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뇨계통이 불안한데요..출산방법 어느것이 나은가요?

걱정 조회수 : 1,075
작성일 : 2012-01-29 23:06:31

임산부입니다

결혼전에도 방광염 질염을 자주 앓은 편이구요

특히 방광염이 다 낫고도 과민성방광 증세 땜에 엄청 고생했어요

아주 이가 갈릴 정도죠 화장실에 계속 들락날락거리고 요도 끝이 아프고

그래서 방광염인줄 알고 병원가서 검사해보면 균은 없다고 하고...산부인과 진찰해도 이상은 없고

그런데 당사자인 저는 정말 죽을것처럼 힘들고...

아주 학을 뗐어요

병원에 쏟아부은 돈만 얼만지도 모르고요 한의원에서 약도 지어먹고 뜸도 뜨고 온갖 방법 썼지요

나을려고 이런저런 균검사까지 다했는데 원인을 못 찾을때가 많았구요

제가 예민한 편이고 스트레스 받으면 증세가 심해지는 게 심인성 증상일 확률이 높다고 했어요

특히 날씨가 추우면 더 심해져요

결혼하고 나서는 오히려 좀 괜찮았는데

임신하고 겨울을 맞으니까 또 방광염에 걸렸네요 ㅠㅠ

약 먹으면서도 아기 생각하면 맘 불안하고 미안하고...

게다가 약 먹고 질정 넣어도(모두 병원처방받았죠) 며칠 괜찮다가 조금만 무리하면 또 빈뇨가 심해지고

아래가 아파요

원래 임신중에 빈뇨는 흔하다지만, 제가 저쪽으로 좀 아파봐서(?)이게 병적인건지 아닌지 몸으로 감이 팍 오거든요..

그런데

요즘 고민인것이

자연분만을 하면 아기가 요도 바로 아래를 마찰시키면서 나오는 거잖아요

그런데도 요도가 멀쩡할 수 있나요? 전혀 아무렇지도 않을까요?

그리고 자연분만후에 젊은나이에 요실금 오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는데

저는 정말 저 쪽으로 굉장히 예민해서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물론 되도록 자연분만하고 싶긴 한데

배뇨계통에 장애가 온다면 억지로 감수하면서 하기에는

제가 겪었던 고통이 너무 괴로워서요

제왕절개를 하면 요도 쪽을 덜 다칠까요?

그런데 방금 검색해보니 소변줄 끼웠다 빼는 것 때문인지 나름 불편하고

아픔이 오래갔다는 분들도 있고...

배뇨계통과 관련되어 출산에 대해서 조언 부탁드려요.

그 정도 엄마되어서 못하냐고 야단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저 시간들이 그리고 고통과 나으려고 돈과 마음과 여러가지 쏟은 것들이 너무 생생해서

되도록이면 다치고 싶지 않아요 ㅠㅠ

IP : 113.10.xxx.1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9 11:38 PM (112.150.xxx.65)

    출산은 전부 부담을 줘요
    혈압은 괜찮나요 정상인가요
    임신고혈압이나 당뇨 조심하구요

    자연분만 보다는 수술이 나을거 같애요
    수술은 자궁만 찢는거지만,
    저는 자연분만인데
    아랫부분이 너무 아파서, 오줌 누기 힘들었어요
    수술하세요

    맘 편히 가지시구요.

  • 2. 저기요
    '12.1.30 10:11 AM (211.51.xxx.98)

    제가 지긋지긋한 방광염과 그로 인한 과민방광증세때문에 15여년을
    고생했었어요. 그래도 저는 출산 후에 그런 증상을 겪어서 원글님의
    걱정을 해소시켜 드릴 수는 없겠네요.
    그렇지만, 그거 과민방광 전문한의원에서 맘먹고 치료하시면
    90% 나을 수 있어요. 침, 뜸, 그리고 한약을 동시에 복용하고
    침뜸은 일주일에 2번 정도 다녔는데, 약 4-5개월 정도 다니고
    지금은 90% 정도 회복이 되었네요. 저도 정말 그 증상으로
    치가 떨릴만큼 힘들었던지라 지나칠 수 없어 답글 다는건데
    혹시나 그 한의원 알바라고 하실까봐 걱정되는 마음도 있어요.
    검색해보시면 한의원 나오니까 되도록 교대역에 있는
    본점의 원장님께 진료를 받으시는게 좋아요.
    돈도 좀 들었는데 저는 약 300 정도 들었던거 같아요.
    잘 알아보시고 저처럼 완치하시길 빌어드릴게요.

  • 3. 원글
    '12.1.30 10:53 AM (113.10.xxx.139)

    맨 윗글님, 감사합니다. 아직까지는 혈압 정상인 편이에요. (그전엔 오히려 저혈압에 가까웠대요)

    바로 윗글님, 제가 다녀왔다던 한의원이 님이 말씀해주신 거기예요...그런데 다닐때는 반짝 좋아지는 듯싶지만 지금처럼 임신한 상황이 되니 또 소용이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894 맞벌이라 18평에 가사도우미 부르는데요..대걸레 없어요. 11 맞벌이 2012/06/06 4,005
116893 진공청소기 추천해주세요!! 9 청소싫어 2012/06/06 2,206
116892 여름이네요 창문열고 자고 싶은데 방범창 없을때 6 고민 2012/06/06 3,320
116891 탈북자들이 배신자 맞네요 20 배신자 2012/06/06 3,555
116890 82쿡 어플이 있나요? 4 살다보면.... 2012/06/06 1,296
116889 초특가 해외여행 패키지 갈 만 한가요? 2 여행 2012/06/06 2,315
116888 추적자에서 가해차량이 외제차인 줄은 어떻게 알았나요? 3 햇살가득 2012/06/06 2,112
116887 저도 집구매 선택에 조언 부탁드려요 10 이사 2012/06/06 2,198
116886 *데 마트에서 돈까스를 샀는데 기름 많이 둘러야 하나요? 돈까스 2012/06/06 930
116885 검찰, 10만원권 20장 입출금된 자료 조현오에게 보여줘 7 참맛 2012/06/06 1,254
116884 드디어 인현왕후의 남자하는 날이 되었네요 6 숙이 2012/06/06 1,561
116883 가입인사 겸 새로 시작한 드라마들 잡담 5 mydram.. 2012/06/06 1,448
116882 1층에서부터 비번 눌러 들어오는 아파트는 6 .. 2012/06/06 4,804
116881 광릉수목원 다녀오신 분계시나요? 5 낼 갑니다!.. 2012/06/06 1,959
116880 6월 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6/06 859
116879 화가 났는데 태연한척 하기.... 1 ..... 2012/06/06 1,161
116878 법원 도서관장이라는 자리? 1 ... 2012/06/06 2,155
116877 시댁의 골칫거리입니다.. 조언부탁드려요 1 곰곰 2012/06/06 1,804
116876 새집에 살면 삶의 질이 달라지겠죠? 11 이사 2012/06/06 7,237
116875 알로에 제품이었던거 같은데 1 여름 2012/06/06 993
116874 이베이에서 구매하는거 어떻게 하나요? 3 2012/06/06 1,341
116873 알라딘에 책팔때요... 9 책팔고 2012/06/06 2,303
116872 서울 칠순생일 가족 식사할 만한 곳 추천 부탁드려요 4 행복이 2012/06/06 5,528
116871 이사할때 이사업체에서 양문형냉장고 분해후조립해주나요? 1 양문형냉장고.. 2012/06/06 9,252
116870 한중록과 사도세자 글을 보고 가입한 사람입니다 1 mac250.. 2012/06/06 1,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