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뇨계통이 불안한데요..출산방법 어느것이 나은가요?

걱정 조회수 : 936
작성일 : 2012-01-29 23:06:31

임산부입니다

결혼전에도 방광염 질염을 자주 앓은 편이구요

특히 방광염이 다 낫고도 과민성방광 증세 땜에 엄청 고생했어요

아주 이가 갈릴 정도죠 화장실에 계속 들락날락거리고 요도 끝이 아프고

그래서 방광염인줄 알고 병원가서 검사해보면 균은 없다고 하고...산부인과 진찰해도 이상은 없고

그런데 당사자인 저는 정말 죽을것처럼 힘들고...

아주 학을 뗐어요

병원에 쏟아부은 돈만 얼만지도 모르고요 한의원에서 약도 지어먹고 뜸도 뜨고 온갖 방법 썼지요

나을려고 이런저런 균검사까지 다했는데 원인을 못 찾을때가 많았구요

제가 예민한 편이고 스트레스 받으면 증세가 심해지는 게 심인성 증상일 확률이 높다고 했어요

특히 날씨가 추우면 더 심해져요

결혼하고 나서는 오히려 좀 괜찮았는데

임신하고 겨울을 맞으니까 또 방광염에 걸렸네요 ㅠㅠ

약 먹으면서도 아기 생각하면 맘 불안하고 미안하고...

게다가 약 먹고 질정 넣어도(모두 병원처방받았죠) 며칠 괜찮다가 조금만 무리하면 또 빈뇨가 심해지고

아래가 아파요

원래 임신중에 빈뇨는 흔하다지만, 제가 저쪽으로 좀 아파봐서(?)이게 병적인건지 아닌지 몸으로 감이 팍 오거든요..

그런데

요즘 고민인것이

자연분만을 하면 아기가 요도 바로 아래를 마찰시키면서 나오는 거잖아요

그런데도 요도가 멀쩡할 수 있나요? 전혀 아무렇지도 않을까요?

그리고 자연분만후에 젊은나이에 요실금 오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는데

저는 정말 저 쪽으로 굉장히 예민해서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물론 되도록 자연분만하고 싶긴 한데

배뇨계통에 장애가 온다면 억지로 감수하면서 하기에는

제가 겪었던 고통이 너무 괴로워서요

제왕절개를 하면 요도 쪽을 덜 다칠까요?

그런데 방금 검색해보니 소변줄 끼웠다 빼는 것 때문인지 나름 불편하고

아픔이 오래갔다는 분들도 있고...

배뇨계통과 관련되어 출산에 대해서 조언 부탁드려요.

그 정도 엄마되어서 못하냐고 야단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저 시간들이 그리고 고통과 나으려고 돈과 마음과 여러가지 쏟은 것들이 너무 생생해서

되도록이면 다치고 싶지 않아요 ㅠㅠ

IP : 113.10.xxx.1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9 11:38 PM (112.150.xxx.65)

    출산은 전부 부담을 줘요
    혈압은 괜찮나요 정상인가요
    임신고혈압이나 당뇨 조심하구요

    자연분만 보다는 수술이 나을거 같애요
    수술은 자궁만 찢는거지만,
    저는 자연분만인데
    아랫부분이 너무 아파서, 오줌 누기 힘들었어요
    수술하세요

    맘 편히 가지시구요.

  • 2. 저기요
    '12.1.30 10:11 AM (211.51.xxx.98)

    제가 지긋지긋한 방광염과 그로 인한 과민방광증세때문에 15여년을
    고생했었어요. 그래도 저는 출산 후에 그런 증상을 겪어서 원글님의
    걱정을 해소시켜 드릴 수는 없겠네요.
    그렇지만, 그거 과민방광 전문한의원에서 맘먹고 치료하시면
    90% 나을 수 있어요. 침, 뜸, 그리고 한약을 동시에 복용하고
    침뜸은 일주일에 2번 정도 다녔는데, 약 4-5개월 정도 다니고
    지금은 90% 정도 회복이 되었네요. 저도 정말 그 증상으로
    치가 떨릴만큼 힘들었던지라 지나칠 수 없어 답글 다는건데
    혹시나 그 한의원 알바라고 하실까봐 걱정되는 마음도 있어요.
    검색해보시면 한의원 나오니까 되도록 교대역에 있는
    본점의 원장님께 진료를 받으시는게 좋아요.
    돈도 좀 들었는데 저는 약 300 정도 들었던거 같아요.
    잘 알아보시고 저처럼 완치하시길 빌어드릴게요.

  • 3. 원글
    '12.1.30 10:53 AM (113.10.xxx.139)

    맨 윗글님, 감사합니다. 아직까지는 혈압 정상인 편이에요. (그전엔 오히려 저혈압에 가까웠대요)

    바로 윗글님, 제가 다녀왔다던 한의원이 님이 말씀해주신 거기예요...그런데 다닐때는 반짝 좋아지는 듯싶지만 지금처럼 임신한 상황이 되니 또 소용이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425 영어과외 선생님 스펙 꼼꼼히 물어봐야하나요? 8 .... 2012/03/03 3,435
78424 초등1학년 아주 노련하게 밝히시는($) 담임 선생님.... 23 사라 2012/03/03 9,474
78423 식탁 추천해주세요~~ 제발 3 복덩이엄마 2012/03/03 1,579
78422 아동복은 국내 브랜드라도 비싸네요 4 .. 2012/03/03 2,042
78421 내일 부산가는데 날씨 어떤가요 3 부산 2012/03/03 1,307
78420 동대문구 인테리어 mell 2012/03/03 707
78419 프린트 스커트 파는 괜찮은 사이트 있나요? 2 pooh 2012/03/03 1,043
78418 독일에 네이버같은 인기 검색싸이트가 있나요? 3 혹시 2012/03/03 1,135
78417 박진영씨한테 묻고싶다요! ... 2012/03/03 1,670
78416 혹시 이 과자이름 아시는분 계신가요 12 ... 2012/03/03 3,812
78415 많이 남았는데.. 3 양념게장 2012/03/03 1,022
78414 초등 입학 후 같은 반 아이보고..맘이 심난하네요.. 67 ㅠㅠ 2012/03/03 16,660
78413 트위드 쟈켓은 몇월까지 입을 수 있나요? 3 ........ 2012/03/02 2,460
78412 보이스 코리아.. 7 우와 2012/03/02 2,767
78411 저공비행 7회,,진중권나오네요...ㅎㅎㅎ 7 yyy 2012/03/02 1,735
78410 남대문 시장 실크테라피..설마했는데 짝퉁이네요.. 4 남대문시장 .. 2012/03/02 7,214
78409 mri 종합병원이 나을까요? 2 촬영 2012/03/02 1,218
78408 장성재 맘에 드는데 11 노래 2012/03/02 2,303
78407 서기호의 통진당 입당을 보며 드는 생각 1 최호종 2012/03/02 1,157
78406 세대공감 퀴즈쇼 꼬이비또 2012/03/02 866
78405 아우,밖에서 밥 못 사먹겠어요,,,(결혼기념일인데 집에서 걍~).. 1 ㅡㅡ 2012/03/02 2,218
78404 오빠 결혼식에 입을 한복 색상이요~ 4 동생 2012/03/02 2,249
78403 울산에 치과 잘 하는곳 아세요?? 5 ... 2012/03/02 5,019
78402 출산의 고통을 덜기 위한 방법 없을까요? 17 출산 2012/03/02 3,472
78401 김재철 똘순이 이진숙 2 짱나 2012/03/02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