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외도후 극복방법

아보카도 조회수 : 8,308
작성일 : 2012-01-30 18:02:54
얼마전 남편이 유흥업소에서 하룻밤외도했다고 글올린 사람입니다
이년전일 본인입으로 털어놓고 진심으로 반성하기에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각서 비슷한것도 쓰게 했어요
근데 이제부터가 더 힘드네요 ㅜ ㅜ
며칠은 막돌아다니고 친구집에서 자고했는데 점점 더 괴롭습니다
친정엄마가 전화하면 무섭습니다 저도 모르게말해서 엄마까지 괴롭게 해드릴까봐요 시댁전화도 못받겠고요

나름대로 미래에 대한 계획은 세웠어요
일단 아기갖기위해 쉬고있었는 데 일을 다시 구하려고요 그리고 따로 돈모으고 건강검진도 받고 빼먹던 헬스도 열심히 하려고요
음식도 잘 챙겨먹고 못만났던 친구도 만나고 등등 머릿속은 장리가 됬는데 몸이 안 움직입니다
쇼핑을 하면 기분이 풀릴까 하다가도 내 비상금 쓰면 안되다는 생각에 잘 안되요
프리랜서로 하는일도 손에 안잡히네요

어떻게 하면 몸이 말을 들을까요 ㅜ ㅜ
이런거 정말 구질구질해서 싫어요
남편 한 번 용서합니다 그리고 감쌀거예요 하지만 거기까지 저는 언제 다시 올줄모르는 이런 일에 대비할겁니다 내 일,내 돈,내 행복을 따로 추구하려고요

저의 이런 우울하고 비생산적인 시간들을 빠른 시간안에 극복할 방밥이 없을까요 조언부탁드려요
IP : 218.155.xxx.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30 6:10 PM (175.113.xxx.63)

    남편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눠보세요.
    님이 요 근래 느꼈던 심정들...

    저는 남편과의 일로 괴로운 마음을 다 털어놓습니다.
    그리고나서 진심으로 서로 이해하게 되더군요.
    남편은 제 마음을 다 보여주니 자기도 노력하고 부부관계가 차츰 쌓이더이다.

    아직 아이도 없으신데 그 긴긴 세월 따로 마음속에 벽쌓고 어떻게 사시려구요?
    남편도 그 마음 느낀답니다. 부모형제보다 가깝다는 부부인데요.
    남편과 다시 시작하겠다는 마음으로 다 털어내세요. 화이팅입니다.

  • 2. 아보카도
    '12.1.30 6:14 PM (218.155.xxx.64)

    고맙습니다 마지막에 화이팅이라고 말씀하신 것 읽고 참았던 눈물이 나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 3. ㄱㄱㄱㄱ
    '12.1.30 8:00 PM (115.143.xxx.59)

    보듬어 주세요..더 고마워할거예여..다신 안그럴겁니다.

  • 4. 행복하게
    '12.1.30 10:08 PM (115.137.xxx.205)

    보듬어 주세요..보듬어 주세요..

  • 5. 천년세월
    '18.12.4 10:09 AM (175.223.xxx.246) - 삭제된댓글

    헛짓거리의여파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301 pdp티비,주변이 검어지나요? 1 티비를 공짜.. 2012/01/31 853
65300 펀드 환매에 대해 궁금해요. 1 펀드 2012/01/31 991
65299 고기 살 때 무조건 싼 것만 사나요? 9 사업초보 2012/01/31 1,725
65298 PDP 42인치가 갑자기탁소리내며 5 엘지전자TV.. 2012/01/31 2,243
65297 1월 3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1/31 886
65296 아기보험 잘아시는 82님들~~~도움이 절실해요..^^; 2 새댁임 2012/01/31 1,169
65295 유기농 과일, 채소등을 좀싸게 구매할수있는 곳이 있나요?(서울).. 0.0 2012/01/31 1,062
65294 노무현·박원순은 있고, MB·나경원은 없는 것은 감히 2012/01/31 1,170
65293 제주도에서 타는 카트 타보셨나요? 3 제주애 2012/01/31 1,644
65292 하이네켄 재활용법 위반 맥주업계 첫 과태료? 꼬꼬댁꼬꼬 2012/01/31 1,405
65291 삼성-LG전자 울트라북 지금 사면 손해다? 꼬꼬댁꼬꼬 2012/01/31 1,123
65290 만7년 된 외제차 팔아야 할지... 11 502호 2012/01/31 3,787
65289 다이어트 2일째 꼬꼬댁 2012/01/31 1,262
65288 어제 밤 진상 집주인글.. 없네요.. 1 .. 2012/01/31 2,041
65287 동태포가 많은데요..동태전외에 할수 있는 요리가 있을까요 4 ... 2012/01/31 4,303
65286 나경원 중구 나온다고 김총수가 예언한거맞죠? 1 나꼼수들으시.. 2012/01/31 2,199
65285 "최시중, 친이계 3명에게 수천만원 살포" 3 참맛 2012/01/31 1,154
65284 갓 5개월 아기도 또래 아기들 만나면 좋아하나요? 놀이친구 관련.. 4 은둔형외톨이.. 2012/01/31 1,965
65283 은파쉼터를 마련했어요.^^ 1 은파각시 2012/01/31 1,196
65282 마루요.. 강화마루, 원목마루 어느게 나을까요 20 .. 2012/01/31 15,147
65281 강남역에서 상계백병원까지 택시로 얼마나나올까요? 2 -_- 2012/01/31 1,198
65280 요즘 귤 사기 어렵나요? 6 .. 2012/01/31 2,270
65279 MBC노조 '사측 강압보다 시청자 외면이 더 무섭다' 2 참맛 2012/01/31 1,263
65278 미국기숙사에 있는 아이를 보러 가려면 어디서 자야 할까요? 2 노 숙자 2012/01/31 1,666
65277 벌교 꼬막이 맛이 확실히 다른가요? 1 -_- 2012/01/31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