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개월 아기는 어디서 자야하나요?

알려주세요 조회수 : 3,978
작성일 : 2012-01-30 14:07:07

이제 막 9개월된 남자아기예요.

지금까지는 아기침대를 부부침대 근처에 두고 재웠어요.

그런데 아기가 급성장을 하면서 점점 침대에서 뛰쳐나가려고 하네요.

자고 일어나면 꼭 침대난간을 부여잡고 "우여~~우여~~"

알수 없는 옹알이를 해대며 울어대는데

좀 있으면 난간을 뛰어넘을 기세입니다.

난간 높이는 조정이 되지만, 이제 거의 마지막 단계까지 내린터라

뭔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서요.

곧 이사를 가기도 해서, 선배님들의 고견을 구합니다.

 

1. 그 침대에서 그대로 재운다.

 : 아기가 난간을 훌쩍 뛰어넘는 그 순간이 오기 직전까지는 재운다.

 

2. 아기 침대를 새로 구한다

 : 근데 이 시기 아기침대가 다 거기서 거기인지라, 뭔 차이가 있을까 싶어요.

 

3. 엄마 아빠 침대에서 재운다.

 : 아기가 이가 나서 1시간 간격으로 깰 때,

   아기침대를 오가기가 힘들어서 잠시 이 방법을 동원했어요.

  문제는 저희집 침대가 투매트리스에, 밑 지지대까지 있어서 정말 높거든요.

  저도 신혼초에는 뚝..떨어진 적이 있어서..쿨럭..

  잠시 여기서 재울 때, 저희 부부 모두 잠을 제대로 못 잤어요.

  양 옆으로 사수했지만,  전, 아기가 떨어질까봐 남편은 자기가 자다가 아기 깔고 뭉갤까봐...

 

4. 아기를 바닥에서 재운다.

 : 엄마, 아빠 침대 옆 바닥에서 재우는 거요.

   이럴려면, 따로 침구를 마련해야겠지요? 근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침대가 높아서

   아래에다 재우면 뚝 떨어진 느낌일 것도 같아요.

 

5. 아빠, 엄마 침대랑, 아기 매트리스를 다 새로 산다.

 : 돈이 문제지요...

 

이사가면 아기방이 생기는데, 남편은 돌 되면 아기를 아기방에 혼자 재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전 사실, 안 내켜요. 아직 어린 아기라서 한 침대는 아니라도, 한 방에서는 재우고 싶거든요.

 

선배님들은 어떻게 재우셨나요?

저에게 도움을 좀 주세요.

  

 

IP : 115.91.xxx.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침대
    '12.1.30 2:08 PM (58.126.xxx.137)

    아래 옆에다 재우고 엄마랑 잔다 가끔 아빠랑 넓은 침대두고 그 아래 옹기종기 잔다.
    애가 생김ㄴ 정말 여자인생이 이리되나 싶을때도 많아요.근데 깨알같은...반짝임도 많다는

  • 2.
    '12.1.30 2:12 PM (121.151.xxx.146)

    제 여동생네는 싱글침대를 사서 벽쪽으론 싱글침대를 두고
    싱글침대와 같이 어른침대를 놓아서
    아이를 싱글침대에서 재우고 어른들은 어른침대에서 자더군요
    높이가 맞아서 그냥 넓은 침대 같았어요

  • 3. 저도
    '12.1.30 2:25 PM (222.109.xxx.181)

    같은 고민했었는데, 이렇게 해결했어요. 침대프레임 위에는 이불을 깔고, 매트리스를 침대프레임 아래에 있는 옆공간에 놓았어요. 매트리스가 높아서 침대프레임과 높이가 같더군요. 전체적으로 높이만 낮아졌지, 아주 넓은 침대같이 되었어요. 높이가 낮아서 아기도 올라갔다 내려갔다 자유롭고, 자가다 덜어져도 크게 걱정이 안되요. 상대적으로 딱딱한 이불 위에서는 아기를 재우고, 저희는 매트리스에서 자요.

  • 4. ...
    '12.1.30 2:25 PM (14.47.xxx.160)

    다같이 바닥에서 자든가.. 아기만 바닥에서 자는건 별로예요.
    침대에서 움직일때마다 나는 먼지는 어쩌구요...

    안방이 넓다면 부부침대랑 싱글침대 붙여 사용하다가 아이 따로 재울때 쓰면되는데
    한 40평대나되야 가능하더군요.

  • 5. 저는..
    '12.1.30 2:28 PM (211.178.xxx.229)

    아기랑 바닥에서 둘이 잤었어요...- -;;
    침대는 남편혼자 다 차지하고 자다 결국 침대를 빼고 모든 가족이 바닥생활을....ㅋㅋㅋ
    근데 바닥에서 자는게 허리건강에도 더 좋데요
    아기침대는 얼마 못쓰니 사는건 별로인거 같아요^^

  • 6. ...
    '12.1.30 2:37 PM (122.32.xxx.12)

    저도 저희 부부 침대를 한쪽 벽에 붙이고 저랑 애는 침대에서도 자다가 또 식구들 전부 바닥에 자고 그랬거든요...
    그러다가 애가 6살때 싱글 침대 사서 제일 안쪽에 넣고 저희 침대를 붙여서 그렇게 썼어요..(저희가 평수에 비해서 안방이 넒다 보니 침대 두개를 붙일 공간이 나데요..)
    그렇게 쓰다가...
    올해 그냥 딸래미 방으로 침대를..보내고 혼자 재우는데..

    근데 워낙에 껌딱지 애여서 그랬는강..
    자다가도 깨서..저희 한테 와요...

    그냥...
    방 여유가 되면 싱글 침대 넉넉한거 사서 부부 침대랑 붙여서 쓰면 제일 편하든데요..

  • 7. 바닥에다가
    '12.1.30 2:42 PM (203.142.xxx.231)

    나란히 주무세요. 아기도 엄마아빠랑 포근히 자보는 경험이 나쁘진않을것 같은데요.

  • 8. ...
    '12.1.30 2:43 PM (211.244.xxx.39)

    남동생네는 큰조카가 기어다니고 할때쯤 아예 침대 처분해버리던데요
    그리고 지금까지 바닥생활 하고 있어요... ㅎ

  • 9. ##
    '12.1.30 2:52 PM (124.56.xxx.5)

    이래저래 그래서 아기침대가 한국실정에는 별로 인거 같아요. 다들 아기침대 사놓고 그런 비슷한 고민 한번씩들 하고 넘어가요. 결국 얼마 못쓰고 처분하고...
    그래서 선배 엄마들이 아기침대 사지 말라고들 많이 충고하는데, 또 아기 어릴땐 그런게 잘 와닿지가 않죠. 서양에서는 아기침대에서 잘만 키우니 그런걸 봐서 그런가요? ^^

    하여튼 현실적인 조언.

    1. 안방에다 침대 두개 놓고 쓰는집 실제로 봤어요. 우리는 30평대라도 안방이 넓은 편이고, 퀸사이즈 침대 원래 있던거에다 싱글을 사서 붙여 놓고 쓰더군요. 본인들은 편할지 모르나 보는 입장에서는 너무 보기 싫었습니다. 방이 좁아 보이는것은 둘째로 치고 하여튼 흉. 합. 디.다.

    2. 만약 그래도 굳이 침대를 사야 한다면, 저도 새로 이사간 후에 싱글 침대를 추천합니다. 한 10년 이상 쓸수 있는걸로 사줍니다. 애들 잠버릇이 커갈수록 험악해지므로 애들꺼라고 괜히 작은 사이즈 사지 말고 여유 있으면 무조건 큰걸로 사줍니다.

    3. 아마 많은 분들이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고, 결국 우리집도 그렇게 되었지만, 침대 옆에 요 깔고 엄마랑 아기랑 잡니다. 우리집은 엄마랑 아기랑 잤다가, 아빠랑 아기랑 잤다가(아빠가 부러워해서).. 동생 태어나고나서 셋이서 잤다가.. 하여튼 그랬습니다.
    큰애 7살은 되야 혼자자는거 독립합니다. 앞으로 쭈욱~~ 이모드가 될 확률이 높으니 침구를 새로 구입합니다.
    왜 애만 재우면 안되느냐.. 애가 돌 지나면요, 침대 아무리 높아도 기어 올라와요. 우리집도 침대 엄청 높거든요. 그런데도 기를쓰고 이불 끝을 붙잡고 밧줄타듯이 하고 기어 올라오더군요.
    못 올라오게 하면 엉엉 울면서 서운해해요. 그래서 꼭 바닥에서 어른이 같이 자야함.ㅡ.ㅡ

  • 10. 저희는 둥이
    '12.1.30 3:56 PM (116.38.xxx.136)

    과감히 모든 것을 버리고 바닥에서 제가 아가랑 같이 자요 그 이상 더 조은 방법을찾기 힘들었어요
    그리고 돌 되믄 따로 재우는 거 한번 다시 생각해보시고 그리고 글케 하시여면 엄마 아빠가 각오 간단히 하시고 육아서적 한번 더 보세요 6개월 전에 따로 재우기 한거 아니믄 사실 마니 힘들고 아가에게ㅡ있어 버림받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매우 큰 환경변화랍니다

  • 11. 현실적으론
    '12.1.30 4:04 PM (211.63.xxx.199)

    엄마랑 아이가 바닥에서 잔다가 젤 많을겁니다.

  • 12.
    '12.1.30 4:14 PM (199.43.xxx.124)

    통잠을 자나요?
    그럼 따로 재우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저는 아주머니가 델고 자고 (애는 아기침대에 올려서 재우고 아주머니가 밑에 이불깔고 주무시다 애 울면 일어나서 돌봄) 주말에는 남편이 거실에다 이불깔고 애랑 자고 저는 안방에서 혼자 자는데

    남편 출장 갈때는 아기방 아기침대에 재워놓고 베이비모니터 켜놨어요.
    울면 가서 달래주려고...

    아기도 혼자 자버릇 해야 혼자 자요. 전 어릴때 엄마아빠랑 자는게 습관돼서 열살돼도 제 방에서 자다가 새벽에 꼭 안방으로 갔었어요. 서로 다 잠 설치고 안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 13. 벼리
    '12.1.30 5:44 PM (114.202.xxx.187)

    딱 저희집 둘째가 그래서요, 저는 이번에 범퍼침대 샀어요.
    애기침대 지금까지 쓰다가 원글님 댁 아기처럼 잡고 서고, 뒤척이다 좁아서 깨서 울고 해서
    한 일주일 정도는 그냥 바닥에 요 깔고 쿠션으로 맞고 재웠는데 그러자니
    온 집안 쿠션에 베개에 난리도 아니라서 그냥 범퍼침대로 해결봤어요.

    지금까지 엄마랑 살 안대고 잘 잤던 애기라면
    바닥이나 침대에서 엄마랑 같이 자는거 안좋아할 지도 몰라요.
    저희 큰애는 처음부터 제가 옆에 끼고 자서 세돌 된 지금도 자면서 더듬더듬 저를 찾는데요;;
    작은애는 큰애 때문에 처음부터 애기 침대에 따로 재우다 이번에 요 깔고 자면서
    한 이틀 제가 데리고 자다 보니 얘가 뒤척이다 저랑 닿으면 막 짜증내면서 깨더라구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528 2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2 세우실 2012/02/01 536
64527 70프로 세일해서 199천원이면 원래 얼마인건가요? 10 수학안되 2012/02/01 1,715
64526 네이버 지식인 자살사건 6 .... 2012/02/01 4,628
64525 오메가3 약말고 들기름드시는분들..계신가요 4 건강 2012/02/01 3,258
64524 압력솥 사이즈 고민 6인용 , 4인용 5 오잉꼬잉 2012/02/01 1,516
64523 전자렌지에 음식 데울때 랩사용하세요? 9 궁금 2012/02/01 18,362
64522 오늘 서울시내도로 괜찮나요? 1 폭설 2012/02/01 430
64521 고양이까페 가보신분 추천해주세요~ 2 ㅠㅠㅠㅠㅠ 2012/02/01 499
64520 유치원샘이 영재교육을 추천하셨는데 고민입니다.조언부탁드려요. 3 영재교육 2012/02/01 1,201
64519 sk 에서 보낸 사진 6 나도 당한건.. 2012/02/01 2,000
64518 아들 대학교고민 좀 봐 주세요 3 아들내미 2012/02/01 1,714
64517 설대 동물병원 진상 5 수의사 친구.. 2012/02/01 2,570
64516 남편수술 병간호 어린아이들 어디다??? 5 sunnyr.. 2012/02/01 1,149
64515 페이스북 친구등록 하나 안하나 다 볼 수 있나요? 나무안녕 2012/02/01 747
64514 르쿠르제 겉면에 점같은거 원래 있나요 2 궁금 2012/02/01 692
64513 '금태섭' 변호사는 어떤 인물인가요? 7 괜찮다 2012/02/01 2,355
64512 컴퓨터, 도와 주세요. 급해요!!!!!!!! 2 컴퓨터 2012/02/01 540
64511 밑반찬 뭐 해 드세요 2 노을 2012/02/01 996
64510 귀금속을 보내야하는데... 영영 2012/02/01 484
64509 영어로 담임선생님께 메일을 보내려하는데 인삿말을 뭐라할지 알려주.. 3 ala 2012/02/01 2,909
64508 디지털 방송, 고화질이면 뭐하나, 수신 잘 돼야지 납치된공주 2012/02/01 398
64507 유아예체능단에 계속 보내도 될까요? 1 이클립스74.. 2012/02/01 1,370
64506 내일 서울 차갖구 다니는거 무리겠죠? 촌아짐 2012/02/01 952
64505 이사관련 어떤 결정이 좋을지 조언좀 부탁드려요. 4 잠못이루는 2012/02/01 1,016
64504 결혼전에 친정언니한테 얹혀 살았는데 지금생각하면 17 고백 2012/02/01 1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