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라마 <경성스캔들> 보고 펑펑 울었어요

파란경성 조회수 : 3,467
작성일 : 2012-01-30 12:30:01

 2007년 KBS 드라마 "경성스캔들"

 한고은, 한지민, 류진, 강지환....나오는

 일제시대 때 드라마인데요.

 작품 칭찬하는 글 인터넷에서 많이 봐서

 보려고 다운받아 놨다가 보다~안 보다 하다가,

 어제 휴일에 끝까지 봤는데

 웃다가 펑펑 울다가 그랬네요.

 

 일제시대 배경인 작품들의 특징인 심각함과 진지함을 벗고

 발랄한 코믹풍을 넣어서 현대물 못잖게 재밌어요.

 그러다 아무래도 결말 부분엔 슬픈 부분이 나오니....

 안 보신 분들 한 번 보세요~

 요새 연기 안 되는 배우들 땜에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욤~~

 

 

 명품 중의 명품드라마라고 네티즌들 칭찬이 자자합니다.

 그러나 방영당시, 박신양의 쩐의 전쟁과 붙는 바람에

 불운하게 시청률이 쪽박차긴 했지만,

 작품성은 네티즌들의 검증 완료입니다.

 

  시나리오(지금 해를 품은 달 작가님입니다. 이작가님 좋더라고요)

  연출, 배우들의 조화, 연기(한고은의 발성과 의상이 약간 도마 위에 오르긴 했지만

  저는 괜찮던걸요) 적절히 수준을 갖춘 작품이예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는 그 시대 젊은이들 에 관심이 많아서, 더욱 여운이 짙네요.

 이 시대 배경으로 한 최고의 작품은 역시 "여명의 눈동자"인데

 그걸 뛰어넘는 작품이 20년이 지나도 나오지 않고 있네요.

IP : 14.45.xxx.24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30 12:37 PM (220.149.xxx.65)

    다른 건 몰라도, 경성스캔들에서 한고은의 차송주는 최고였지요

    차송주와 이수현은 진수완작가가 만들어낸 캐릭터들이라서
    원작에 있던 완과 여경이보다 작가의 애정을 못받은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수현-차송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랑한 건
    선우완과 여경이었지요 ㅎㅎ
    여경이가 좀만 더 당차게 후반까지 끌어갔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 빼고는 다 좋았던 드라마랍니다

  • 2. 원글이
    '12.1.30 12:42 PM (14.45.xxx.247)

    다 멋있죠. 그야말로 다중적인 매력을 갖춘 차송주(한고은)-못하는게 없는 이여자
    사랑스런 선우완(강지환)과 여경(한지민)....
    멋지고 듬직, 젠틀한 이수현(류진)

  • 3. 저도
    '12.1.30 12:43 PM (203.249.xxx.10)

    경성스캔들은 넘버원으로 꼽습니다..ㅜㅜ)b
    정말 눈물과 웃음이 잘 범벅된 수작 중 수작이죠..

    그리고 누가 뭐래도 경성스캔들의 차송주는 한고은 아니면 생각할수도 없네요..;;
    그 특이한 억양과 발음조차도 완벽하게 차송주에 어울렸어요.

    한번은 내용의 진지함에 빠져보고...
    한번은 전개의 코믹함에 다시 보고....
    주인공들의 달달함에 또 다시 보고....
    지금도 가끔 이 드라마의 명대사들을 기억하곤 한답니다.

  • 4. ..
    '12.1.30 12:43 PM (218.238.xxx.116)

    제가 가장 많이 운 드라마였어요..
    정말 며칠을 엉엉~
    차송주..이수현..때문에 정말 많이도..정말 많이도 울었더랬죠..
    아~지금도 먹먹..
    전 경성스캔들 이후에 한고은 왕팬이되었어요.
    아니 차송주가 자꾸 오버랩되어 그냥 마구 맘이 가요..
    에고~또 눈물나네..흑흑

  • 5. 저도 좋아해요
    '12.1.30 12:50 PM (58.34.xxx.55) - 삭제된댓글

    전 2010년에 봤어요. 악역이나 조연들까지도 다 괜찮았던 드라마였어요. 전 한고은씨 연기 전말 맘에 들었어요. 시니컬한 말투나 표정이나 그리고 입는 옷들도 진짜 몸매가 되니까 다 멋있더군요. 한지민씨도 정말 귀엽고... 강지환씨랑 류진씨 진짜 기럭지 훈훈하고... 박하선씨도 단역이지만 엄청 귀엽지 않나요? ㅋㅋ 전 얼마전 해품달에 쓰러뜨리는 마지막 장면에서 두근거려야 하는데 웃기더라구요. 김수현씨 연기가 ㅋㅋ 그거 보면서 경성스캔들에 강지환씨가 한지민씨 쓰러뜨리는 장면 생각나던디 같은 작가였네요. 여하튼 경성스캔들에
    그 장면 너무 좋았어요. 흐흐흐 이 드라마는 한국 드라마 매니아인 일본친구에게도 조심럽게 추천해줬는데 완전 빠져서 ㅋㅋㅋ 좋아하던 기억이 나네요.

  • 6. ..
    '12.1.30 12:53 PM (122.153.xxx.67)

    원작 경성애사가 훨씬 더 재밌어요..
    강추합니다

  • 7. 원글이
    '12.1.30 12:54 PM (14.45.xxx.247)

    어젯밤 대성통곡할 뻔했어요. 아직도 울먹울먹...눈은 퉁퉁 붓고...
    역사책 찾아보니,이 드라마에 나오는 애물단(여기 드라마 상의 조직)이
    실제 존재한 다물단, 의열단(일제를 상대로 한 무장독립파)을 모델로 했더군요.
    다물단이나 의열단의 무장독립파 남자들은
    목숨 을 내놓고 일제와 싸웠기 때문에,
    일본 제국주의 선봉 인물들을 저격하는 목표를 세우면
    서로 하려고 다퉜다고 하네요.
    조국을 위해 죽는 게 행복이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제비뽑고, 내가 먼저하니, 니가 먼저 하니 싸웠다고 합니다.
    그것도 더 찡합니다.

  • 8.
    '12.1.30 1:03 PM (121.130.xxx.192)

    경성스캔들.. 명품 드라마중 하나지요. 저도 뒤늦게 본 작품입니다. 해품달 작가가 같은분이셨군요

  • 9. 경성스캔들작가
    '12.1.30 1:08 PM (180.226.xxx.251)

    해품달의 쫄깃하고 유머러스한 대사가 이때도 일품이었죠...^^

  • 10. 원글이
    '12.1.30 1:11 PM (14.45.xxx.247)

    엇//경성스캔들 드라마 시나리오 각색 작가-진수완 작가님-해를 품은 달 시나리오 맡고 계시고요.
    물론 각각 원작 작가분은 따로 있지요.

  • 11. ...
    '12.1.30 1:11 PM (115.136.xxx.216)

    은근 묻혀서 아쉬운 작품 중 하나였지만....마지막 한고은하고 류진의 대치상황이...ㅠㅠ아흑!
    원글님 덕에 다시 봐야겠어요~^^

  • 12. **
    '12.1.30 1:17 PM (114.203.xxx.168) - 삭제된댓글

    명품드라마죠^^

  • 13. ..
    '12.1.30 1:25 PM (115.41.xxx.10)

    그 당시 남편과 몰입해서 봤던 작품인데... 벌써 기억에서 가물가물해요. 구체적으로 기억하시는 분들 대단하시네요.

  • 14. ....
    '12.1.30 1:38 PM (116.36.xxx.76)

    경스와 다모는 폐인드라마죠 하하

  • 15. 재밌나봐요
    '12.1.30 1:45 PM (112.168.xxx.112)

    출연진이 영 별로로 보이는데요.
    한고은은 웅얼웅얼,, 강지환은 목소리가 깨구요..
    작가가 괜찮은가요. 이 드라마 괜찮다는 글 여러번 본 것 같아서요.

  • 16. 최고
    '12.1.30 2:03 PM (203.226.xxx.46)

    제 인생 최고의 드라마입니다.

  • 17. 규지니
    '12.1.30 2:50 PM (118.62.xxx.246)

    제가 정말 목숨걸고 본방 사수한 드라마에요~ 여운이 너무~ 오래가서 카페가입하고 DVD사고 ㅋㅋ별짓 다했다는 ^^ 여유 있으신분들 한번씩 보시길 강추합니다~

  • 18. 안보면
    '12.1.30 3:25 PM (112.148.xxx.143)

    후회할 드라마예요~~
    캐릭터 하나하나 소중하고 넘 가슴 아프고... 저또한 경스에서 넘 사랑한 인물이 차송주예요...
    드라마 완성도에 비해 빛을 못봐 안타까운 드라마...

  • 19. zzzz
    '12.1.30 10:48 PM (14.52.xxx.134)

    저도 요거보고 별로였던 한지민과 한고은 다시보게되었고 강지환의 매력억 푹 빠졌다죠 ㅎㅎ 정말 재밌는 드라마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248 집에서 어떤 바지 입고 계세요????어디서 사요??? 37 rrr 2012/03/03 9,119
77247 정신나간 인간들 때문에 여러사람이 고생하는 거 맞습니다 2 사랑이여 2012/03/03 969
77246 신생아때 쌍꺼플 없으면 평생없는거죠??? 26 신생아 2012/03/03 8,448
77245 흙염소 오래된거 버려야 할까요...ㅠㅠ 2 ㅠㅠ 2012/03/03 905
77244 급질)닭볶음탕 미리 해둘까요? 5 급해요~~ 2012/03/03 1,018
77243 다운로드가 안되요 1 꼼질맘 2012/03/03 792
77242 사십초반 멀버리 릴리백 어울릴까요? 3 마흔하나 2012/03/03 3,171
77241 이번회 뉴스타파는 저를 울게 만드네요..ㅠㅠ 10 ㅇㅇ 2012/03/03 1,376
77240 혹시 지윤성(?)이라는 탈랜트 아시는 분 3 이 분이 궁.. 2012/03/03 7,648
77239 푸석한 머릿결 좋아지는 제품있나요? 3 ........ 2012/03/03 2,354
77238 우리나라 성매매 금지 맞아요? 2 어디가 2012/03/03 1,303
77237 선관위 부정선거 특검이 다단계사건 변호인이라네요. 미쳐~ 2012/03/03 484
77236 내셔널지오그래픽 컴으로 보는 방법 있나요? 1 .... 2012/03/03 720
77235 A1소스, 칠리소스, 마요네즈가 있는데 돈까스 소스가능할까요?(.. 2 케찹이 없어.. 2012/03/03 1,198
77234 현금 3억에 다달이 연금 받지만 쓸데가 없어... 1 참새짹 2012/03/03 4,059
77233 가정집에서 혹시 점보롤 화장지 쓰시는분?? 10 더 저렴한가.. 2012/03/03 4,617
77232 당내 경선에서의 네거티브는 아니라고봐요. 2 ㅡ.ㅡ 2012/03/03 411
77231 [원전]여고 교복 입은 ‘반원전 잔 다르크’ 후지나미 고코로 참맛 2012/03/03 650
77230 층간소음(야밤의 러닝머신 소리), 얘기를 해야할까요? 6 아래층 2012/03/03 2,525
77229 [원전]“후쿠시마서 온 아이랑 놀지마”日 방사능 왕따 현실로 8 참맛 2012/03/03 2,041
77228 배만 뽕 나온사람은 어떻게 빼야할까요? 5 다이어트 2012/03/03 2,383
77227 미나리생채 할 때 초고추장으로 무쳐도 되나요? 2 미나리생채 2012/03/03 1,355
77226 딸이 마음에 들어하는 남자 친구가 23 엄마 2012/03/03 11,333
77225 목동 토다이랑 델쿠마라 중에서 8 뷔페 2012/03/03 2,340
77224 어제 배수정 거리에서 너무 좋지 않았나요? 9 위탄 2012/03/03 2,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