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남편이 유흥업소에서 하룻밤외도했다고 글올린 사람입니다
이년전일 본인입으로 털어놓고 진심으로 반성하기에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각서 비슷한것도 쓰게 했어요
근데 이제부터가 더 힘드네요 ㅜ ㅜ
며칠은 막돌아다니고 친구집에서 자고했는데 점점 더 괴롭습니다
친정엄마가 전화하면 무섭습니다 저도 모르게말해서 엄마까지 괴롭게 해드릴까봐요 시댁전화도 못받겠고요
나름대로 미래에 대한 계획은 세웠어요
일단 아기갖기위해 쉬고있었는 데 일을 다시 구하려고요 그리고 따로 돈모으고 건강검진도 받고 빼먹던 헬스도 열심히 하려고요
음식도 잘 챙겨먹고 못만났던 친구도 만나고 등등 머릿속은 장리가 됬는데 몸이 안 움직입니다
쇼핑을 하면 기분이 풀릴까 하다가도 내 비상금 쓰면 안되다는 생각에 잘 안되요
프리랜서로 하는일도 손에 안잡히네요
어떻게 하면 몸이 말을 들을까요 ㅜ ㅜ
이런거 정말 구질구질해서 싫어요
남편 한 번 용서합니다 그리고 감쌀거예요 하지만 거기까지 저는 언제 다시 올줄모르는 이런 일에 대비할겁니다 내 일,내 돈,내 행복을 따로 추구하려고요
저의 이런 우울하고 비생산적인 시간들을 빠른 시간안에 극복할 방밥이 없을까요 조언부탁드려요
남편외도후 극복방법
아보카도 조회수 : 8,619
작성일 : 2012-01-30 18:02:54
IP : 218.155.xxx.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2.1.30 6:10 PM (175.113.xxx.63)남편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눠보세요.
님이 요 근래 느꼈던 심정들...
저는 남편과의 일로 괴로운 마음을 다 털어놓습니다.
그리고나서 진심으로 서로 이해하게 되더군요.
남편은 제 마음을 다 보여주니 자기도 노력하고 부부관계가 차츰 쌓이더이다.
아직 아이도 없으신데 그 긴긴 세월 따로 마음속에 벽쌓고 어떻게 사시려구요?
남편도 그 마음 느낀답니다. 부모형제보다 가깝다는 부부인데요.
남편과 다시 시작하겠다는 마음으로 다 털어내세요. 화이팅입니다.2. 아보카도
'12.1.30 6:14 PM (218.155.xxx.64)고맙습니다 마지막에 화이팅이라고 말씀하신 것 읽고 참았던 눈물이 나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3. ㄱㄱㄱㄱ
'12.1.30 8:00 PM (115.143.xxx.59)보듬어 주세요..더 고마워할거예여..다신 안그럴겁니다.
4. 행복하게
'12.1.30 10:08 PM (115.137.xxx.205)보듬어 주세요..보듬어 주세요..
5. 천년세월
'18.12.4 10:09 AM (175.223.xxx.246) - 삭제된댓글헛짓거리의여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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