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로 예약없이..대신 상영시간보다 40분 정도 여유있게 극장에 도착했는데
좌석이 맨 앞줄 밖에 없어서
눈이 적응하느라 혼났네요 눈 튀어나오는줄..^^
그리고 왠 광고를 그렇게 하나요? 진짜? 10시20분 상영시간이라 10분전부터 착석했는데
30분까지 무려 20분씩을 광고하더라구요. 그것도 거의 통신사 광고더군요. 짜증 만땅..
내 돈주고
광고를 20분씩이나 봐야하는지 진짜~ㅠ
그시간에 차라리 영화 예고편이나 해주면 그나마 덜할텐데요.
엄청난 광고폭탄이라뉘~~~~`
영화는 몰입도 짱이었습니다.
김경호 교수는 살아있는 정의.더군요..영화에서 보자면요.
잘못 출제된 수학시험문제 하나로 인해 피해 볼 학생들이 수십만일텐데 그걸 그대로 덮고 넘어가는것도 모자라
교수 재임용에서 고의로 탈락시킨 학교측..그리고 거기에 홀로 맞서 원칙대로를 고수할수 있는 용기..
재판과정에서 드러난 사법부의 오만방자함.
영화는 95% 진실이라는데
김경호 교수는 그세월을 어찌 견뎠을까요?
알려진게 이정도고 사실 우리 사회에 알려지지 않는 진실과 부조리가 얼마나 많은지
세상은 알면 알수록 공평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음을 느낍니다.
중3아들이 영화를 보고 자기라면..자기라도 잘못된 출제문제를 그대로 덮을수 없을거라고 하는데
아빠라는 사람이 ..그런식으로 살면 자기만 손해..라고 하는군요. 물론 농담이지만
원칙과 상식이 살아있는 사회..그런사회를 아이들에게 보여줘야 하는데
너무 어두운 구석을 알게 한건 아닌지..
지금 이 영화 ...정진용 감독이 2년간 모르게 작업했다고 하더라구요.
문성근씨가 첨 이 영화 만들자 제의했었고
안성기씨한테 시나리오 보여주면서 러닝 개런티와 모든걸 비밀에 부치자고 햇는게
안성기씨가 시나리오 읽어본뒤 하루만에 같이 해보자 동의 했었다네요.
많이들 보셨음 합니다. 그게 사법부가 두려워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