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여자아이입니다
육아는 아이가 크면 클수록 더 힘든것 같습니다
저희 딸은 뭐든지 처음 시작할때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사때문에 6살때 유치원을 옮길때 적응하는데 한달이 걸렸습니다
새로운 유치원 인사법이랄지 수업시간에 손들고 발표하는 방식이 전에 다니던 유치원과 달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유치원 가기를 겁을 내더니 지금은 졸업하기 싫고 7살반을 더 다니고 싶다고 할만큼
유치원과 친구들을 좋아합니다
처음 피아노를 시작할때는 학원에 처음 들어가서 옷을 어디다 놓고 화장실갈때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싫다고 하더니
지금은 역시나 너무 잼있게 잘다닙니다
이런 사소한 것들에 대해 걱정이 많은 제 딸한테
제가 우스개로 우리 **이는 걱정이 많아서 걱정양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명절에 조카들이 어울려서 게임을 할때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고 선뜻 잘 끼지를 못합니다
왜그런지 물어보면 그 게임 방법을 잘 몰라서 하기가 싫다고 합니다
가르쳐주면서 같이 하자고 하면 잘못할것 같으면 하기 싫다고 하고
잘 할수있을것 같으면 처음 몇번만 어색해 하더니 곧잘 합니다.
먹는 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새로운 음식들은 아예 먹어볼 생각을 안합니다.
유치원 영어공개수업때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한번도 손도 안들고 발표도 안하길래 나중에 물어봤더니 다른 엄마들이 많아서 부끄러웠다고 합니다.
친구 몇명이서 같이 하는 교구수업이 있는데 그 샘이 우리 **이는 자기 생각을 끄집어 내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것 같다고 합니다.
앞으로 초등학교도 다니고 더 낯선 환경들을 접할 경우가 더 많이 생길텐데
이렇게 항상 걱정과 두려움이 많은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점점더 소극적인 아이로 클까봐 걱정도 됩니다.
제가 그동안 어떤 자세로 아이를 키웠는지 제 육아방식도 많이 뒤돌아 보고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영어 학원도 시작할꺼고 미술학원도 보내보고 싶고 운동도 한가지 시키고 싶은데 처음에 거부부터 하는 아이를 어떻게 교육시켜야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