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오페라의 유령 질문있어요

... 조회수 : 1,754
작성일 : 2012-01-30 12:10:42

워낙 유명한 뮤지컬인데도 관람할 기회를 갖지 못하다가

이번에 이 뮤지컬 25 주년 기념으로 이루어진 로열 알버트홀 공연을 영화로 찍었다고..

영화는 친절하게 등장인물의 표정, 모공이 보일만큼의 디테일을 접사로 보여주니

좀 과하다 싶은 영화티켓 값이 아깝지는 않더군요.

주옥같은 노래들, 25 주년 기념으로 역대 팬텀역의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와 한소절 한소절 부르는것도

흥미롭더군요. 힘이 넘치는 유령, 부드러운 유령, 교활한 유령 등등..

사라브라이트만도 등장. 앤드류가 손을 놓지 않으려는 것을 보며 아직 사랑하나 싶었다는... 

1. 여러분은 어느 팬텀을 좋아하시나요?

영화의 크리스틴 역을 맡은 시에라 보게스는 미술학도였는데 노래도 저리 빼어나게 잘하나 싶었어요.

얼굴도 30년대 미국 영화의 여주인공을 떠올리는 사랑스러운 모습이던데..

같이 영화를 본 남자들은 모두 그녀가 매우 사납게 생겼다네요.

2. 여러분 눈에도 그렇게 보이나요? 믿겨지지 않아서요.

남자와 여자의 여자 보는 눈이 다르다더니...

3. 크리스틴이 유령에게 당신의 외모가 나를 두렵게 하지 않아요.

오히려 당신의 피폐한 영혼이 나를 떨게 해요. 그러나 당신이 어떤 삶을 살아왔을지..

신이 준 용기를 가지고 말하는데 '당신은 더이상 혼자가 아니예요', 하면서 입을 맞추죠.

그 행동은 라울을 구하기 위한 임시 방편의 행동이라기 보다는 오랜세월 같이 지낸 그에 대한

연민과 자신도 모르게 쌓여온 사랑을 표현한건지.. 궁금해요.

매달린채 사랑하는 여자가 유령과 키스하는 모습을 모아야 하는 라울의 심정은 어땠을지..

사랑이 하나가 아니라 둘일 수 있는건지. 노래는 계속 나하나만 사랑해줘요 하지만. 

IP : 210.98.xxx.2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30 12:33 PM (121.145.xxx.165)

    저도 부산에서 저녁에만 해주는거 찾아가서 봤는데요
    저는 4명 팬텀 나온중에 처음에 나온 샘~이분이랑 마지막에 나온 존 오웬존스인가?? 이사람이 좋더라구요
    이번 라민팸텀도 좋았는데..솔직히..크리스틴이 너무 못생겨서 몰입이 안되더라구요
    노래도 중요하지만 외모도 좀 중요한거 같아요..ㅜㅜ 목소리는 참 좋던데..전 여잡니다..친구랑 봤는데
    그 친구도 못생겼다고 하더라구요

  • 2.
    '12.1.30 12:34 PM (222.117.xxx.39)

    1. 키크고 잘생기고 목소리 좋은 팬텀 좋아요.

    저는 브로드웨이 공연 두번, 피츠버그에서 한번, 영화나 ost 등 많이 들었는데,

    피츠버그에서 공연했던 잘생기고 멋지구리 팬텀 역이 젤 좋더라고요 ㅋㅋㅋ (배우 이름 기억 안남)

    -- 갠적으로 오리지널 캐스팅이었던 마이클 크로포드 스타일 별로고요,

    그렇다 해서 영화에서 팬텀이었던 제라드 버틀러도 아주 맘에 쏙 들진 않아요.

    목소리는 맘에 드는데 (허스키하고 파워풀하면서 살짝 사악한 느낌 나는 ㅋ)

    외모가 좀.... 너무 개성 없게 생긴 얼굴인지라--;;


    2. 당연히 연민이 있지 않았을까요.

    처음엔 두려웠겠지만, 그 내막을 알고 이해도 하고 남녀간 사랑까진 아니어도

    어떤 애틋함이나 안타까움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 3.
    '12.1.30 12:36 PM (222.117.xxx.39)

    아 참. 크리스틴...

    이쁘고 목소리 좋고 고음 처리 되긴 하는데...

    어딘지 모르게 좀 엉성한 느낌이 들긴 하죠.

    근데 캐스팅은 잘했다고 생각해요.

    남자들이야 취향에 따라 다르니까.

    그렇게 마르고 앳돼 보이는 스탈 싫어하는 남자들도 꽤 있겠죠.

    역시 갠적으로 사라 브라이트만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지나치게 오버하는 것 같아서.

  • 4. .......
    '12.1.30 3:50 PM (221.139.xxx.8)

    저도 크리스틴이 마음에 안들었어요.
    노래하는 목소리는 좋았는데 제마음의 크리스틴은 사라에 촛점이 맞춰져있는데다 크리스틴하면 떠오르는건 순수하고 청초하고 나이도 어리고 .....그런 모습인데 이번 알버트홀공연의 크리스틴은 성숙(?)해이고 좀 노회해보여서 싫었어요.

    팬텀은 목소리나 연기나 마음에 들지만 가면이 벗겨졌을때의 분장은 별로였어요.

    그리고 저도 사라브라이트만을 소개할때 '내 음악의 뮤즈'라고햇었나...기억이 좀 그런데 그렇게 이야기하는걸 들으며 마음이 짠했어요.
    팬텀을 만들때 사라브라이트만을 위해서 만들었는데 결과적으로 그는 팬텀처럼 그렇게 남아버렸고 사라브라이트만은 라울을 쫓아가듯 그렇게 그를 떠나버린것처럼-둘의 결혼생활과는 별개로- 뮤지컬 내용처럼 되어버렸잖아요.

    아..개인적으로는 알버트홀판의 팬텀오브디 오페라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그동안의 팬텀들에 비해 살짝 좀 떨어지는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봐줄만하긴했어요

  • 5. ..
    '12.1.30 4:00 PM (125.152.xxx.215)

    영화 팬텀에서....남자 주인공.....목소리 좋았어요....외모는 좀 나이가 들어 보이지만 그런대 괜찮았어요.

    반면....크리스틴 정말 맘에 안 들었어요.

    얼굴은 예쁜데....표정 없는 마네킨 같다고 할까.......왠지 맹해 보이고....보는 내내 크리스틴 때문에...

    팬텀의 애틋한 사랑이 반감되는 기분이었어요.

    왜 팬텀은 저런 맹하고.....속물같은 여자를 사랑하는지.....하면서.......몰입이 안 되고...

    차라리.....영화가 아닌 책으로 읽었던 게 더 좋았어요.

  • 6. 우후훗
    '12.1.31 10:58 AM (211.40.xxx.2)

    크리스틴 역 맡은 배우 인상이 사나워보이긴 해요 분장 덕을 좀 본듯.. ㅎ 프로필 사진하고 다르더군요

  • 7. ....
    '12.1.31 12:49 PM (121.145.xxx.165)

    목소리는 괜찮았으니..얼굴까지는 기대하면 안될거 같긴 한데..보면서..ㅜㅜ
    크리스틴~할 사람이 저분밖에 없었을까..싶더라구요..외국인은 왠만하면 이쁜데..
    뭐랄까..크리스틴의 분위기가 전혀!!아니였던거 같아요..위에분 말씀대로 약간 마네킹 같기도 하고..
    그 약하면서도..팬텀하고 라울하고 왔다갔다하는 크리스틴의 연기에 살짝..안어울리는거 같았어요 ㅜㅜ
    너무 가까이 보여줘서 그런지..영국에서 봤던거보다는..살짝!! 실망이었지만..
    부산에서 저런거 보기 힘들어서 감사하게 봤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619 늦둥이와 갱년기의 차이는 뭘까요??? 2 내 나이에 .. 2012/03/20 1,758
85618 32개월 남아. 아직 말을 제대로 못해요... 25 병원은 어디.. 2012/03/20 22,772
85617 냉이 편하게 씻는 법 8 나물아 2012/03/20 9,328
85616 언니들 베이킹재료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는 싸이트 추천좀해주세요... 3 베이킹재료 2012/03/20 1,198
85615 팬티기술자 우꼬살자 2012/03/20 1,026
85614 패륜부모 기독교교리대로 어떻게 하라고 말하나요 ? 4 missha.. 2012/03/20 1,085
85613 미국 포터리반(쇼핑 사이트)아세요? 3 ... 2012/03/20 1,917
85612 이정희덕에 디도스도 할말 없게 되는군요 19 대단해 2012/03/20 2,785
85611 이영호 前비서관 "자료삭제 지시" 의혹 인정(.. 4 세우실 2012/03/20 1,045
85610 과일주 담았던 병..세척 안하고 오미자 담아도 되겠죠.. 3 오미자 2012/03/20 1,439
85609 선생님 아버지께서도 매일 데리러 오셨어요. 1 ^^ 2012/03/20 1,451
85608 컴플레인 가능할까요? 5 이런경우 2012/03/20 1,421
85607 급)무선초인종(무선벨) 2 히야신스 2012/03/20 1,518
85606 페이팔 잘 아시는분요~~~ 6 도움요청!!.. 2012/03/20 1,269
85605 선생님 선물 혹시 준비하고 계시는게 있나요? 1 AAAAR 2012/03/20 1,942
85604 흰색 그릇인데 테두리에 빗살무늬가 있는..어느 브랜드일까요? 4 ... 2012/03/20 2,107
85603 이런 게 청개구리짓인거겠죠.... 2 하아 2012/03/20 1,154
85602 아주 신이 나셨네요 35 정신이 나갔.. 2012/03/20 12,807
85601 5살 아들 앞에서 심하게 주책 맞았네요 ㅠㅠ 2 ... 2012/03/20 1,656
85600 도와주세요)인터넷 사기 2 ㅠㅠ 2012/03/20 1,280
85599 런던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1박2일~ 17 여행 2012/03/20 3,039
85598 손 작은 거 보기 흉할까요? 7 음식 2012/03/20 1,843
85597 이정희가 재경선을 주장한 이유 10 freeti.. 2012/03/20 2,329
85596 오만원으로 동네에서 파마할 수 있나요? 8 이런 2012/03/20 2,588
85595 김태호의원, 노래방에서 팬클럽에 현금을…선관위, 검찰에 수사 의.. 2 .. 2012/03/20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