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외도후 극복방법

아보카도 조회수 : 8,722
작성일 : 2012-01-30 18:02:54
얼마전 남편이 유흥업소에서 하룻밤외도했다고 글올린 사람입니다
이년전일 본인입으로 털어놓고 진심으로 반성하기에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각서 비슷한것도 쓰게 했어요
근데 이제부터가 더 힘드네요 ㅜ ㅜ
며칠은 막돌아다니고 친구집에서 자고했는데 점점 더 괴롭습니다
친정엄마가 전화하면 무섭습니다 저도 모르게말해서 엄마까지 괴롭게 해드릴까봐요 시댁전화도 못받겠고요

나름대로 미래에 대한 계획은 세웠어요
일단 아기갖기위해 쉬고있었는 데 일을 다시 구하려고요 그리고 따로 돈모으고 건강검진도 받고 빼먹던 헬스도 열심히 하려고요
음식도 잘 챙겨먹고 못만났던 친구도 만나고 등등 머릿속은 장리가 됬는데 몸이 안 움직입니다
쇼핑을 하면 기분이 풀릴까 하다가도 내 비상금 쓰면 안되다는 생각에 잘 안되요
프리랜서로 하는일도 손에 안잡히네요

어떻게 하면 몸이 말을 들을까요 ㅜ ㅜ
이런거 정말 구질구질해서 싫어요
남편 한 번 용서합니다 그리고 감쌀거예요 하지만 거기까지 저는 언제 다시 올줄모르는 이런 일에 대비할겁니다 내 일,내 돈,내 행복을 따로 추구하려고요

저의 이런 우울하고 비생산적인 시간들을 빠른 시간안에 극복할 방밥이 없을까요 조언부탁드려요
IP : 218.155.xxx.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30 6:10 PM (175.113.xxx.63)

    남편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눠보세요.
    님이 요 근래 느꼈던 심정들...

    저는 남편과의 일로 괴로운 마음을 다 털어놓습니다.
    그리고나서 진심으로 서로 이해하게 되더군요.
    남편은 제 마음을 다 보여주니 자기도 노력하고 부부관계가 차츰 쌓이더이다.

    아직 아이도 없으신데 그 긴긴 세월 따로 마음속에 벽쌓고 어떻게 사시려구요?
    남편도 그 마음 느낀답니다. 부모형제보다 가깝다는 부부인데요.
    남편과 다시 시작하겠다는 마음으로 다 털어내세요. 화이팅입니다.

  • 2. 아보카도
    '12.1.30 6:14 PM (218.155.xxx.64)

    고맙습니다 마지막에 화이팅이라고 말씀하신 것 읽고 참았던 눈물이 나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 3. ㄱㄱㄱㄱ
    '12.1.30 8:00 PM (115.143.xxx.59)

    보듬어 주세요..더 고마워할거예여..다신 안그럴겁니다.

  • 4. 행복하게
    '12.1.30 10:08 PM (115.137.xxx.205)

    보듬어 주세요..보듬어 주세요..

  • 5. 천년세월
    '18.12.4 10:09 AM (175.223.xxx.246) - 삭제된댓글

    헛짓거리의여파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834 18개월 아기있는 지인께 내일 과일선물하려는데요 6 선물 2012/06/06 1,240
116833 재밌는 글을 봐도..영화를 봐도 웃기지가 않아요. 3 ,,, 2012/06/06 1,165
116832 양준일 좋아했던 분 계신가요? 19 ..... 2012/06/06 11,680
116831 우유 배달 이따위로 해도 되나요? 5 모제약회사우.. 2012/06/06 2,224
116830 생리때 유난히 얼굴이 못생겨 보여요ㅡㅜ 11 ? 2012/06/06 17,800
116829 지펠 탑클래스...불량품입니다 2 짱구 2012/06/06 1,262
116828 그냥 따뜻한 말한마디 해주세요 8 인생선배님들.. 2012/06/06 1,899
116827 돌 이하 아가 어린이집에 보내지 말라는 책 이름이 뭔가요? 42 돌이하 2012/06/06 4,403
116826 날은 더워 죽겠는데, ㅅㅂ 남친은 차가 없네! 7 2012/06/06 3,395
116825 심지어 진짜 샤넬보다 낮다(오타수정 ㅠ;) 1 궁금해서 2012/06/06 1,551
116824 초등생 데리고 여수엑스포 가려고 합니다. 다녀오신 분이나 아시는.. 5 기차:자가용.. 2012/06/06 1,884
116823 직장맘이 아이 맡기는 문제가 더 절실한건 두말하면 잔소리죠. 27 마그리뜨 2012/06/06 2,803
116822 기도가 필요하신분 (중보기도) 16 ... 2012/06/06 1,366
116821 청소년 정서 행동발달검사 5 .. 2012/06/06 1,532
116820 법륜스님 크레이지퍼슨 글 보고 3 크레이지퍼슨.. 2012/06/06 2,438
116819 요쿠르트 상했을까요..? ㅠㅠ 2 ... 2012/06/06 825
116818 추억의 광안리. 13 기억 2012/06/06 1,993
116817 토마토 주스 먹으면 속쓰린 분 계시나요? 14 ... 2012/06/06 5,099
116816 82 낚시글 수법이 다양해졌네요. 15 .. 2012/06/06 2,188
116815 정형외과에 가면 무조건 엑스레이부터 찍나봐요? 18 진짜 2012/06/06 25,728
116814 냉장고 정리를 했습니다. 옷장 정리도 했어요. 11 그래 2012/06/06 3,856
116813 무자식 상팔자 겠죠? 29 .. 2012/06/05 7,645
116812 전 손현주씨랑 술마셔봤답니다~~ 26 2012/06/05 13,606
116811 삼성지펠 탑클래스...불량품 6 짱구 2012/06/05 1,206
116810 타피오카 펄 혹시 전자렌지로 말랑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5 버블티 2012/06/05 2,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