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 중학생들 게임 어느정도 하나요?

게임반대 조회수 : 2,734
작성일 : 2012-01-30 11:36:01

예비 중3인데요, 게임 좋아합니다..

초등때는 주말에만 2시간 했고, 
중학교 와서 주말에만 2시간은 항상 부족해 해서 
못본척 1시간 정도 더 하게도 했어요.
대놓고 3시간 허락하면 또 그 이상을 원하더라구요.

그런데도 모자란지 거짓말 하고 PC방 간 거 몇 번 잡아왔구요,
친척집 가면 엄마가 정신없어 터치를 못하니까
6~7시간도 하는것 같아요. 

원없이 하게 해볼까도 했지만,
다른것과 달리 게임은 원없이해도 질리는게 아니라 
끝이 없다고 해서 안되겠고,
절대로 못하게 하면 엇나갈 것 같아 
살살 풀어주면서 시키는데..
항상 아들과 마찰은 게임이 원인이네요.

어딜 간다고 해도 몇 번 속으니 이제는 못믿겠고..
의부증이 아닌 의子증 걸리겠어요.ㅠ.ㅠ

요즘 중학교 남학생들 게임 몇시간 정도 하는게 정상인가요?
친구들은 하고싶을때마다 한다고 하는데, 
그건 그집 사정이고,,저는 이해를 못하겠어요.(괜히 하는 소리겠죠?)

최상위권 아이들도 게임 많이 하나요?
게임회사가 원망스러워요.
IP : 211.208.xxx.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30 11:42 AM (125.186.xxx.131)

    최상위권이 저희 애는( 현재 예비 고1) 현재 게임은 전혀 못합니다. 초등까지는 미치도록 했지만(책까지 사다가 보더라구요 =_=) 제가 컴퓨터 다 막고, 용돈 끊고...뭐 그랬습니다. 돈이 어디 썩어나나요? 너무 강경한 엄마라고 욕하신다고 해도, 제 생각은 그래요 ㅠㅠ 애 한테도 그대로 말했구요.

    그리고 의자증 말씀하셨는데, 당연히 의심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한두번 한 것도 아니고, 그렇게 대 놓고 혹은 몰래 게임을 해 왔는데, 의심이 가는게 당연하잖아요.

    저도 처음에는 애 한테 너무 강하게 나가는것 같아서, 하루에 컴퓨터 1시간, 내지 2시간 자유시간을 줬지만, 그래도 더 하고 결국은 저 하고 싸우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한번만 더 어기면 다 끝이라고!

    그리고 결국 컴퓨터 못하게 되었죠 =_= 컴퓨터 할때는 항상 제가 그 옆에 있습니다. 이제까지 해온게 있으니까 애가 뭐라고 불평해도 저는 꿋꿋합니다;;;;

    한번 애를 붙잡고 말씀을 해 보세요. 앞으로 어떡할 거냐구요.

  • 2. ...
    '12.1.30 11:48 AM (14.47.xxx.160)

    고1.중2.. 최상위권 아이입니다.
    저희집은 컴퓨터 자체을 아예 늦게 집안에 들였어요.
    큰아이 초4학년 올라갈때.. 그 흔한 게임기나 오락기도 없었구요..
    초등때나 지금껏 학기중에는 일주일에 두번 수.토.일요일중 본일들이 골라 30분씩
    게임합니다. 시간도 둘이 합쳐서 사용하든 어쩌든 딱 30분씩만해요..
    그러나 방학중에는 하루 한시간씩 하게 해줍니다.
    아무래도 시간적인 여유도 있으니 그정도는 허용해주고요..

    약속은 잘 지켜지고 있어요.
    지금은 동영상 듣느라 매일 컴퓨터를 키기는 하지만 동영상 듣고는 바로 끕니다.

    pc방도 귀찮다고 안가는 아이들이 저희 아이들입니다..
    다른것에 심취하셔서들..ㅠ
    두아이 시간만 나면 저희는 유희왕카드에 시간 보내요..

  • 3. 하프소리
    '12.1.30 12:49 PM (121.135.xxx.14)

    상위권 남자아이예요. 게임은 전혀 하지 않는데 그게 아이취향이 앉아서 하는 게임보다 나가서 공차고 운동하고 보는걸 좋아해요. 초등입학후 한번도 집에서 게임을 해 본적은 없고 , 명절날 친착들 모이면 위 스포츠로 다 같이 모여 게임하는건 즐기고 ,친구들이 게임기 들고오면 같이 모여 하구요.

    교육전문가 왈 아이를 너무 믿지 말라 ( ㅠㅠ 교육적으로 조금 모순되지만)하는데 아이와사 이가 틀어지지 않으면서 조절하는게 필요한 것 같아요. 물론 게임 즐겨하면서 고대의대 들어간 아이도 알지만 그건 좀 특이한 경우-아이가 공부시작하면 천둥이 쳐도 잘 모를 정도로 집중력과 절제력이 좋았어요-구요.
    아빠 도움이 필요할 것 같고 에너지를 발산할 만한것 아이가 좋아하는 스포츠나 가족이 같이 나가는 시간을 좀 많이 가져보면 어떨까요..

  • 4. ..
    '12.1.30 1:36 PM (180.231.xxx.30)

    예비중학교 아들 평일에는 못합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중 하루 한번에 2시간에서 3시간 합니다.
    제가 아이 4학년때 교육청에서 하는 게임중독 프로그램 강의를 들었는데,
    게임을 매일 매일 하면 짧은 시간이라도 중독이 된다고 해요.
    그시간에 안하면 애들이 하고싶어 안달난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시켜줄때 충분히 시켜주라고 했어요.
    1시간으로 부족하니 2시간이나 3시간.....
    아 - 내가 오늘은 충분히 만족하게 게임이란걸 했구나! 하는
    생각들도록......
    아직까지는 평일에 게임한다고 하지 않습니다.
    피씨방도 게임할수있는 토요일이나 일요일에중 한달에 한 번은
    갈 수 있게 허락해줬어요.
    피씨방을 전혀 못하게 하니 몰래 가는 아이들이 있어
    오히려 한달에 한번은 친구들과 엄마 허락하에 가니 맘편히
    자기도 너무 좋다고 합니다.
    자제력없는 아이들에게는 중독되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것같습니다.

  • 5. 게임
    '12.1.30 3:54 PM (124.111.xxx.159)

    하면 할수록 더 하고 싶어지는 게 게임인듯 해요.
    제가 만약 아이가 다시 초등학생이 된다면 게임하는 거 필사적으로 막을 것 같습니다.
    초딩 저학년때..아직 사춘기 되기 전에..
    게임은 마약이다.이건 한번 하면 끊기가 담배 끊는 것보다도 더 어렵다.
    이건 안하면 안할수록 좋다..교육시켜가면서요..

    제 아이가 게임중독 상태는 아니고,스스로는 조절하면서 주말에 두세시간 하는 정도인데..
    제가 이렇게 아쉬워하는 건,게임하느라 쓴 시간을 다른 데 썼다면 오죽 좋을까 싶어서에요.
    일단 게임을 하게 되면 책은 거의 안읽구요.게임하는 머리만 발달되어서 그런가
    책 읽는 속도도 게임 안하는 동생에 비하면 현저하게 떨어지구요.
    우선..게임 외에는 아무것도 관심이 없어요.
    전 제 아들이 이런 남자가 되어가는 걸 지켜보는 게 참 서글픕니다.제가 넘 잘못 교육시킨것 같구요.

    물론 운동도 잘하고,집중력도 뛰어나고,악기도 좋아하는 팔방미인형의 우수한 남자아이라면
    게임도 취미생활로 볼 수 있을텐데요.
    제 아이는 그렇지가 않거든요.
    공부 하나만 해도 힘에 겨울판이고,취미생활 하나 가져보는 것도
    욕심부려서 제가 채근해야 가능할 일인데..제가 게임에 대해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던 게 후회됩니다.

    되도록이면 게임은 늦으면 늦게 하는 게 좋아요.
    그러면 자기 또래들과 레벨 차이가 심하게나서,아예 경쟁의 장 안으로 들어갈 생각을 안하거든요.
    남자애들은 특유의 승부욕이 있어서 그게 공부에 발동되면 죽어라 공부하고,
    운동에 발동되면 굳이 스포츠전공 안해도 쉬는 시간만 되면 운동장 나가서 살고,
    만화니,판타지 소설이니,음악이니,..그게 다 그 부분에서 자기가 좀 탑이라는 생각에 미치거든요.
    어쨌든 그런 승부욕을 발동시킬 장을 펼쳐주는 게 좋은데,
    게임을 늦게 하면 아예 열등한 선수가 되어버리는 거죠.그럼 흥미 못느끼고 게임안하게 됩니다.

    게임에 관한 한 아들과의 기싸움에서 지지 마세요.
    애가 몇번 피씨방에서 발각되더라도,끝까지 못하게 하세요.
    처음엔 주말에 한번..이지만 ..월에 한번.시험끝나고 한번..이런 식으로 계속 줄여가세요.
    이래저래 못하다보면 레벨 다운될거고.그러다보면 시들해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926 베란다 문 어느정도 열어두고 사세요 5 무나더 2012/02/27 2,462
74925 일반올리브유랑 가격이 다른가요? 2 압착올리브유.. 2012/02/27 580
74924 여성노동자들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과제는 ... 2012/02/27 396
74923 임산부가 발로 채이지 않았다고 인정했대요 4 채선당속보 2012/02/27 1,612
74922 이혼전문변호사 추천부탁드립니다 3 총총이 2012/02/27 1,180
74921 신들의 만찬 하인주 9 밥먹었니? 2012/02/27 2,710
74920 이바지 문의 이바지 2012/02/27 597
74919 유가..라는 캬라멜에 중독됐어요 ㅠㅠ 5 흑흑 2012/02/27 1,529
74918 트렌치코트 입어도 될까요 6 .. 2012/02/27 1,902
74917 베란다에 빨래 널었더니 걸래냄새 나요 ㅠㅠ 7 빨래 2012/02/27 4,209
74916 배우자로 누나 많은 막내 어떤가요? 28 흠~ 2012/02/27 9,391
74915 어린이집..원래 이런가요? 30 좀... 2012/02/27 3,623
74914 읽어봐 주세요... Hyuna 2012/02/27 374
74913 치아 교정 2 목련화 2012/02/27 1,172
74912 "주어"없는 나라의 통신비~~~ 참맛 2012/02/27 497
74911 프런코 4 보면 가슴이 답답해요 12 프런코 2012/02/27 2,706
74910 채린당 사건 임산부를 발로 찬게 아니라네요 경찰발표로는 6 채린당 임산.. 2012/02/27 1,883
74909 온수에서 검은 가루가 나옵니다. 도와주세요. 6 경험자있으세.. 2012/02/27 5,582
74908 채선당사건 .....언어폭력은 물리적 폭력보다 더 심한 폭력일 .. 7 미라s 2012/02/27 2,365
74907 뇌경색 진단 받으신 엄마 집에서 간병은 힘들까요? 14 인생. 2012/02/27 5,799
74906 키즈카페나 테마파크에 대한 의견 공유해주세요. 3 b612 2012/02/27 714
74905 나경원, 총선 앞두고 또 피부 클리닉에서 '살짝' 만지고 가셨다.. 18 일억일억 2012/02/27 2,874
74904 주성영, 불출마 선언 왜?… '성매매 의혹' 출두 통보에 결심 .. 2 세우실 2012/02/27 475
74903 위기의주부들 미드 영어스터디 하실분? 3 오늘이라는 .. 2012/02/27 1,302
74902 주부인데 바이올린 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요?? 1 배우고 싶다.. 2012/02/27 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