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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육아 어린이집 어떤가요?

초보엄마 조회수 : 2,760
작성일 : 2012-01-30 11:34:29

4세되는 남아엄마에요.

어린이집 알아보다가 예전에 관심있던 공동육아 어린이집이 집근처에 있다는걸 알고...급하게 다시 알아보는 중입니다.(전화해보니 자리가 있다고해요)

대략의 공동육아 어린이집에 대한 개념이나 시스템은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을 통해 알고 있는데, 직접 경험해보신 분들의 자세한 얘기도 궁금해서요.

 

공동육아 어린이집에 대해 제가알고 있는 대략적 내용은

1. 초기 출자금(?)이라고 보증금개념처럼 목돈이 들어간다.(대략 500만원선으로 들었는데 어린이집마다 차이가 많은가요?) - 나중에 졸업할때 돌려받는다고 들었는데 혹 사정이 있어 중간에 관두게 되면 전세빠지듯이 뒷사람이 들어와야 그 출자금을 돌려받을수 있는건가요?

 

2. 인지교육 거의없고 주로 밖에서 야외활동같은거 많이한다.

3. 아이들이 친형제처럼 지내고 부모들끼리도 다 잘 어울리는 분위기다. - 외동아이라 맘에 드는 부분이에요^^

4. 학부모참여가 엄청(?) 많다. - 사실 이부분이 많이 걱정되기도 해요. 제가 전업이긴한데 "엄청 많다"는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와서 솔직히 겁도 나거든요. 무조건 아이한테 올인해서 제시간 모두 쏟아부을정도로 열정적인 부모는 아닌지라...ㅠㅠ

대략 듣기로 한두달에 한번 어린이집 청소해주고, 매일 통하원을 직접시켜줘야하고, 일일교사같은것도 하고 한달에 한번정도 교육참가하는 이런정도로 들었는데...맞나요?

그정도는 저도 감수할수 있는데, 그 외에 또다른 부모참여를 필요로하는지 궁금해요.

아 그리고 저는 전업이라 괜찮은데 아이아빠도 항상 참여해야하는거면 좀 힘들거 같거든요. 회사 휴가내는것도 한두번이고....

 

이외에 어떤식으로 어린이집이 돌아가는지...장단점은 어떤지.....자녀를 공동육아어린이집에 보내보신분들의 자세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또 출자금말고 매달내는 원비는 일반 어린이집정도의 원비를 생각하면 되는지...그것도 궁금하구요.(공동육아 어린이집도 이번에 발표된 정부지원 받을수 있을까요? 정식허가된 어린이집으로 속하는건지요)

 

3월 등원이 얼마 남지않아 마음이 급해 두서가없네요. 미리 답변 감사드립니다.

 

 

 

IP : 118.91.xxx.9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동육아
    '12.1.30 11:58 AM (121.162.xxx.111)

    우선 여기보다는 해당 어린이집 홈페이지에 가셔서 정보를 수집하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각 어린이집마다 자신에 맞게 운영되는 것이라서....

    1.출자금 : 각 어린이집 사정에 따라 다름. 제가 보내는 곳은 5백만원. 조합탈퇴시 소정의 기간내에 환불받음.
    다른 조합원이 들어와야 돌려주는 것은 아님.

    2.인지교육?과정이 거의 없음. 거의 매일 아침 모둠 후 주변 산과 들, 공원 등으로 나갔다가 와서 점심먹음.

    3. 친형제처럼....생각하기 나름. 부모들과도 친하게....그렇긴 하지만 애로사항도 있음.
    그렇게 하려고 마실도 다니고 아이들간, 아이와 붐들간, 부모들간, 공동으로 아이를 키운다는 정신에 입각하여 노력함.

    4. 부모참여 엄청많다. 상대적임.
    관심도와 열의가 높으면 자연 참여가 많고, 아니면 최소한의 참여정도....이럴때 더 참여가 부담스러워 지긴 하지만.
    그렇다고 질릴정도는 아님.

    5.부모 모두참여하는 경우가 힘이 좀 덜 들고 한쪽이 바빠 참여하기 어려울땐 조금 힘겨울 수도 있음.
    휴가내고 꼭 해야할 정도는 아닐 수도있음.

  • 2. 공동육아
    '12.1.30 12:01 PM (121.162.xxx.111)

    어린이집도 부모협동보육시설로 등록되어 있어 정부 지원금 받을 수 있음.

    월 보육료는 4세의 경우 40만원 안팎임. 기타 조합의 정책으로 2~5만원의 조합비가 있을 수 있음.
    그 외 다른 비용은 거의 없음.

  • 3. ...
    '12.1.30 12:11 PM (193.183.xxx.132)

    질문이 기네요...ㅎ 설렁설렁 공동육아 7년차에 접어들어, 그냥 지나치기 어려워 댓글까지 답니다...^^ 먼저 부모참여가 많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전업이시면 아빠 몫까지 어느정도 감당하실 수 있고, 힘들어 지칠 정도는 아닙니다. 공동 생활, 참여하시다 보면 그 속에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저도 늘 투덜투덜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정말 행복해보입니다. 연령 통합이 있어, 인지 교육이 따로 없더라도, 서로 배우고, 교사들 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들도 내 아이만 보기보다는 어린이집 아이들 하나씩 이름불러주고, 교류하기에 그속에서 배우는것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아이가 외동이시면 서로들 마실이 잦아 더욱 장점이 될 수 있겠네요...매일매일 아침 나들이를 통해 신나게 뛰어놀다오니, 몸도 건강해지고, 영어/수학 교육이 없다뿐이지 매일 그림그리고, 절기에 따라 팥죽, 송편, 세배하기등 필요한것들은 다 경험하고 배운답니다. 궁금하신 내용은 홍보이사님 통해 물어보시거나, 면접을 통하면 더욱 허심탐회하게 얘기 나누실 수 있을거에요...아이 때문에 공동육아 보냈지만, 지내다 보면 어른들이 배우는것이 더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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