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 기숙사 생활(고등) 하시는 댁 계세요?

걱정걱정 조회수 : 2,634
작성일 : 2012-01-30 22:40:23

울 애가 목표로 하는 데가 고등인데도 전원 기숙사 생활이네요.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고, 붙은 것도 아니지만

본격적인 준비를 해야할 시점이라...

애가 너무 가고 싶다는 그 학교가

저도 가기만 해준다면야 업고 뛸판이지만

문제는 기숙사..

도무지 저 아이가 떨어져 지낸다는 게 상상이 안돼요.

워낙 얼띠고 지 방에 있는 물건도 맨날 못찾고,

생활면에선 좀 덜 떨어진 스타일의 남자아인대요.

의외로 잘 적응한다,

혹은 그 나이에는 그래도 부모 떨어지긴 어려운 나이였다,

....여러 의견이 있으시겠죠?

전 외동이라 더 꺼려지네요.

사회성이 아주 좋은 것도 아니고,

맨날 딴애들 밤에 어울려 게임도 하고 공부도 같이 하는데

기숙사 방에 혼자 틀어박혀 집 생각하며 울지나 않을까

미리 상상만 하게 되네요.

고등 아이들 기숙사 생활, 어떻게들 보시나요?

성적이 아주 좋은 아이들이 모인 학교는 또 다른 게 있는지도 궁금하구요.

IP : 119.149.xxx.2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1.30 10:52 PM (119.149.xxx.229)

    전 대학오느라 부모 처음 떨어졌는대도,
    그니까 열아홉.
    심지어 같은 하숙집에 고딩때 절친들이 네 명이나 우르르 몰려 살았는데도
    집 생각에 운 적 많았거든요.

    엄마 보고 싶어, 가족들 그립고.
    밥은 암만 먹어도 배고프고 허기지고...ㅠㅠ

  • 2. 걱정뚝...
    '12.1.30 10:58 PM (175.197.xxx.189)

    절대 네버네버 걱정마세요...
    우리 큰아이 기숙고등학교 졸업했는데
    우리 아이도 좀 느린편인데.. 아주 재미있게..
    너무 재미있게 친구들이랑 잘지냈어요..
    너무 재미있게 노느라고 공부를 덜해서 그렇지
    대학 다니면서도 고등학교때 친구들하고 친하게
    잘지내요... 합격하기만 하면 기숙학교 좋은점 많아요.

  • 3. 엄..
    '12.1.30 11:24 PM (125.182.xxx.131)

    외동 남자 아이 이제 3학년이됩니다. 오히려 집에 있을 때보다 훨씬 어른스러워지고 철이 들었어요. 또 학교에서도 관리를 해주시니까.. 걱정말고 미드세요^^

  • 4. 혼자 살기야
    '12.1.30 11:26 PM (119.149.xxx.229)

    언제든 좋은 공부지만,
    그게 한참 예민하고 공부량도 너무 많은 고딩 시기에
    좋은 경험일지.. 그 부분이 자꾸 혼란스러워서요.

    하긴 집에 있어도 크게 대화없고 밥이나 먹고, 방문닫고 들어가 지 공부 한다지만
    그래도 아침 저녁 얼굴보는 게 다르지 않을까 싶고,
    외동이라 심심하게 컸는데 오히려 또래들 많은 환경이 신세계일것도 같고,
    근데 신세계에서 완전 이상한 신세계만 배워올까 겁도 나고..

    여러분들이 장점이 많다시니, 그럼....기숙학교의 좋은점은 뭘까요?

  • 5.
    '12.1.30 11:27 PM (59.26.xxx.230)

    님이 그러니까 아들이 기숙사로 도피하고 싶은 건 아닐까요. 군대는 어찌 보내시려고..

  • 6. 혹님
    '12.1.30 11:40 PM (119.149.xxx.229)

    저 그렇게 아들 쥐어잡고 사는 스타일은 아니예요.--;
    아이가 과학, 수학 너무 좋아해서 과고가 목표다보니..
    하필 가려고 점찍어둔데가 전부 기숙사라
    아이나 저나 다 고민을 할수밖에 없구요.

    그래도 좋다는 의견들이 많아서 나름 이제 준비만 제대로 하면 되나 싶기도 하네요.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 7. 저는
    '12.1.31 12:27 AM (125.178.xxx.132)

    외동 딸.
    기숙사 가 있는데..
    문자도 한 번 안 와요.
    노는 시간도 있는 것 같지만,
    공부하는 시간도 집에 있을 때보다 많고.
    나만 걱정 했지..
    아인 아무 생각 없어요. 그냥 그러려니 해요.

    저도 대학교 때
    서울 와서 혼자 생활하면서 눈물 찔끔 했는데
    내 딸인데도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뒤늦게 신혼이네요.^^~

  • 8. ㅇㅇ
    '12.1.31 3:03 AM (114.207.xxx.143)

    울 아들 예비 고1. 지금 합격한 고등학교 기숙사 적응하러 갔어요.
    문자 한 통 안옵니다.

    2주전에 첫 적응기 때도 엄마만 문자합니다. 애들은 너무 좋아해요. 걱정마세요.
    걱정은 엄마가 걱정.. 아이없는 집이 아직은 적응이 안되는 거죠.

  • 9. 무슨 그런 걱정을 ㅋ
    '12.1.31 10:15 AM (182.209.xxx.241)

    남자 아이라면 더 낫습니다.
    제 아들도 3년 기숙사에서 보낸 것이 군대 생활하는 데 무척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미리 단체생활을 해본 터라 사람 사귀는데도 두려움이 없고 적응도 빠르대요.
    아이도 막상 가 보면 해방감에 날뛸걸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373 얼마를 벌면 영유에 보낼수 있나요? 10 ,, 2012/03/10 3,908
81372 문득.. 궁금해서요.. 1 봄바람 2012/03/10 959
81371 지금 cbs fm에 하정우 나오네요^^ 아당 2012/03/10 1,403
81370 생각하는 방법이 있나요? 책 읽는 방법이 있나요? 공부하는 방.. 1 멍청이 2012/03/10 1,396
81369 비행기 좌석.. 유아석에 성인이 앉아도 될까요? 9 가능한가요 2012/03/10 4,252
81368 중1남, 뒷자리 애가 칼로 파카를 찢어 담임에게 전화하니... 78 어쩌죠? 2012/03/10 12,087
81367 홈플러스는 영국계 회사라는데.... 6 별달별 2012/03/10 2,253
81366 판검사는 대단하지만 행시는 솔직히 별거 없죠. 25 .. 2012/03/10 9,164
81365 부부클리닉 연기자들 왜이리 연기 못해요? 2 특히 부인 2012/03/10 1,829
81364 새누리당(한나라당) 무조건 강남벨트는 ... 2012/03/10 1,066
81363 친중세력들이 제주해군기지 반대시위 왜 했나 답이 나옴 5 freeti.. 2012/03/10 1,094
81362 이런증상 여쭤봐요.... ... 2012/03/10 1,034
81361 스마트폰 글읽을때.. 5 ,, 2012/03/10 1,151
81360 마눌님과 쑥 캐러 갑니다. 4 자랑 글 2012/03/10 1,676
81359 이번에 코스트코 타이어행사하나요? 3 타이어 2012/03/10 3,449
81358 서울-대구 2 ktx 2012/03/10 1,433
81357 야권연대 협상 극적 타결..전략지역 16곳(종합) 2 세우실 2012/03/10 1,392
81356 사주 잘 보시는 분.. 7 맞고 사는 .. 2012/03/10 3,829
81355 냄비/후라이팬 --- 탄 거 말고...검게 그을린 건 어떻게 .. 6 서연맘 2012/03/10 8,820
81354 강정마을 8 해적 2012/03/10 1,626
81353 사생폭행 해명기사보니 23 2012/03/10 3,937
81352 리빙디자인 페어 다녀오신 분 계세요? 뭐 사셨어요? 2 ^^ 2012/03/10 1,168
81351 이거 현미랑 흑미가 상한건가요? 6 잡곡문의 2012/03/10 4,838
81350 운동화 신으면 왼쪽 발목 뒷쪽이 자주 쓸리는데... 3 ... 2012/03/10 2,460
81349 기뿐마음에 글을올립니다.야권연대완료 13 .. 2012/03/10 1,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