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 기숙사 생활(고등) 하시는 댁 계세요?

걱정걱정 조회수 : 2,530
작성일 : 2012-01-30 22:40:23

울 애가 목표로 하는 데가 고등인데도 전원 기숙사 생활이네요.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고, 붙은 것도 아니지만

본격적인 준비를 해야할 시점이라...

애가 너무 가고 싶다는 그 학교가

저도 가기만 해준다면야 업고 뛸판이지만

문제는 기숙사..

도무지 저 아이가 떨어져 지낸다는 게 상상이 안돼요.

워낙 얼띠고 지 방에 있는 물건도 맨날 못찾고,

생활면에선 좀 덜 떨어진 스타일의 남자아인대요.

의외로 잘 적응한다,

혹은 그 나이에는 그래도 부모 떨어지긴 어려운 나이였다,

....여러 의견이 있으시겠죠?

전 외동이라 더 꺼려지네요.

사회성이 아주 좋은 것도 아니고,

맨날 딴애들 밤에 어울려 게임도 하고 공부도 같이 하는데

기숙사 방에 혼자 틀어박혀 집 생각하며 울지나 않을까

미리 상상만 하게 되네요.

고등 아이들 기숙사 생활, 어떻게들 보시나요?

성적이 아주 좋은 아이들이 모인 학교는 또 다른 게 있는지도 궁금하구요.

IP : 119.149.xxx.2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1.30 10:52 PM (119.149.xxx.229)

    전 대학오느라 부모 처음 떨어졌는대도,
    그니까 열아홉.
    심지어 같은 하숙집에 고딩때 절친들이 네 명이나 우르르 몰려 살았는데도
    집 생각에 운 적 많았거든요.

    엄마 보고 싶어, 가족들 그립고.
    밥은 암만 먹어도 배고프고 허기지고...ㅠㅠ

  • 2. 걱정뚝...
    '12.1.30 10:58 PM (175.197.xxx.189)

    절대 네버네버 걱정마세요...
    우리 큰아이 기숙고등학교 졸업했는데
    우리 아이도 좀 느린편인데.. 아주 재미있게..
    너무 재미있게 친구들이랑 잘지냈어요..
    너무 재미있게 노느라고 공부를 덜해서 그렇지
    대학 다니면서도 고등학교때 친구들하고 친하게
    잘지내요... 합격하기만 하면 기숙학교 좋은점 많아요.

  • 3. 엄..
    '12.1.30 11:24 PM (125.182.xxx.131)

    외동 남자 아이 이제 3학년이됩니다. 오히려 집에 있을 때보다 훨씬 어른스러워지고 철이 들었어요. 또 학교에서도 관리를 해주시니까.. 걱정말고 미드세요^^

  • 4. 혼자 살기야
    '12.1.30 11:26 PM (119.149.xxx.229)

    언제든 좋은 공부지만,
    그게 한참 예민하고 공부량도 너무 많은 고딩 시기에
    좋은 경험일지.. 그 부분이 자꾸 혼란스러워서요.

    하긴 집에 있어도 크게 대화없고 밥이나 먹고, 방문닫고 들어가 지 공부 한다지만
    그래도 아침 저녁 얼굴보는 게 다르지 않을까 싶고,
    외동이라 심심하게 컸는데 오히려 또래들 많은 환경이 신세계일것도 같고,
    근데 신세계에서 완전 이상한 신세계만 배워올까 겁도 나고..

    여러분들이 장점이 많다시니, 그럼....기숙학교의 좋은점은 뭘까요?

  • 5.
    '12.1.30 11:27 PM (59.26.xxx.230)

    님이 그러니까 아들이 기숙사로 도피하고 싶은 건 아닐까요. 군대는 어찌 보내시려고..

  • 6. 혹님
    '12.1.30 11:40 PM (119.149.xxx.229)

    저 그렇게 아들 쥐어잡고 사는 스타일은 아니예요.--;
    아이가 과학, 수학 너무 좋아해서 과고가 목표다보니..
    하필 가려고 점찍어둔데가 전부 기숙사라
    아이나 저나 다 고민을 할수밖에 없구요.

    그래도 좋다는 의견들이 많아서 나름 이제 준비만 제대로 하면 되나 싶기도 하네요.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 7. 저는
    '12.1.31 12:27 AM (125.178.xxx.132)

    외동 딸.
    기숙사 가 있는데..
    문자도 한 번 안 와요.
    노는 시간도 있는 것 같지만,
    공부하는 시간도 집에 있을 때보다 많고.
    나만 걱정 했지..
    아인 아무 생각 없어요. 그냥 그러려니 해요.

    저도 대학교 때
    서울 와서 혼자 생활하면서 눈물 찔끔 했는데
    내 딸인데도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뒤늦게 신혼이네요.^^~

  • 8. ㅇㅇ
    '12.1.31 3:03 AM (114.207.xxx.143)

    울 아들 예비 고1. 지금 합격한 고등학교 기숙사 적응하러 갔어요.
    문자 한 통 안옵니다.

    2주전에 첫 적응기 때도 엄마만 문자합니다. 애들은 너무 좋아해요. 걱정마세요.
    걱정은 엄마가 걱정.. 아이없는 집이 아직은 적응이 안되는 거죠.

  • 9. 무슨 그런 걱정을 ㅋ
    '12.1.31 10:15 AM (182.209.xxx.241)

    남자 아이라면 더 낫습니다.
    제 아들도 3년 기숙사에서 보낸 것이 군대 생활하는 데 무척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미리 단체생활을 해본 터라 사람 사귀는데도 두려움이 없고 적응도 빠르대요.
    아이도 막상 가 보면 해방감에 날뛸걸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174 요새 길냥이밥 어떻게 주세요? 9 2012/02/02 1,055
66173 지방에서 서강대를 잘 모른다는 글에 옛날 일이 생각나서요. 15 옛생각 2012/02/02 3,413
66172 1~2학년들은 보통 몇시에 집에 오나요? 2 .... 2012/02/02 821
66171 직장맘이라 내일 학교 휴일일까봐 걱정이 되네요 날씨야 풀려.. 2012/02/02 907
66170 대화많이하고 다정다감하게 애들키워도 사춘기 심하게.하나요? 2 ........ 2012/02/02 1,639
66169 손예진이 연우 역이었다면? 18 그러면 2012/02/02 4,121
66168 영양제 먹고 아이들 성격좋아졌다는 글... 어디에? 3 동글납작 2012/02/02 1,559
66167 아침에 출출할때 떡 먹고 출근하고픈데요..어디서 2 저리 2012/02/02 1,048
66166 아들 키 3 키 걱정 2012/02/02 1,312
66165 남편과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 짝... 2012/02/02 1,132
66164 수유복 다들 사셨었는지 11 수유복 2012/02/02 1,366
66163 남자들이 예쁘다는 수지 말인데요 40 ..... 2012/02/02 7,788
66162 날씨가 너무 추워 학교 재량껏 휴업한다는데.. 6 내일 2012/02/02 1,653
66161 항문쪽 근육이 저절로 움찔움찔 거리는데요..이런 증상 왜 그런걸.. 2 ?? 2012/02/02 5,371
66160 뇌 mri를 찍었어요. 12 나무 2012/02/02 3,885
66159 결혼생활에 돈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이라고 봐요. 11 글쎄요 2012/02/02 3,143
66158 "~그랬다던데요" 참 말이 쉽죠. 잔인한 사람.. 20 무서운사람들.. 2012/02/02 3,233
66157 남편이 수상해요 1 알아볼 방법.. 2012/02/02 1,357
66156 기저기용으로만 가방사면 아까울거 같아..공용으로사려는데 해보신분.. 8 가방 2012/02/02 1,151
66155 쇼파랑 거실장 추천 부탁드려요 1 coty 2012/02/02 1,721
66154 한가인 연기 나쁘지 않다는 분만 들어오세요. 18 매일 2012/02/02 1,903
66153 올림머리는 미용실에서 얼마정도 하나요?? 3 한복 2012/02/02 1,814
66152 친정엄마한테 자꾸 내 흉보는 시어머니 1 대놓고 말할.. 2012/02/02 1,370
66151 음악의 시대 ^^보세요 2 행복한 하루.. 2012/02/02 816
66150 한국에서 캐나다로 책(전집)보내기 4 문의합니다... 2012/02/02 1,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