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쥔이 2억 빚이 있어(올해안에 갚는다고) 원래가격보다 5천가까이 싸게 내놓은 집이구요
- 이부분은 등기부등본떼어보면 된다고 남편이 괜찮다네요 ..
학군이나 산밑 공기좋은거... 가격... 1층.. 평수... 딱 저희가 찾던대로인데 ...
정말 이게 웬떡이냐 했더니만
막상 가보니.. 너무 을씨년스러운거에요 ㅠㅠㅠㅠ
산기슭에 중학교가 있는데(아이는 이제 7살.. 아이가 다닐학교는 아닌) 학교뒤에 논뚜렁.. .그뒤에 빌라...
아~ 무것도 없이.... 공사중단된 공사장을 옆에 끼고 200미터쯤 들어와야 빌라구요
그길이 너무 으시시해요... 달랑 두동있는 빌라가 주변 건물 전부...무인경비시스템 있구요
필로티 아래쪽에 집주인 물건인지 산처럼 쌓아놓은 물건들에선 웬 김치냄새도 코를 찌르고 ㅠㅠ
상상의 나래를 펴자면 ... 공사장이고 ... 저희집 아래쪽이고 애들 모여 담배피고 쌈이라도 할라치면
딱이겠다 싶고 ㅠㅠ
또 한가지 좀 걸리는것이 이집 세입자가 달랑 1년살고 ... 큰집으로 이사가고 싶다며 복비 물고 이사간다는...
이집 가지 말까요?
고급빌라를 지향해 지었기에 자재도 좋고 부엌도 완전 잘빠졌고(큰부엌이 소원이었어서 ㅠ)... 자연친화적이면서 서울이랑 가까운 이런곳이 없는데...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