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엔가..모피를 얻기위해 동물을 참혹하게 털을 벗기는 동영상을 본후로
모피코트는 내 평생 입지도 관심도 두지 말자고 했어요.
근데 올겨울에 맘에 드는 패딩코트를 발견하고는 목라인에 여우털이 풍성하게 붙어있는 것이
조금 맘에 걸려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옷 디자인이 맘에 들어 사게 되었어요-_-;
그런데 이 옷을 입을 때마다 제 몸과 턱의 피부를 감싸는 여우털이 너무 보드랍고 포근하며 따뜻하더라구요~
아~이래서 여자들이 모피코트를 입는구나~생각했어요..
저희 아들도 제가 이 옷만 입으면 여우털에 얼굴을 갖다대고 부비고 손으로 자꾸 만지고....
아직도 그 동영상 때문에 맘이 아프고 모피 코트 입고 다니는 아줌마들이 보일 때마다 동영상 생각에
모피코트 욕심을 자꾸 누르지만... 동물의 털이 겨울옷에 부착되면 따뜻하고 부티나고 예쁘긴 하네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