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웬만하면 동물털 안두르려고 했는데....

한파 조회수 : 1,706
작성일 : 2012-01-30 16:43:35

재작년엔가..모피를 얻기위해 동물을 참혹하게 털을 벗기는 동영상을 본후로

모피코트는 내 평생 입지도 관심도 두지 말자고 했어요.

근데 올겨울에 맘에 드는 패딩코트를 발견하고는 목라인에 여우털이 풍성하게 붙어있는 것이

조금 맘에 걸려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옷 디자인이 맘에 들어 사게 되었어요-_-;

그런데 이 옷을 입을 때마다 제 몸과 턱의 피부를 감싸는 여우털이 너무 보드랍고 포근하며 따뜻하더라구요~

아~이래서 여자들이 모피코트를 입는구나~생각했어요..

저희 아들도 제가 이 옷만 입으면 여우털에 얼굴을 갖다대고 부비고 손으로 자꾸 만지고....

아직도 그 동영상 때문에 맘이 아프고 모피 코트 입고 다니는 아줌마들이 보일 때마다 동영상 생각에

모피코트 욕심을 자꾸 누르지만... 동물의 털이 겨울옷에 부착되면 따뜻하고 부티나고 예쁘긴 하네요..ㅠㅠㅠㅠ

IP : 218.52.xxx.1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욕먹을지모르지만
    '12.1.30 4:45 PM (122.32.xxx.129)

    저도 어제 백화점에서 생각없이 걸쳐 본 밍크가 눈에 삼삼합니다.
    전생에 저도 길짐승이었나 어찌나 내 가죽마냥 따시고 포근한지..ㅠ.ㅠ

    다만 비싸서 못 삽니다..ㅠㅠ

  • 2. 나이드니
    '12.1.30 4:49 PM (211.63.xxx.199)

    전 동물 애호가도 아니고 걍 동물은 동물 인간은 인간이라 생각해 모피 반대자는 아닙니다.
    제 눈엔 모피가 넘 둔하고 하나도 안 이뻐서 입을 생각 절대 안했었습니다.
    오리털 파카도 있고, 알파카니 양모 코트 이런것만으로도 충분했거든요.
    근데 나이가 들었는지 이젠 보드라운 털이 따뜻하고 좋네요.
    밍크코트는 아니지만 가죽에 밍크 털 달린 코트 장만했는데 어찌나 가볍고 따뜻한지, 신세계더라구요.

  • 3. 그러게요
    '12.1.30 5:17 PM (119.192.xxx.41)

    저도 그래서 털있는옷은 입지말자! 주의였는데요
    겨울옷들은 털 안달린옷들이 별로 없더라구요.. 그리고 없으면 좀 추워보이고 빈해 보인달까..
    그런느낌도 잇고요..
    털이 있음 아무래도 따뜻해서.. 유혹이 커요 털달린옷 흑흑..

  • 4. ㅎㅎ
    '12.1.30 6:04 PM (211.176.xxx.112)

    밍크도 물론 따시지만 솔직히 오리털 10년된 잠바가 더 따셔요.
    대부분의 밍크는 모자가 안 달렸잖아요.
    요즘 같이 한파에 나이가 40이 넘으니 머리가 시려서 바람이라도 훅 불면 모자가 없으면 머리가 시려요.
    그렇다고 푹 눌러쓰는 모자 쓰자니 머리숱고 적고 잘 꺼지는 머리에 계속 실내에서도 모자 쓰고 있을 수도 없고... 그냥 오리털파카에 달린 벙벙한 모자가 딱이네요.

    모피가 참혹하다해도 따셔서 사시겠다면 길고 후드 달린걸로 사세요.

  • 5. 내복입고
    '12.1.31 1:46 AM (211.104.xxx.249)

    내복입으면 별로 안추워요. 오리털잠바아니면 스키나 보드복 입으면 완전 더워요.
    밍크가 희소성있을땐 좋아보이고 그랬는데 요즘엔 너무 흔하니까 좀 별로던데요.
    제가 사는 동네는 20대 여성들도 많이 입고 쓰레기 버리러나올때도 입고.
    이불같이 큰거 입는 사람 뭐 별별 모피가 많더라구요.
    아이가 입학전이라서 하나 장만하려다가 관리하기도 귀찮고 해서 일단 올해는 구매안하기로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996 순수하게 아이 혼자 독학으로 민사고 가는애들이 존재할까요? 14 DD 2012/03/26 4,500
87995 유치원생이 엄마의 손을 잡고 원하다가 그 자리에서 하는 사고가 .. 수박나무 2012/03/26 1,173
87994 미드 '프렌즈'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저장해놓고 볼수있는곳 있나요.. 2 미드 2012/03/26 2,516
87993 나이는 먹어가는데 김연아 너무 좋아요 ㅋㅋ 6 피카부 2012/03/26 1,660
87992 손수조, 이번엔 서울 원룸 전세권 면적 허위 신고 10 .. 2012/03/26 1,934
87991 자꾸 잊고 착각하고...업무에 지장이 있습니다. 어느 진료과를 .. 3 혼돈 2012/03/26 1,100
87990 문대성 - 전여옥 자매결연 (표절남매) 1 Tranqu.. 2012/03/26 1,478
87989 집지을때 풍수컨설팅 받으시는분 계시나요.. 5 풍수 2012/03/26 2,182
87988 김종훈 "구멍가게는 20년전에 사라졌는데, FTA로 무.. 9 세우실 2012/03/26 1,282
87987 올인원e*세제 써보신분~~ 세제궁금 2012/03/26 887
87986 결혼식 좀 더 상세버젼... 13 별달별 2012/03/26 3,589
87985 대략 난감하고... 민망하고..ㅋㅋㅋ 우꼬살자 2012/03/26 1,223
87984 핸디용청소기.. 1 천사볼 2012/03/26 1,005
87983 넝쿨당에서 자식인거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밝혀지지 않았나요?? .. 24 흠냐 2012/03/26 7,664
87982 우리나라에 들어온 후쿠시마 식품들 6 샬랄라 2012/03/26 2,502
87981 무엇을 잘못했다고 3 생각 2012/03/26 1,248
87980 빕스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ㅋㅋ 7 big23 2012/03/26 3,872
87979 옷 인터넷 쇼핑몰 성공하기 어렵나요? 8 2012/03/26 2,428
87978 연신내. 근처. 치과 어디가세요??추천 부탁해요 병다리 2012/03/26 1,533
87977 급! 헌터부츠 사이즈 조언여~ 2 도움 절실 2012/03/26 3,711
87976 더클래식500(실버타운)다녀온 후기 5 실버산업 2012/03/26 26,494
87975 오일풀링을 오일없이 해봤어요 8 실험정신 2012/03/26 4,854
87974 김준의 스승으로 나오는분이 간암걸려 5년째 투병중이라죠 1 무신 2012/03/26 1,705
87973 인천 유치원생 쓰레기차 사망사건 4 엄마 2012/03/26 2,963
87972 해외면세점에서 산 버버리가방 국내에서 교환 가능한가요? 4 .. 2012/03/26 3,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