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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커뮤니티 들어갈 때마다 참 기분이 묘하네요.

에휴 조회수 : 2,376
작성일 : 2012-01-30 23:36:47

저는 지방 소도시에 살고

생활 정보 좀 얻으려고 종종 들여다보는데

참 정치글이 많이들 올라옵니다.

그건 82에서 많이 듣듯이 정치도 생활의 일부니까 그러려니 합니다만

커뮤니티 내에서 개념 충만, 깨인 사람이라고 자타공인하는 분들이 올린 글들보면 가끔 가슴 한 켠이 싸...해요.

 

이 지역 주민과 상관없는 서울시장 비난

친애하는 이명박, 노무현 정권의 폭정이란 표현이 대놓고 나온다거나

젊은이들의 반MB는 깊이 없는 유행 취급

노대통령 추모제 할 때 뭐 그런 사람 추모제까지 하냐는 핀잔

집값 오르면 좋은 정권, 집값 내려가면 나쁜 정권

가카의 꼼꼼한 행적이 드러날 때는 아무 얘기 없다가 나꼼수가 구설수에 오르면 조선과 뉴데일리 기사 링크해가며 비난

 

뭐 그런 글 있잖아요.

 

읽기 싫으면 안 읽으면 되고

남의 정치관도 인정해야 하는 거 머릿속에선 이해하는데

그냥 기분이 좀 안 좋아요.

 

이런 얘기 꺼내면 동네에서 미운털 박힐 것 같아 뭐라 말은 못하겠는데

그냥 쓰린 속 풀데가 없어

한밤에 주절거리고 맙니다.

 

일기장에나 쓸 글 주절거려 죄송해요.

IP : 14.63.xxx.10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
    '12.1.30 11:37 PM (211.196.xxx.198)

    어디예요?
    같이 욕 하고 싶네요.

  • 2. 저희 동네
    '12.1.30 11:44 PM (116.121.xxx.125)

    커뮤니티도 마찬가지에요.^^
    대대로 한나라당 텃밭이었고 동네 커뮤니티도 당연 그렇고 어르신들 다들 그래요....
    근데 무서운게 뭔지 아세요?
    지난 경기도지사 선거때, 교육감 선거때 여론조사결과가 어땠게요???
    ㅎㅎㅎ
    커뮤니티 밖에도 사람이 많았나 봐요. 워낙 보수성향이 강한 동네라 설마 유시민
    지지할까 했는데 뜻밖에 더 높게 나왔었어요.
    그래서 저는 서서히 깨어나는 사람들의 힘을 믿기로 했어요^^

  • 3. 쓸개코
    '12.1.31 12:22 AM (122.36.xxx.111)

    저희동네 커뮤니티도 운영진이 약간 그래요..
    뉴타운 해당지역이라 그런가 진보쪽 두둔하는 글이라도 올라온다 싶음 쌍심지를 키고 머라하더라구요.
    파벌도 좀 나뉘는것 같고..

  • 4.
    '12.1.31 1:13 AM (211.173.xxx.21)

    오래된 말이지만 계급이 민족을 우선한다...
    그말을 처음 들었을땐 제가 계급적인거 뭘 알았겠어요 공감 못했는데 오히려 살다보니 공감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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