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3명중 누가 가장 잘못한 걸까요.

전화 조회수 : 2,147
작성일 : 2012-01-31 00:59:13

딸아이도 이곳에 자주 들어와서 글 안올릴려다가 그래도 올려 봅니다.

 

어제  제가 밤에 딸아이에게 전화를 했어요.

원래 밤에 하는 일이 있어서 전화를 못해요.일요일이라 마침 집에 있었고 과년한 딸에 대해

너무 무심한 것 같아서 자려다가 전화 한거예요.10시30분 쯤 됐어요.

그냥 어디냐 언제 들어오니 그런말만 짧게 하고 끊었어요

그런데 옆에 남자친구가 데려다주려고 같이 차안에 있다가, 전화로 제가 하는

얘기를 듣고는 왜 어머니께서 화가 나셨냐고 하면서 좀 기분이 안 좋았던가봐요.

그런데.전혀 그렇지 않았구요, 제가 나이 들어가면서 목소리가 좀 허스키가 됐어요.

오래 얘기하면 목도 많이 쉬구요.병원은 안 가봤지만 아마 성대 결절 일거예요.

딸아이는 아니다 우리엄마 원래 그런다고 했다더군요.

오자마자 저에게 그얘기를 하면서 전화를 좀 상냥하게 걸으면 좋겠다네요.

네,저 그렇게 상냥한 성격도 못되요.

그렇지만 여지껏 살면서 그런 지적 받아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그순간 너무 기분이 나쁜거예요.

그래서 서로  큰 소리가 좀 오고 갔구요.

그런데, 다음날인 오늘까지 너무 기분이 안좋아요.

남친 기분 나쁜 것만 중요하고 그 말을 듣는 제 기분이 나쁜 것은 중요하지 않은가봐요.

판단 좀 해 주세요.

딸아이와 사이는 좋은데 최근에 남친하고 엮여서 이런 일이 좀 있네요.

제가 그냥 참고 넘어간 것도 몇가지 있구요.

 

 

IP : 125.142.xxx.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록가득
    '12.1.31 1:06 AM (58.239.xxx.82)

    누가 딱히 잘못한건 없는것같고 원글님께서 따님에게 조금 섭섭하신듯하네요

  • 2. 폭신폭신빵
    '12.1.31 1:07 AM (210.219.xxx.16)

    저는 딸입장이라서 그런가

    따님이 땍땍거리면서 말한것도 아니고 친절하게 했는데

    제가 엄마면 엄마가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목이 쉬어서 그랬어

    라고 대답할꺼 같은데

    기분안나쁘셔도 될꺼같아요

    따님이 원글님에게 좋게 얘기한거니까

  • 3. 잘못까지야...
    '12.1.31 1:10 AM (58.141.xxx.145)

    다만 평소 퉁명스러운 어조였다면
    따님이 그게 좀 쌓였었고
    또 가족이니 엄마가 나한테는 해도 괜찮지만
    남친이 자기가 엄마가 그리 퉁명스런 어조로 평소 전화받는다는게 들킨게
    왠지 스스로 창피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내 가족이지만, 왠지 엄마가 나를 그런 퉁명어조로 대한다는게 부끄러워서요

    한참 연애중에 민감할 때니 그런갑다 하세요

  • 4. 원글이
    '12.1.31 1:13 AM (125.142.xxx.29)

    27이예요.
    딸아이를 믿는지라 거의 전화를 안해요.
    어제 오랜만에 한거예요.
    그리구 다른 모임도 있다구해서 남친이랑 있는 줄도 전혀 몰랐어요..

  • 5. 원글이
    '12.1.31 1:41 AM (125.142.xxx.29)

    그래서님, 제가 딱 그 심정이예요.ㅠㅠ

  • 6. 저도 딸..
    '12.1.31 8:11 AM (147.46.xxx.47)

    자기 엄마 목소리....모르나????엄마한테 전화온거갖고 남친이 오해 좀 했다고...
    앞으로 상냥하게 전화하라니...참내 같은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엄마~엄마 목소리..가끔 무서운거 알아?//ㅎㅎ나는 괜찮은데...엄마 화나신거 아니냐고..옆에서 남친이 걱정하더라구...아니..난 좋은데...괜히 남한테 울엄마 이미지 나쁘게보일까봐..아하하하하하하..엄마 괜히 또 내가 이런말한다고 서운한건 아니지????오ㅇ홍홍홍홍"

    이렇게 했다면 원글님 맘이 좀 나아지셨지않았을까요?아님 더 화나셨을라나..;;

    암튼 이건 말 할수도 잇고,안 할수도 있는 문제긴한데...
    따님분이 같은 말을 두고 엄마 감정상하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커보여서요.

  • 7. ..
    '12.1.31 9:00 AM (72.213.xxx.138)

    딸 남친은 잘못이 없네요. 님의 목소리가 허스키한 속사정을 어찌 아나요?

  • 8. ..
    '12.1.31 9:28 AM (211.253.xxx.235)

    원글님이 과민 반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719 與현역30명 공천탈락 파장.."무소속 불사"(.. 4 세우실 2012/03/05 666
77718 [원전]핵발전 경제성은 이제 끝났다 참맛 2012/03/05 880
77717 도와주세여~~ 4 twomam.. 2012/03/05 447
77716 음식점에서 훈훈한 광경(파주맛집 추천해주신분 감사드려요) 3 파주 2012/03/05 2,523
77715 힘든 이야기를 할 때가 없네요. 2 --- 2012/03/05 1,052
77714 생각할수록 웃겼던 82게시판 사연,, 584 빵터져 2012/03/05 40,517
77713 시크릿매직이라는 남자분. 37 솔직히 우습.. 2012/03/05 2,840
77712 부녀회는 무슨 일을 하나요? 2 ... 2012/03/05 583
77711 반조리 식품을 생일상에 올리면 너무 티날까요? 6 저기요 2012/03/05 1,647
77710 집 팔때 부동산 여러 군데에 얘기해야하나요? 4 .... 2012/03/05 4,350
77709 분당 안과 진료잘해주는 병원 추천부탁드려요 2 궁금이 2012/03/05 1,790
77708 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남주 스카프 정보 4 환희맘 2012/03/05 2,773
77707 길고양이에게 밥주시는 분들 중에서.. 7 드림 2012/03/05 1,002
77706 넘 많아서 고르기도 힘드네요. 1 초등 4역사.. 2012/03/05 511
77705 영어고수님들! 해석부탁드려요 1 ^_^ 2012/03/05 361
77704 지방집값때매 매매 궁금합니다 1 헤이즐넛 2012/03/05 943
77703 남의 이야기는 잘 들어주는데,,내 얘기 할곳은 없어요. 2 에휴 2012/03/05 843
77702 이게 서운할 일인가요? 14 미쳐요 2012/03/05 3,025
77701 오른쪽 발바닥이 며칠전부터 문지르면 아파요..어디냐면.. 왜그럴까요 2012/03/05 376
77700 고1 때 외국생활 1년 괜찮을까요? 9 외국생활 2012/03/05 1,496
77699 혹시....아침에 아이가 깨우는 엄마는 여기 없으시겠죠?? 20 .... 2012/03/05 2,830
77698 김도훈PD가 말하는 ‘해품달’ 캐스팅의 비밀 (인터뷰) 1 베리떼 2012/03/05 2,976
77697 한의사님 계시면 도움구합니다 2 후우 2012/03/05 622
77696 바로체어 일명 서울대 의자 .. 2012/03/05 3,349
77695 수영장에서.. 3 중년아짐 2012/03/05 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