 10 참맛 2012/01/31 903
64140 점집 좀 추천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3 차이라떼 2012/01/31 1,604
64139 참여정부는 역대 최악의 정부였다. 7 러닝머슴 2012/01/31 1,109
64138 늦은 나이인데, 나이차가 있는 남자와의 만남은 어떤가요?? ㅠㅠ.. 32 화려한 싱글.. 2012/01/31 4,850
64137 [10.26 부정선거] 1 말머리 2012/01/31 414
64136 입주위 잡티는 기미가 아니죠? 3 아이피엘 2012/01/31 1,590
64135 예전 드라마 "안녕 내사랑" 아시는 분 3 teresa.. 2012/01/31 1,341
64134 오늘 아들과 눈썰매장 다녀오려고 하는데 추울까요? 7 ... 2012/01/31 878
64133 에밀앙리 밥그릇 어떤가요? 2 그릇예뻐 2012/01/31 2,588
64132 9세 남아 계속 끅끅대며 트름을 하는데 봐주세요.. 4 .. 2012/01/31 746
64131 메일을 한꺼번에 삭제하는 방법을 좀 알켜주세요 ^^ 6 메일 한꺼번.. 2012/01/31 1,364
64130 꼭 부탁 ^^ 여자 셋이 점심 먹을만한 장소 추천해주세요~ 5 생일이 2012/01/31 814
64129 제가 이상한지 기상청이 이상한지. 2 궁금 2012/01/31 877
64128 가르쳐주세요 2 수수께끼 2012/01/31 350
64127 작게낳은 아기 언제쯤부터나 평균치따라갈까요? 20 ㅡㅡ;;;;.. 2012/01/31 2,065
64126 광역버스아줌마가 잘못한거맞는거같은데요 1 hhh 2012/01/31 708
64125 일본이 다시 지진이 날것 같네요 1 ㅠㅠ 2012/01/31 1,676
64124 다들 자기가 한 음식이 제일 맛있나요? 24 배부르다 2012/01/31 2,036
64123 육아블로거애들은..어쩜그리조신할까요? 5 ggg 2012/01/31 2,182
64122 애 둘 엄마 좌석버스 25 777 2012/01/31 2,680
64121 자궁근종만떼는 수술이 나은지 자궁적출이 나은지.. 12 궁금이 2012/01/31 5,697
64120 남자 스킨, 여자가 써도 되나요? 3 아까워서 2012/01/31 1,682
64119 안재욱씨마이작나요? 19 그모습 2012/01/31 5,217
64118 친구들하고 떨어져 살다보니 친구 2012/01/31 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