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계약하기로 했는데... 마음이 천갈래 만갈래 ㅠㅠ

이런집 어떨까요? 조회수 : 3,155
작성일 : 2012-01-30 22:59:01

집쥔이 2억 빚이 있어(올해안에 갚는다고) 원래가격보다 5천가까이 싸게 내놓은 집이구요

- 이부분은 등기부등본떼어보면 된다고 남편이 괜찮다네요 ..

학군이나 산밑 공기좋은거... 가격... 1층.. 평수... 딱 저희가 찾던대로인데 ...

정말 이게 웬떡이냐 했더니만

막상 가보니.. 너무 을씨년스러운거에요 ㅠㅠㅠㅠ

산기슭에 중학교가 있는데(아이는 이제 7살.. 아이가 다닐학교는 아닌) 학교뒤에 논뚜렁.. .그뒤에 빌라...

아~ 무것도 없이....  공사중단된 공사장을 옆에 끼고 200미터쯤 들어와야 빌라구요

그길이 너무 으시시해요... 달랑 두동있는 빌라가 주변 건물 전부...무인경비시스템 있구요

필로티 아래쪽에 집주인 물건인지 산처럼 쌓아놓은 물건들에선 웬 김치냄새도 코를 찌르고 ㅠㅠ

상상의 나래를 펴자면 ... 공사장이고 ... 저희집 아래쪽이고 애들 모여 담배피고 쌈이라도 할라치면

딱이겠다 싶고 ㅠㅠ

또 한가지 좀 걸리는것이 이집 세입자가 달랑 1년살고 ... 큰집으로 이사가고 싶다며 복비 물고 이사간다는...

이집 가지 말까요?

고급빌라를 지향해 지었기에 자재도 좋고 부엌도 완전 잘빠졌고(큰부엌이 소원이었어서 ㅠ)... 자연친화적이면서 서울이랑 가까운 이런곳이 없는데... 에효...

IP : 14.33.xxx.16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30 11:08 PM (14.33.xxx.167)

    공사완공 3월에 예정이긴한데 ... 잘 모르겠다네요... 그 공사가 빌라 주인이 또 건물짓다가 자금이 안돌아 멈추고 있다는;; 문제가 있긴한거 같아요

  • 2. 무서워요
    '12.1.30 11:10 PM (114.206.xxx.135) - 삭제된댓글

    집도 별로 없는곳에 공사장.... 애가 집밖에있는동안 내내 신경쓰일거같아요 길다니는것도 무섭고 요새 범죄가 너무 많아서...

  • 3. ....
    '12.1.30 11:18 PM (72.213.xxx.138)

    내용으로 만 봐서는 집값은 항상 입지, 학군을 따지다보니 그다지 내키지 않을 것 같네요.

  • 4. ....
    '12.1.30 11:20 PM (121.138.xxx.42)

    1년만에 이사를 갔다니...
    여러가지로 당연히 안가시는게 좋겠어요.
    아이도 있는데 안전한 동네와 집으로 가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 5. 음...
    '12.1.30 11:32 PM (122.32.xxx.10)

    내가 보기에 괜찮은 집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괜찮더라구요.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이 살기에 부적합한 집은 내가 살기에도 부적합 해요.
    아이를 키우기에는 여러모로 주변 환경이 별로인 거 같아요. 저라면 안하겠어요.
    집은 처음 내가 봤을 때 느낌이 중요하더라구요. 그게 또 잘 맞기도 하구요.

  • 6. 항상..
    '12.1.30 11:37 PM (58.226.xxx.88)

    쪼끔이라도 마음이 편치않은 일은
    하시지 않는것이...

  • 7.
    '12.1.30 11:43 PM (211.246.xxx.12)

    제가 직접 이사랄집을 고른게 처음이라서요.... 보통 마음에 차는부분도
    잇지만 미흡함도있겟지 햇는데... 입맛에 딱 맞는집 정말 잇을까요??
    3.15 에 이사나가야해서요. 맘이 좀 급해요

  • 8. 급할수록 돌아가라
    '12.1.31 12:09 AM (119.70.xxx.81)

    했습니다.
    다른 집 알아보세요.

  • 9. ㅁㅁㅁ
    '12.1.31 12:16 AM (218.52.xxx.33)

    딱 맞는 집이 나타나기도 하고, 하나가 살짝 부족한듯한 집이 나타나기도 하고 그래요.
    어쨌든 집 고를 때는 내가 이 집에서 나갈 때, 다른 사람이 들어온다고 할만한가를 따져봐야 하는데,
    대출이 너무 많은 빌라고
    필로티 밑이 정리 안됐고 (집주인이 치우지는 않고 더 쌓아둘 가능성이 많을 듯)
    주변이 을씨년스럽다면 ..
    님 이사할 때 집 안나가서 고민할 수도 있겠어요.
    집 구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들(대출, 주변 환경)이 너무 걸리는게 많은데요..

  • 10. ..
    '12.1.31 12:17 AM (116.39.xxx.119)

    저라면 안할것 같아요
    제가 지금 사는 집에 이사온지 2년이 됐는데요. 이집이 동향이거든요
    처음에 동향이라 머뭇머뭇거리다 먼저 집과 천만원 차인임에도 불구하고 훨씬 넓게 잘 빠져서 선택했는데 솔직히 후회되요
    앞으로 2년은 더 살아야해서 자꾸 장점만 생각하려하지만 먼저 집보다 햇빛도 안 들고 하루종일 불 켜놓아야하고 환기도 잘 안되는 이집에 살다보니 우울증걸릴것 같아요
    아니다 싶으면 하지 말아야할것 같아요. 특히 전업주부이시면 집에 하루종일 있다보니 진짜 우울해져요

  • 11. 제가
    '12.1.31 12:41 AM (211.246.xxx.12)

    기도를 하고잇거든요... 전세준집 팔리면 원하던 단지로 갈수잇는데
    그러기엔 이제 늦은것도 갖고... ㅜㅜ 하던차에 이집이 딱 나타난거에여
    원래 시세보다 훨싸게 나왓고 그가격이 딱 저희에겐 맞춤인데다가
    2층인줄알앗는데 알고보니 찾던 필라티층...기도를 들어주셧구나
    감탄햇는데.... 이게 정말 신의 뜻인지 다시 여쭤봐야할거같아요 ㅠㅠ
    날짜는 다가오고 .. 그러게요.. 급할수록 돌아가야겟죠 . 근데 주는떡도
    못받아먹냐고 하시면어쩌나싶고;;
    내일 계약전에 집한번더 본다고햇으니 ... 잘생각해볼게요
    감정에 휘둘리지않고 ....

  • 12. ...
    '12.1.31 12:45 AM (110.14.xxx.164)

    뭔가 찜찜힐땐 안하는게 좋아요
    밀려서 하면 탈이나대요
    다행이 계약전이라니 ... 더 생각해보세요
    적어주신대로라면 학교나 환경이 별로에요

  • 13. ...
    '12.1.31 7:37 AM (182.211.xxx.135)

    2억 빚을 올해 안에 갚는다는게 젤 문제네요.
    그게 사람맘대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 14. 그집은 패스하세요
    '12.1.31 10:30 AM (116.45.xxx.41)

    저도 급해서 구입했다가 결국 1년 억지로 채우고 싸게 팔고 나오면서
    맘고생 몸고생 다른식구들도 덩달아 고생시키고

    윗댓글처럼 급할수록 침착 , 돌아서 가는지혜...
    저도 몇년의 실패경험으로 이제사 터득했네요^^;;

  • 15. ...
    '12.1.31 11:39 AM (220.72.xxx.167)

    찜찜하면 계약하지 마세요.
    어떤 집이든 살고 싶고 포근하고 당기는 느낌이 있는 집을 사셔야 사는 동안에 편안합니다.
    처음부터 그런 느낌이면 다른 집을 고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부동산으로 성공하셨다는 할머님의 경험담인데, 본인은 가보고 마음에 들고, 살고 싶은 느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셨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087 북송 반대 시위 차인표 “탈북자에 관심 절실” 2 샬랄라 2012/02/24 820
74086 딱딱해진 멸치볶음 구제방법좀 알려주세요.. 11 궁금이 2012/02/24 6,554
74085 저~~남편 월급속이는 것 일반적인 것일까요? 10 된쟝 2012/02/24 3,757
74084 고대 의대생 성추행사건 결국 대법원행 2 sooge 2012/02/24 1,679
74083 요즘 학교 다 이러나요? 전근 가시는 선생님 배웅하러 13 방학중인데 2012/02/24 2,351
74082 [내가 만난 문재인 - ②] ‘나의 친구 문재인’을 떠나보낸 사.. 7 moonri.. 2012/02/24 1,491
74081 시누네가 오는데 ㅠㅠ 음식 하기가 너무 싫사옵니다..ㅠㅠ 32 분당댁 2012/02/24 9,605
74080 [내가 만난 문재인 - ①] 내 차는 어쩌라고! 5 moonri.. 2012/02/24 2,263
74079 이럴때 학원수업 보강이 맞는건지요? 4 궁금해서 2012/02/24 2,156
74078 그냥 수다요..ㅎㅎ 3 수다가 하고.. 2012/02/24 682
74077 블로그할때.. 펌글이라는거 ,,도와주세요 82님... 2 버블팝 2012/02/24 631
74076 코스코 새로 나온 물건 뭐 없나요? 4 .. 2012/02/24 1,464
74075 하루에 전화 통화 얼마나 하세요? 1 ... 2012/02/24 644
74074 얼마전에 베스트에 있던 좋았던 화장품 글 2 +_+ 2012/02/24 1,489
74073 요즘 입주하는 아파트에는 왜 온돌마루 일까요? 1 주부 2012/02/24 3,424
74072 가톨릭신앙이신 분께 여쭙니다....성물들은 어떻게 처리해야할까요.. 5 아녜스 2012/02/24 2,459
74071 일자손금=막금 좋은건가요? 20 로스트원두 2012/02/24 38,151
74070 천장에 물이 새는데 어찌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6 세입자 2012/02/24 1,610
74069 거실 커튼 봐주세요. 13 식탁에 이어.. 2012/02/24 2,094
74068 제 카카오톡이 이상해요 2 ... 2012/02/24 1,127
74067 짐승이 많이 나오는 꿈과 엄마가 사고 당하시는 꿈 ... 2012/02/24 1,063
74066 이게 좀 나이드신 분들의 특징인가요? 17 2012/02/24 3,234
74065 아이비,스킨다브스 이런식물을 벽에 고정시키는방법 알려주세요 2 새봄 2012/02/24 1,898
74064 시아버지께서 위독하신데요.. 19 대한아줌마 2012/02/24 4,086
74063 choledocholithotomy 발음좀 부탁드립니다 2 anne 2012/02/24 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