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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계약하기로 했는데... 마음이 천갈래 만갈래 ㅠㅠ

이런집 어떨까요? 조회수 : 3,626
작성일 : 2012-01-30 22:59:01

집쥔이 2억 빚이 있어(올해안에 갚는다고) 원래가격보다 5천가까이 싸게 내놓은 집이구요

- 이부분은 등기부등본떼어보면 된다고 남편이 괜찮다네요 ..

학군이나 산밑 공기좋은거... 가격... 1층.. 평수... 딱 저희가 찾던대로인데 ...

정말 이게 웬떡이냐 했더니만

막상 가보니.. 너무 을씨년스러운거에요 ㅠㅠㅠㅠ

산기슭에 중학교가 있는데(아이는 이제 7살.. 아이가 다닐학교는 아닌) 학교뒤에 논뚜렁.. .그뒤에 빌라...

아~ 무것도 없이....  공사중단된 공사장을 옆에 끼고 200미터쯤 들어와야 빌라구요

그길이 너무 으시시해요... 달랑 두동있는 빌라가 주변 건물 전부...무인경비시스템 있구요

필로티 아래쪽에 집주인 물건인지 산처럼 쌓아놓은 물건들에선 웬 김치냄새도 코를 찌르고 ㅠㅠ

상상의 나래를 펴자면 ... 공사장이고 ... 저희집 아래쪽이고 애들 모여 담배피고 쌈이라도 할라치면

딱이겠다 싶고 ㅠㅠ

또 한가지 좀 걸리는것이 이집 세입자가 달랑 1년살고 ... 큰집으로 이사가고 싶다며 복비 물고 이사간다는...

이집 가지 말까요?

고급빌라를 지향해 지었기에 자재도 좋고 부엌도 완전 잘빠졌고(큰부엌이 소원이었어서 ㅠ)... 자연친화적이면서 서울이랑 가까운 이런곳이 없는데... 에효...

IP : 14.33.xxx.16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30 11:08 PM (14.33.xxx.167)

    공사완공 3월에 예정이긴한데 ... 잘 모르겠다네요... 그 공사가 빌라 주인이 또 건물짓다가 자금이 안돌아 멈추고 있다는;; 문제가 있긴한거 같아요

  • 2. 무서워요
    '12.1.30 11:10 PM (114.206.xxx.135) - 삭제된댓글

    집도 별로 없는곳에 공사장.... 애가 집밖에있는동안 내내 신경쓰일거같아요 길다니는것도 무섭고 요새 범죄가 너무 많아서...

  • 3. ....
    '12.1.30 11:18 PM (72.213.xxx.138)

    내용으로 만 봐서는 집값은 항상 입지, 학군을 따지다보니 그다지 내키지 않을 것 같네요.

  • 4. ....
    '12.1.30 11:20 PM (121.138.xxx.42)

    1년만에 이사를 갔다니...
    여러가지로 당연히 안가시는게 좋겠어요.
    아이도 있는데 안전한 동네와 집으로 가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 5. 음...
    '12.1.30 11:32 PM (122.32.xxx.10)

    내가 보기에 괜찮은 집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괜찮더라구요.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이 살기에 부적합한 집은 내가 살기에도 부적합 해요.
    아이를 키우기에는 여러모로 주변 환경이 별로인 거 같아요. 저라면 안하겠어요.
    집은 처음 내가 봤을 때 느낌이 중요하더라구요. 그게 또 잘 맞기도 하구요.

  • 6. 항상..
    '12.1.30 11:37 PM (58.226.xxx.88)

    쪼끔이라도 마음이 편치않은 일은
    하시지 않는것이...

  • 7.
    '12.1.30 11:43 PM (211.246.xxx.12)

    제가 직접 이사랄집을 고른게 처음이라서요.... 보통 마음에 차는부분도
    잇지만 미흡함도있겟지 햇는데... 입맛에 딱 맞는집 정말 잇을까요??
    3.15 에 이사나가야해서요. 맘이 좀 급해요

  • 8. 급할수록 돌아가라
    '12.1.31 12:09 AM (119.70.xxx.81)

    했습니다.
    다른 집 알아보세요.

  • 9. ㅁㅁㅁ
    '12.1.31 12:16 AM (218.52.xxx.33)

    딱 맞는 집이 나타나기도 하고, 하나가 살짝 부족한듯한 집이 나타나기도 하고 그래요.
    어쨌든 집 고를 때는 내가 이 집에서 나갈 때, 다른 사람이 들어온다고 할만한가를 따져봐야 하는데,
    대출이 너무 많은 빌라고
    필로티 밑이 정리 안됐고 (집주인이 치우지는 않고 더 쌓아둘 가능성이 많을 듯)
    주변이 을씨년스럽다면 ..
    님 이사할 때 집 안나가서 고민할 수도 있겠어요.
    집 구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들(대출, 주변 환경)이 너무 걸리는게 많은데요..

  • 10. ..
    '12.1.31 12:17 AM (116.39.xxx.119)

    저라면 안할것 같아요
    제가 지금 사는 집에 이사온지 2년이 됐는데요. 이집이 동향이거든요
    처음에 동향이라 머뭇머뭇거리다 먼저 집과 천만원 차인임에도 불구하고 훨씬 넓게 잘 빠져서 선택했는데 솔직히 후회되요
    앞으로 2년은 더 살아야해서 자꾸 장점만 생각하려하지만 먼저 집보다 햇빛도 안 들고 하루종일 불 켜놓아야하고 환기도 잘 안되는 이집에 살다보니 우울증걸릴것 같아요
    아니다 싶으면 하지 말아야할것 같아요. 특히 전업주부이시면 집에 하루종일 있다보니 진짜 우울해져요

  • 11. 제가
    '12.1.31 12:41 AM (211.246.xxx.12)

    기도를 하고잇거든요... 전세준집 팔리면 원하던 단지로 갈수잇는데
    그러기엔 이제 늦은것도 갖고... ㅜㅜ 하던차에 이집이 딱 나타난거에여
    원래 시세보다 훨싸게 나왓고 그가격이 딱 저희에겐 맞춤인데다가
    2층인줄알앗는데 알고보니 찾던 필라티층...기도를 들어주셧구나
    감탄햇는데.... 이게 정말 신의 뜻인지 다시 여쭤봐야할거같아요 ㅠㅠ
    날짜는 다가오고 .. 그러게요.. 급할수록 돌아가야겟죠 . 근데 주는떡도
    못받아먹냐고 하시면어쩌나싶고;;
    내일 계약전에 집한번더 본다고햇으니 ... 잘생각해볼게요
    감정에 휘둘리지않고 ....

  • 12. ...
    '12.1.31 12:45 AM (110.14.xxx.164)

    뭔가 찜찜힐땐 안하는게 좋아요
    밀려서 하면 탈이나대요
    다행이 계약전이라니 ... 더 생각해보세요
    적어주신대로라면 학교나 환경이 별로에요

  • 13. ...
    '12.1.31 7:37 AM (182.211.xxx.135)

    2억 빚을 올해 안에 갚는다는게 젤 문제네요.
    그게 사람맘대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 14. 그집은 패스하세요
    '12.1.31 10:30 AM (116.45.xxx.41)

    저도 급해서 구입했다가 결국 1년 억지로 채우고 싸게 팔고 나오면서
    맘고생 몸고생 다른식구들도 덩달아 고생시키고

    윗댓글처럼 급할수록 침착 , 돌아서 가는지혜...
    저도 몇년의 실패경험으로 이제사 터득했네요^^;;

  • 15. ...
    '12.1.31 11:39 AM (220.72.xxx.167)

    찜찜하면 계약하지 마세요.
    어떤 집이든 살고 싶고 포근하고 당기는 느낌이 있는 집을 사셔야 사는 동안에 편안합니다.
    처음부터 그런 느낌이면 다른 집을 고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부동산으로 성공하셨다는 할머님의 경험담인데, 본인은 가보고 마음에 들고, 살고 싶은 느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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