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뇨계통이 불안한데요..출산방법 어느것이 나은가요?

걱정 조회수 : 857
작성일 : 2012-01-29 23:06:31

임산부입니다

결혼전에도 방광염 질염을 자주 앓은 편이구요

특히 방광염이 다 낫고도 과민성방광 증세 땜에 엄청 고생했어요

아주 이가 갈릴 정도죠 화장실에 계속 들락날락거리고 요도 끝이 아프고

그래서 방광염인줄 알고 병원가서 검사해보면 균은 없다고 하고...산부인과 진찰해도 이상은 없고

그런데 당사자인 저는 정말 죽을것처럼 힘들고...

아주 학을 뗐어요

병원에 쏟아부은 돈만 얼만지도 모르고요 한의원에서 약도 지어먹고 뜸도 뜨고 온갖 방법 썼지요

나을려고 이런저런 균검사까지 다했는데 원인을 못 찾을때가 많았구요

제가 예민한 편이고 스트레스 받으면 증세가 심해지는 게 심인성 증상일 확률이 높다고 했어요

특히 날씨가 추우면 더 심해져요

결혼하고 나서는 오히려 좀 괜찮았는데

임신하고 겨울을 맞으니까 또 방광염에 걸렸네요 ㅠㅠ

약 먹으면서도 아기 생각하면 맘 불안하고 미안하고...

게다가 약 먹고 질정 넣어도(모두 병원처방받았죠) 며칠 괜찮다가 조금만 무리하면 또 빈뇨가 심해지고

아래가 아파요

원래 임신중에 빈뇨는 흔하다지만, 제가 저쪽으로 좀 아파봐서(?)이게 병적인건지 아닌지 몸으로 감이 팍 오거든요..

그런데

요즘 고민인것이

자연분만을 하면 아기가 요도 바로 아래를 마찰시키면서 나오는 거잖아요

그런데도 요도가 멀쩡할 수 있나요? 전혀 아무렇지도 않을까요?

그리고 자연분만후에 젊은나이에 요실금 오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는데

저는 정말 저 쪽으로 굉장히 예민해서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물론 되도록 자연분만하고 싶긴 한데

배뇨계통에 장애가 온다면 억지로 감수하면서 하기에는

제가 겪었던 고통이 너무 괴로워서요

제왕절개를 하면 요도 쪽을 덜 다칠까요?

그런데 방금 검색해보니 소변줄 끼웠다 빼는 것 때문인지 나름 불편하고

아픔이 오래갔다는 분들도 있고...

배뇨계통과 관련되어 출산에 대해서 조언 부탁드려요.

그 정도 엄마되어서 못하냐고 야단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저 시간들이 그리고 고통과 나으려고 돈과 마음과 여러가지 쏟은 것들이 너무 생생해서

되도록이면 다치고 싶지 않아요 ㅠㅠ

IP : 113.10.xxx.1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9 11:38 PM (112.150.xxx.65)

    출산은 전부 부담을 줘요
    혈압은 괜찮나요 정상인가요
    임신고혈압이나 당뇨 조심하구요

    자연분만 보다는 수술이 나을거 같애요
    수술은 자궁만 찢는거지만,
    저는 자연분만인데
    아랫부분이 너무 아파서, 오줌 누기 힘들었어요
    수술하세요

    맘 편히 가지시구요.

  • 2. 저기요
    '12.1.30 10:11 AM (211.51.xxx.98)

    제가 지긋지긋한 방광염과 그로 인한 과민방광증세때문에 15여년을
    고생했었어요. 그래도 저는 출산 후에 그런 증상을 겪어서 원글님의
    걱정을 해소시켜 드릴 수는 없겠네요.
    그렇지만, 그거 과민방광 전문한의원에서 맘먹고 치료하시면
    90% 나을 수 있어요. 침, 뜸, 그리고 한약을 동시에 복용하고
    침뜸은 일주일에 2번 정도 다녔는데, 약 4-5개월 정도 다니고
    지금은 90% 정도 회복이 되었네요. 저도 정말 그 증상으로
    치가 떨릴만큼 힘들었던지라 지나칠 수 없어 답글 다는건데
    혹시나 그 한의원 알바라고 하실까봐 걱정되는 마음도 있어요.
    검색해보시면 한의원 나오니까 되도록 교대역에 있는
    본점의 원장님께 진료를 받으시는게 좋아요.
    돈도 좀 들었는데 저는 약 300 정도 들었던거 같아요.
    잘 알아보시고 저처럼 완치하시길 빌어드릴게요.

  • 3. 원글
    '12.1.30 10:53 AM (113.10.xxx.139)

    맨 윗글님, 감사합니다. 아직까지는 혈압 정상인 편이에요. (그전엔 오히려 저혈압에 가까웠대요)

    바로 윗글님, 제가 다녀왔다던 한의원이 님이 말씀해주신 거기예요...그런데 다닐때는 반짝 좋아지는 듯싶지만 지금처럼 임신한 상황이 되니 또 소용이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101 야한(?) 유머 2 그대와 2012/02/09 1,869
69100 민주당 기어이 미국대사관 앞까지 가서 깽판 3 ㅉㅉㅉ 2012/02/09 768
69099 동생에게 전세값 빌려준다는 글 지우셨네요. 7 왜? 2012/02/09 1,887
69098 익지 않은 김치로 김치찌개 해도 맛이 괜찮을까요? 6 김치찌개 2012/02/09 2,141
69097 아들내미 귀지 제거는 어디서? 14 귓밥봐라~ㅋ.. 2012/02/09 4,630
69096 당면 잡채에 시금치 대신 부추를 넣고 싶은데요 6 요리 2012/02/09 2,987
69095 중등생 교복 구매방법-공동구매? 일반 백화점에서 브랜드교복 구매.. 1 교복 2012/02/09 724
69094 서울에서 alka selzer (알카 셀처) 살 수 있는 곳 3 소화제 2012/02/09 3,086
69093 부탁자주하는친구 조언필요합니다 7 조언필요 2012/02/09 3,983
69092 택시투어하면 점심을 택시기사님과 같이 먹어야 하나요? 1 제주도프른바.. 2012/02/09 1,660
69091 한가인....떡대. 9 밸런스의 문.. 2012/02/09 4,535
69090 강남쪽 사랑니 뽑아요 해요.^^ 치과 추천좀... 2 행복 2012/02/09 840
69089 혹시..어린이 문화 예술학교..라고 아시나요? 4 초등생맘 2012/02/09 666
69088 정동영 "강남을에서 함께하는 가치 말하겠다" .. 12 세우실 2012/02/09 881
69087 성당유치원이 일반유치원보다 나을까요? 10 궁금해요 2012/02/09 2,838
69086 아이 키워보니 정말 필요했다..는 물건들 추천좀 해주세요 14 캐모마일 2012/02/09 2,128
69085 82 장터판매 (후기궁금) 목도리 2012/02/09 801
69084 초등2여아의 친구관계가 힘들어요. 4 모서리 2012/02/09 5,134
69083 초등 4학년 집에서 생일파티해도 괜찮을까요? 3 생일파티 2012/02/09 1,433
69082 루비통 네버풀 GM사이즈는 너무 크고 볼품없는거 맞지요? 6 네버풀 2012/02/09 1,532
69081 중고피아노 사려는데,, 괜찮은 사이트좀,, ,, 2012/02/09 596
69080 유럽패키지.. 우울해 죽겠어요 ...ㅠ.ㅠ 17 .. 2012/02/09 6,438
69079 장터에 올라온 된장 솔직한 후기 기다립니다. 15 된장 떨어져.. 2012/02/09 2,462
69078 1~2년 미국에 살게된다면 나가시겠어요? 22 2012/02/09 2,721
69077 유모차 선택 도와주세요 스토케 vs 퀴니 6 유모차 2012/02/09 1,418